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156, 2009년 04월 26일)

1. 사우디 아람코와 토탈의 주베일 정유공장 프로젝트

아람코와 토탈이 발주하는 일산 40만 배럴 규모의 주베일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중 3개의 프로세스 패키지에 대한 EPC 입찰이 4월 20일에 마감되었다. 패키지 2B에 해당하는 5억 불 규모의 유황회수시설 입찰에는 대림산업, 현대건설,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L&T, CTCI 등 5개사가 제안서를 제출하였다. 패키지 3번의 7억 불짜리 아로마틱스공장 입찰에는 삼성엔지니어링과 치요다의 조인트벤처, SK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4개사가 참여하였다. 그리고, 패키지 4번인 12억 불 규모의 감압잔사유 분해장치 (Delayed Coker) 입찰에서는 포스터휠러와 대림산업 컨소시엄, 스남프로게티, 삼성엔지니어링과 치요다의 조인트벤처, JGC 등 4개 그룹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제위기와 유가하락으로 수주기회가 줄어들면서 한국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 사우디 삼레프의 얀부 정유공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사우디 아람코 모빌 정유회사인 삼레프 (Samref)가 발주한 얀부 정유공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FEED/EPCM업무를 월리파슨스가 지난 4월 23일 4억 불에 계약하였다. 삼레프는 아람코와 엑슨모빌의 합작회사로 미국 환경기준에 맞추어 일산 40만 배럴의 기존 얀부 정유공장을 2013년까지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3. 사우디 페트로라빅의 2단계 라빅 석유화학 콤플렉스

페트로라빅이 발주하는 2단계 라빅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의 FEED와 PMC 재입찰이 지난 4월 11일 마감되었으며, JGC, 테크니몽, 월리파슨스, 플루어, 제이콥스 등 5개사가 제안서를 제출하였다. FEED 와 PMC를 수행할 업체는 5월에 선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4월 19일에 체결된 아람코와 스미토모화학간 양해각서에 따르면, 100억 불이 투자될 이 콤플렉스에는 에탄크래커와 함께 연산 3백만 톤 규모의 아로마틱스 공장과 15개의 다운스트림 화학공장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들어선다.

4. 사우디 아람코의 라스탄누라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아람코는 라스탄누라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의 입찰서를 5개 패키지로 나누어 오는 5월에 발급할 예정이었으나, 더 연기한다고 밝혔다. 많은 한국업체들이 이 프로젝트의 입찰참여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새로운 입찰일정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스트코스트 정유공장이라고도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라스탄누라 정유공장의 생산능력을 일산 55만 배럴에서 95만 배럴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 투자비는 80억 불에 달하며, 월리파슨스가 FEED와 PMC를 맡고 있다.

5. 사우디 아람코와 코노코필립스의 얀부 정유공장 프로젝트

아람코는 5개년 투자계획에 따라, 향후 모든 대형 프로젝트의 입찰에 외국업체는 반드시 현지업체와 제휴하도록 규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코노코필립스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얀부 정유공장 프로젝트 중 9억 불짜리 저장시설과 5억 불짜리 고체처리시설의 2개 패키지 입찰에서 외국업체는 사우디 현지업체와 조인트벤처로 참여하여야 한다.

6. UAE 아드코의 밥 가스압축시설 프로젝트

SK건설은 밥 가스압축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EPC계약을 지난 4월 16일 아드코와 체결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3기의 가스압축시설을 아부다비의 합샨 지역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SK건설의 계약금액은 8.18억 불이며, 계약기간은 36개월이다. 3기의 가스 압축기는 발주처가 직접 독일의 만 터보 (Man Turbo)와 구매 계약을 체결하였다.

