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158, 2009년 05월 10일)

1. UAE 케마위야트의 타윌라 화학도시 프로젝트

아부다비국영화학회사인 케마위야트 (Chemaweyaat)에서는 1단계로 100억 불을 투자하여 타윌라 화학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FEED에 대한 장기 기본계약을 미국과 핀란드의 합작회사인 네스테 제이콥스와 체결하였다고 5월 6일 밝혔다. 네스테 제이콥스는 폴리올레핀과 아로마틱스 시설에 대한 전문성 때문에 선정되었으며, 다른 공장에 대한 FEED는 별도로 입찰을 실시한다. 타윌라 화학도시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일산 7만 배럴의 리포머 (Reformer), 연산 214만 톤의 납사 크래커, 223만 톤의 아로마틱스, 79만 톤의 에틸렌옥사이드, 8만 톤의 멜라민 공장 등이 2014년 완공목표로 들어선다. PMC로는 지난 1월에 월리파슨스가 선정되었다.

2. UAE ENEC의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

ENEC가 발주하는 UAE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에서 아레바, 웨스팅하우스, GE, 도시바, 한전 등이 초청받은 가운데, 한국측에서는 한전의 파트너로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삼성물산건설부문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였다. 3세대 경수로를 채택한 이 원자력 발전소는 총 600억 불이 투자되어 5,000 MW의 발전소를 3단계로 나누어 2019년까지 건설한다.

3. 쿠웨이트 KOC의 가스 가압장 171번 프로젝트

쿠웨이트석유회사 (KOC)가 발주하는 가스 가압장 171번 (BS-171) 프로젝트의 입찰서가 오는 5월말에 발급된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에 3.75억 입방피트의 사우어 가스를 처리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10억 불규모의 사업이다.

4. 쿠웨이트 KNPC의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150억 불짜리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NRP)가 취소되면서 각 업체들이 제기한 클레임으로 인하여 정산 작업이 어렵게 진행되고 있다. 이 분쟁을 협의하고 해결하기 위하여 KNPC 회장은 오는 5월말에 직접 한국의 4개사 (GS건설, SK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와 일본의 JGC를 방문할 계획이다.

5. 카타르가스의 LNG플랜트 생산량 유지정비 프로젝트

카타르가스가 발주하는 LNG플랜트 생산량 유지정비 프로젝트의 입찰에 테크닙, 사이펨, JGC, 도요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컨소시엄 등 4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상업제안서의 제출 마감일이 9월 30일로 확정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LNG생산량 1천만 톤을 2030년까지 유지하기 위한 카타르 가스플랜트 정비사업으로 예산은 12억 불이다.

6. 사우디 사빅과 십켐의 MMA/PVA프로젝트

사빅과 십켐은 주베일에 40억 불 규모에 달하는 대단위 화학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고 5월 9일 밝혔다. 양사는 화학공장 건설에 필요한 에탄, 에틸렌 및 일산화탄소를 주고 받으며, 기존의 인프라 시설도 공동으로 사용한다. 우선, 사빅은 32억 불을 투자하여 7개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연산 25만 톤의 MMA, 3만 톤의 PMMA, 20만 톤의 아크릴로니트릴, 5만 톤의 폴리아크릴로니트릴, 5만 톤의 폴리아세틸수지, 3천 톤의 탄소섬유, 4만 톤의 시안화나트륨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십켐은 8.1억 불을 투자하여 연산 12만 5천 톤의 폴리아세트산 비닐 (PVA)와 20만 톤의 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 (EVA) 공장을 2013년 중순까지 건설한다. 현재 사빅과 십켐은 경제성조사와 함께 기술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응용 및 개발을 위한 특수연구소도 설립할 계획이다.

7. 사우디 마덴의 라스 알주르 발전 및 담수 프로젝트

사우디 광업회사인 마덴은 라스 알주르 발전소 프로젝트의 전력생산량을 2,400 MW에서 1,750 MW로 낮추면서 재입찰을 실시함에 따라, 입찰참여를 희망하는 30개의 업체가 지난 4월 27일 PQ를 제출하였다. 재입찰서는 오는 5월 중순에 발급된다. 이 프로젝트는 1,750 MW의 발전소와 일산 3백만 갤론의 RO담수공장을 건설하는 15억 불 규모의 공사로 2013년 4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8. 오만 OPWP의 바르카/소하르 민자 발전 프로젝트

오만 수전력구매공사 (OPWP)는 바르카 (Barka)와 소하르 (Sohar) 민자 발전 프로젝트의 입찰서를 오는 6월 13일에 발급한다. 입찰마감일은 10월 1일이며, 우선협상대상자는 2010년 2월에 선정된다. 이 프로젝트는 바르카 (3단계)와 소하르 (2단계) 지역에 총 1,300 MW의 복합화력발전소를 민자로 건설하는 20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5월 16일까지 의향서를 OPWP에 제출하여야 한다.

9. 알제리 소나트락의 수출용 해상 터미널 프로젝트

이탈리아의 사이펨은 소나트락이 발주한 수출용 해상 터미널 프로젝트를 2.68억 불에 수주하였다고 5월 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아르주 (Arzew) 지역에 있는 요소와 암모니아 공장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용 해상 터미널을 건설하는 EPC공사로 계약기간은 23개월이다. 최근 알제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플랜트 프로젝트를 속속 발주함에 따라, EPC업체들에게 주목받는 국가로 등장하였으며, 특히 사이펨은 지난 3월 MLE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18억 불에 수주한 바 있다.

10. 알제리 소나트락의 가씨토울리 가스통합 개발프로젝트

소나트락이 발주하는 25억 불 규모의 가씨토울리 (Gassi Touli) 가스통합 프로젝트 입찰에서 JGC와 페트로팩이 마지막까지 남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사하라 사막의 가씨토울리를 포함한 3개 유전지대에서 하루에 6억 입방피트의 가스를 처리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입찰은 2004년에 시작되었으나 최종적으로 JGC와 페트로팩의 2개사로 압축되었으며 5월 9일 제출하는 상업제안서의 최종 가격에 따라 승자가 결정된다.

11. 알제리 소나트락과 아나다코의 엘메르크 수출용 파이프라인 패키지

소나트락과 아나다코는 엘 메르크 (El Merk) 원유생산허브 프로젝트 중 수출용 파이프라인 패키지의 입찰에서 지난 3월 최저가를 제출한 벡텔과의 계약 추진을 취소하였다고 5월 8일 밝혔다. 벡텔이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재입찰에는 이미 PQ에 통과된 사이펨, 보나띠, 테킨트, 윌브로스그룹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2. 이집트 원자력청의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

이집트 원자력청은 이집트 최초의 원자력발전소 컨설팅업무 입찰에서 1.83억 불의 최저가를 제출한 벡텔과 지난 4개월 동안 협상을 벌여 왔으나, 계약 조건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는 바람에 계약으로 가지 못하였다. 이집트 측은 곧 바로 5월 6일부터 2위의 월리파슨스와 협상을 시작한다. 만약에 호주의 월리파슨스가 컨설턴트로 선정되면, 부지선정, 기술평가 및 검토, 품질관리, 훈련, 설계와 건설 감리 등의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최초입력: 2009년 5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