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155, 2009년 04월 19일)

1. 사우디 전력회사의 리야드 민자 발전소 (PP 11) 프로젝트

사우디 국영전력회사 (SEC)가 추진하는 리야드 민자 발전소 프로젝트의 PQ결과가 밝혀졌으며, 10개 그룹이 통과되었다. PP 11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의 발전용량은 1,800 MW-2,100 MW규모로 20억 불의 투자비가 소요된다. BOO방식 입찰서는 6월경에 발급될 예정이며, ① 마루베니, 간사이전력, 사우디 마사더의 3자 컨소시엄, ② 수에즈에너지, ③ GE, ④ 한전, ⑤ 인터내셔날 파워와 사우디의 오거 컨소시엄, ⑥ 아부다비의 TAQA와 사우디 내쇼날 파워 컨소시엄, ⑦ 스미토모, ⑧ ACWA와 미쯔비시 컨소시엄, ⑨ 도쿄전력, ⑩ 말레이시아의 TNB 등 10개 그룹이 입찰에 초청받았다.

2. 사우디 수전력회사의 라스 알주르 발전 및 담수 프로젝트

수전력회사 (WEC)는 그 동안 스미토모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해온 라스 알주르 민자 발전 및 담수 프로젝트를 취소하고 정부 예산으로 집행하는 EPC 방식 입찰을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850-1,100 MW의 발전소와 2.2억 갤론의 담수공장을 라스 알주르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EPC입찰과 수행을 책임질 발주기관으로 SWCC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스미토모 컨소시엄의 EPC파트너였던 피지아와 대우건설은 입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3. 사우디 마라픽의 얀부 발전소 5/6단계 확장프로젝트

쥬베일/얀부의 발전담수회사인 마라픽이 발주하는 얀부 발전소 5/6단계 확장프로젝트의 입찰에 ① 아라비안 벰코와 GS건설 컨소시엄, ② 현대중공업, ③ 대림산업, ④ 한화건설, ⑤ 중국 SEPCO 3와 엘세이프 컨소시엄 등 5개사가 제안서를 제출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250 MW의 스팀터빈 2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공사로 투자비는 4억 불 정도로 보고 있다.

4. 사우디 아람코와 다우의 라스탄누라 민자 발전소 프로젝트

아람코와 다우는 라스탄누라 정유공장 및 석유화학 콤플렉스를 위한 발전소를 민자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수에즈에너지, 인터내쇼날 파워, ACWA, 내쇼날 파워, TAQA, 마루베니와 JGC 컨소시엄 등이 PQ를 제출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1,000 MW의 발전소와 시간 당 2,300톤의 스팀 보일러 및 일산 3천3백만 갤론의 담수공장을 건설하는 민자사업 (IWSPP)으로 입찰서는 오는 6월 초에 발급될 예정이다.

5. 사우디 아람코의 라스탄누라 산업가스 플랜트 프로젝트

라스탄누라 정유공장 확장 및 석유화학 콤플렉스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가스 플랜트 프로젝트 입찰에 프랑스의 에어리퀴드, 영국의 에어 프러덕츠 앤 케미컬스, 독일의 린데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산업가스 플랜트에는 연산 17만 톤의 암모니아, 28만 톤의 일산화탄소, 60만 톤의 산소, 4.5억 입방 미터의 압축공기, 2.5억 입방 미터의 질소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6. 사우디 아람코와 토탈의 주베일 정유공장 프로젝트 중 유틸리티 패키지

아람코와 토탈이 발주하는 일산 40만 배럴의 주베일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중 패키지 5번 (5C)에 해당하는 8억 불 규모의 유틸리티시설에 대한 입찰이 지난 4월 초에 마감되었으며, 사이펨, CB&I, 시노펙, 켄츠, GCC, MMG, 빈라딘 그룹 등 7개사가 제안서를 제출하였다. 이 패키지는 수처리시설, 냉각탑, 우수저장탱크 등을 건설하는 공사로 5월에 업체가 선정된다.

7. UAE ENEC의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

ENEC는 UAE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을 공식적으로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3세대 경수로를 채택한 이 원자력 발전소는 총 600억 불이 투자되어 5,000 MW의 발전소를 3단계로 나누어 2019년까지 건설한다. 1단계로 1,650 MW의 원자력 발전소를 2017년에 완공할 계획이며, 위치는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국경에 위치한 알바이야 (Al-Bayyaa)가 유력시 되고 있다. ENEC 는 지난 수개월 동안 PQ대상 업체들을 방문하여 능력, 경험, 수행방법 등을 조사하였으며, 오는 5월 초에 실시될 입찰에 초청할 컨소시엄 측 리더로 아레바, 웨스팅하우스, GE, 도시바, 한전 등을 선정하였다. 프랑스의 아레바는 GDF 수에즈 및 토탈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였으며,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는 쇼 그룹과 제휴한다. 벡텔, 미쯔비시중공업, 하다찌 등도 상기 리더들과 제휴하여 참여할 예정이다.