7. UAE 보루쥐의 올레핀 콤플렉스 3단계 확장사업

아부다비 폴리머회사인 보루쥐 (Borouge)가 발주하는 올레핀 콤플렉스 3단계 확장사업의 PMC입찰이 지난 4월 24일 마감되었으며, 월리파슨스, 벡텔, 플루어 등 3개사가 상업제안서를 제출하였다. FEED 입찰은 ①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 ② 저밀도폴리에틸렌, ③ 간접 및 동력시설 등의 3개 패키지로 나누어 실시되며, 사이몬 카브스, 테크니몽, 우데, 플루어 등이 초청을 받았으며, 입찰마감일은 6월 말이다. 한편, 에탄크래커의 입찰은 라이선스와 EPC를 포함하여 별도로 실시한다. 보루쥐는 이번 3단계 확장사업에 30억 불을 투자하여, 연간 250만 톤의 폴리올레핀을 생산할 수 있는 콤플렉스를 2014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8. 카타르 쉘의 펄GTL 플랜트 정비업무 프로젝트

쉘이 발주하는 펄 GTL 플랜트의 정비업무 입찰이 지난 4월 19일 마감되었으며, ① 우드그룹과 CCC컨소시엄, ② 아멕 블랙캣 조인트벤처, ③ 데스콘, ④ 트랜스필드, ⑤ 페트로팩과 DOPET컨소시엄, ⑥ CGC, ⑦ 마디나그룹, ⑧ Q-CON 등 8개 그룹이 제안서를 제출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GTL공장의 정비와 이와 관련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계약기간은 3년이며, 2년 연장이 가능하다. 계약은 4개로 나누어 오는 10월 1일에 체결될 예정이다.

9. 쿠웨이트 MEW의 수비야 발전소 프로젝트

수전력부 (MEW)가 발주하는 2,000 MW 수비야 가스발전소 프로젝트의 재입찰서가 4월 26일 발급되었다. 입찰마감일은 6월 14일이며, 이미 PQ에 통과한 바 있는 지멘스, 이베드롤라, GE, 미쯔이, 마루베니, SNC라발린의 6개사가 초청받았다. 작년 11월에 실시한 1차 입찰에서는 지멘스가 28억 불의 최저가를 제출한 바 있으며, 이번 재입찰에서 GE는 현대중공업, 이베드롤라는 카라피 내쇼날과 제휴하여 다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0. 쿠웨이트 MEW의 아주르지역 송수장 (WDC II) 프로젝트

수전력부가 발주하는 3억 불 규모의 아주르지역 송수장 (WDC II) 프로젝트의 입찰마감일이 4월 21일에서 7월 28일로 3개월 연기되었다. 이번 입찰에는 ① 마루베니/콤바인드그룹, ② ABB/아흐마디아, ③ 스남프로게티/카라피 내쇼날, ④ SK건설/히타치/무쉬립, ⑤ CCC, ⑥ SNC라발린, ⑦ 두산중공업, ⑧ 아랍콘트렉터 등 8개 그룹이 초청을 받았다. 한편, 지난 2월 8일에 마감된 미나 압둘라지역 송수장 입찰에서는 마루베니와 콤바인드그룹 컨소시엄이 최저가인 2.5억 불을 제출하였으나 수주에 실패하였으며 재입찰로 갈 예정이다.

11. 쿠웨이트 KOC의 GC-16 프로젝트

쿠웨이트석유회사 (KOC)가 발주하는 5억 불 규모의 원유 집하시설 16번 (GC-16) 프로젝트의 입찰마감일이 6월 2일로 다시 연기되었다. 하루 10만 배럴의 원유와 1억5천5백만 입방피트의 가스를 처리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럼섬 턴키가 아닌, 건설 후 5년간 운전하는 BOT방식 입찰이며, 스남프로게티, CCC, 페트로팩과 카라피 내쇼날의 컨소시엄, 대림산업과 KEC의 컨소시엄, 라쉬드와 프로세스 언리미트드의 컨소시엄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12. 쿠웨이트 KOC의 쥐라기지대 원유생산시설 조기개발 프로젝트

쿠웨이트석유회사가 발주하는 4억 불 규모의 쥐라기 원유생산시설 조기개발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일도 6월 2일로 연기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 15만 배럴을 처리할 수 있는 원유처리와 집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5년간 BOO방식으로 운영된다. SK건설과 사우디 알코라예프의 컨소시엄, 라쉬드와 프로세스 언리미트드의 컨소시엄, 페트로팩과 카라피 내쇼날의 컨소시엄 등 3개 그룹이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최초입력: 2009년 4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