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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플랜트 프로젝트 정보

사막에서 낙타를 타고 가는 유목민을 연상시키는 아랍. 우리는 이곳을 동양의 중심이라는 뜻으로 중동이라 부른다. 이제 이곳은 더 이상 이질적인 문화와 종교의 별천지가 아닌 글로벌 경제의 격전장이다. 최근 전세계가 금융 위기와 경기 침체로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석유와 가스를 무기로 세계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하려는 중동국가들의 기세는 시간이 갈수록 높아만 간다. 이런 가운데 오일머니를 획득하기 위한 기업들의 전쟁은 지난 반세기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작금의 한국 건설산업은 이미 정점을 지났다. 벌써 수년째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앞날도 불투명하다. 국토개발의 한계에서 세계시장 진출만이 미래 건설산업의 빛이고, 먹거리이다. 이런 상황하에서 우리에게 남미는 아직 유럽 텃밭이고 아프리카..
해외 플랜트 건설 붐… 실제는 최대 위기 [김경준 記者] pipe471@pipingjournal.com SK건설에서 중동지역 지사장을 오래 지내다가 쿠웨이트 현지회사로 이직하여 플랜트 분야에서 몸담고 있는 조성환 이사를 만났다. 조성환 이사는 배관업계에서 프로젝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하는 파워블로..

쿠웨이트에 사는 외국인들에게 쿠웨이트 남자의 실체는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다. 전형적인 쿠웨이트 젊은 남자들의 특징을 그려 보았다. 1. 쿠웨이트 남자는 금연 구역에서도 담배를 피운다. 2. 쿠웨이트 남자는 서양식 정찬 레스토랑에서도 맨 손을 사용해서 밥을 먹는다. 3. 쿠웨이트 남자는 유럽 위성방송없이 살지 못한다. 4. 쿠웨이트 남자의 보통 휴대폰 요금은 한달에 100 디나르(한국 돈 40만 원)를 훨씬 넘는다. 5. 쿠웨이트 남자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우스갯 소리는 쿠웨이트의 코미디극에서 따온 것이다. 6. 쿠웨이트 남자의 휴대폰에는 우스갯소리와 포르노 텍스트 메시지로 가득차 있다. 7. 쿠웨이트 남자가 좋아하는 영화배우는 실베스터 스텔론, 장클로드 반 담, 그리고 스티븐 세갈이다. 8. 쿠웨이트 남자..

쿠웨이트의 수도인 쿠웨이트시티는 세계에서 가장 무더운 도시 중의 하나로 사막 위에 세워졌다. 어느 누가 역사 유적이 전혀 없는 삭막한 이 곳으로 관광을 오겠는가? 그러나 세계 4위의 산유국인 만큼, 오일 달러를 벌기 위해 몰려든 노동자와 기술자 그리고 사업가들로 좁은 공항은 북적거린다. 쿠웨이트는 폐쇄적이고 보수적이며 관료주의적인 회교국가다. 쿠웨이트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공항에서부터 환영받지 못하며 차별대우를 받는다. 쿠웨이트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 제대로 입국하기란 두렵고 어려운 일이다. 더구나 그 요령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모처럼의 출장을 망치기도 한다. 단기 방문을 할 경우, 비자를 받아 쿠웨이트에 입국하는 방법은 아래의 세가지가 있다. ① 공항에서 비자를 받는다.② 쿠웨이트 스폰서 혹은 현지에..
프로젝트는 마치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움직인다. 그 움직임 속에 프로젝트는 성공하거나 아니면 실패를 한다. 그러나 쉬운 프로젝트는 하나도 없듯이 대부분의 경우 성공으로 끝내지 못한다. 어떤 경우에든 징조가 있다. 특히 실패하는 경우, 증상이 서서히 나타난다. 일종의 경고 싸인..
걷는 것은 넘어지지 않으려는 노력에 의해서, 우리 몸의 생명은 죽지 않으려는 노력에 의해서 유지된다. 우리는 살기 위해 먹어야 한다. 더욱이 초현대화된 삶 속에 우리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온 정성을 다 한다. 그렇다. 음식은 인간을 규정하는 결정적 키워드 중의 하나다. 성별, 나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인간의 식욕과 식탐은 본능이다. 쿠웨이트에 10년 이상 살면서 맛있는 음식을 찾아 부지런히 방황하였다. 그러나, 음식과 식당의 질은 서울의 한 동네보다 훨씬 못하다. 겨우 찾아낸 나만의 쿠웨이트 맛집이다. 1. 르 타르보우체 (Le Tarbouche): 레바논 식당 아랍인들이 뽑은 넘버 원 식당으로 쿠웨이트에서 가장 연한 양갈비를 레바논에서 공수받아 제공한다. 종이처럼 얇은 아라빅 빵에 고기와 타보울..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 지난 2009년 7월 15일 가스코와 아드가스는 가스통합개발 프로젝트 (IGD) 중 무려 100억 불에 달하는 5개 패키지에 대한 입찰결과를 발표하였다. 전체 5개 패키지 중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중공업 등 3개의 한국업체가 3개 패키지에서 39억 불의 수주고를 올렸다. 묘..
역시 아람코는 영리했다. 그리고 토탈은 더 영리했다. 모든 것이 시나리오대로 완벽하게 움직였다. 지난 2009년 7월 7일 아람코와 토탈의 합작법인은 주베일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13개 패키지에 대한 96억 불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였다. 한국업체들의 일조로 당초 예산 대비 24억 불 정도를 ..
아부다비는 세계 최고의 부자도시다. 그 곳의 건설경기가 아주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마치 두바이의 거품 붕괴를 기다린 것처럼 아부다비는 어느 때 보다 가장 활기차다. 지금 아부다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개발 쇼가 벌어지고 있다. 구체화된 프로젝트 중 규모가 가장 큰 순서대로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