8. UAE 가스코와 아드가스의 가스통합개발 프로젝트

가스코와 아드가스가 추진하고 있는 58억 불짜리 가스통합개발 (IGD) 프로젝트의 입찰이 5개 패키지로 나누어 진행 중인 기운데, 기술제안서의 제출마감일은 5월 7일로 연기되었으며, 상업제안서의 제출일은 6월 말 혹은 7월초로 예정되어 있다.

9. UAE 가스코의 플래어 가스 회수 프로젝트

가스코가 발주하는 합산지역 플레어 가스 (Flare Gas) 회수 프로젝트 입찰에서 사이펨, 페트로팩, 펀지로이드, CCC 등 4개사가 지난 3월 말 제안서를 제출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압축기와 열교환기를 설치하여 플레어 가스를 회수하는 1억 불 규모의 공사로 아드가스가 운영을 맡고 있다.

10. UAE 아드녹의 함리야 저장탱크 프로젝트

아드녹의 유류공급회사 (Adnoc Fod)에서 발주하는 함리야 (Hamriyah) 저장탱크 프로젝트의 입찰이 지난 4월 5일 마감되었으며, UAE의 알자베르, 펀지로이드, 이태리의 베렐리, 인디안 오일탱킹, 현대건설 등 5개사가 참여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83,000 입방 미터의 유류를 저장할 수 있는 탱크 9기를 샤자 토후국내 함리야 자유무역지역에 건설하는 1.5억 불 규모의 공사로 PMC는 테보딘이다.

11. UAE 타크리어의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아부다비정유회사는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와 관련, 3개의 PMC입찰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첫 번째인 프로세스 패키지에 대한 PMC입찰 (PMC 1)에서는 벡텔, 제이콥스, KBR 등 3개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번째의 간접, 동력, 저장 및 해상시설에 대한 PMC입찰 (PMC 2)에 펜스펜, 벡텔, 플루어, 테보딘 등 4개사가 참여 중이며, 마감일은 4월 19일이다. 또한, 세 번째인 토목공사에 대한 PMC입찰 (PMC3)에서는 월리파슨스, 플루어, 크배너, 모트 멕도날드, VECO와 CH2M 힐의 컨소시엄 등 5개사가 경합하고 있으며 마감일은 4월 21일이다.

12. UAE BP샤자의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영국 BP의 UAE자회사인 BP샤자 (Sharjah)가 발주한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FEED와 PMC업무를 영국의 아멕 (Amec)이 지난 4월 14일 계약하였다. 아멕은 2년 동안 BP가 보유하고 있는 샤자지역 가스전에 대한 FEED, 상세설계, 프로젝트 관리, 건설 감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13. 쿠웨이트 MEW의 송수장 (WDC II) 프로젝트

수전력부 (MEW)가 발주하는 미나 압둘라 지역 송수장 (WDC II) 프로젝트 입찰에서 2.5억 불의 최저가를 제출한 마루베니와 콤바인드그룹의 컨소시엄이 수주에 실패하였다. 항간의 소문에 의하면 컨소시엄간 불협화음이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 발주처는 2위를 한 ABB와 아흐마디아 컨소시엄과도 협상하지 않고 재입찰하기로 결정하였다.

14. 오만 OPWP의 살랄라 민자 발전 및 담수 프로젝트

오만 수전력구매공사 (OPWP)는 살랄라 (Salalah) 민자 발전 및 담수 프로젝트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명된 싱가포르 셈콥 컨소시엄과의 협상을 중단하였다. 이에 따라, OPWP는 2위의 인터내쇼날 파워 컨소시엄 및 3위의 미쯔이 컨소시엄과도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400 MW의 발전소와 일산 1천5백만 갤론의 담수공장을 살랄라에 건설하는 10억 불 규모의 민자사업으로 인터내쇼날 파워 컨소시엄의 EPC 파트너로 발전에는 한화건설, 담수에는 프랑스의 데그레몽이 선정된 바 있다.

(최초입력: 2009년 4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