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모든 플랜트 프로젝트 정보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는? 본문

플랜트건설 이야기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는?

조성환 2011. 3. 7. 17:46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는?

 

카타르다. 1인당 국민소득으로 보아 가장 잘사는 나라는 룩셈부르크라고 한다. 룩셈부르크는 인구 40만 명으로 유럽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4년에 1인당 GDP 59,900불로 1위를 차지하였다.

중동 제1일의 부자인 카타르는 어떠한가? 최근의 1인당 GDP 39,600불로 거의 4만 불에 육박한다. 인구는 80만명이나, 40% 30만명이 자국인이며, 나머지는 돈 벌기 위하여 몰려온 인도, 파키스탄, 이란인들이다
.

카타르에 있는 48만 명의 3국인들 대개가 노동자들이며 또한 가난하다. 이들의 1인당 GDP 4만 불로 계산하는 것은 넌센스다. 실제로 인도의 1인당 GDP 1,800불에 불과하다. 따라서, 실질적인 주인이며 부와 혜택을 독점하고 있는 카타르 국적인들의 1인당 GDP는 엄밀히 따지면 10만 불이 넘는다
.

6,000
만년 전의 카타르는 바닷물에 잠겨 있었다. 국토의 대부분이 실제로 어떤 자연식물도 없는 자갈로 된 건조한 사막으로 버려진 땅이었다. 걸프해에서 유일하게 포르투갈의 유적이 없는 곳으로 미루어 16세기까지는 사람도 거주하지 않았다. 19세기이전에 그려진 대부분의 아랍지도에는 카타르반도가 표시되어 있지도 않았다. 1971년에 영국의 보호령으로부터 독립하였으며, 진주조개잡이에 의존한 중동에서 제일 가난한 국가였다. 그러나, 오늘의 카타르는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가 되었으며, 앞으로는 더 잘사는 나라가 될 수 박에 없다
.

세계 가스 매장량의 15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카타르는 세계 가스산업의 중심지이다. 지구상의 모든 가스전의 가채년수는 평균 67년이나, 카타르는 250년이나 된다. 카타르는 이로 인해 잘 살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심한 말로 카타르인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백만장자이다
.

카타르는 LNG의 허브다. LNG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 인도네시아에서 다음 달에는 카타르로 바뀐다. 2012년의 카타르는 인도네시아 생산량의 3배에 달하는 LNG를 쏟아 낸다. 수십년 동안 LNG를 지배하던 인도네시아는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

고유가시대인 지금,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LNG가 잘 팔린다. 카타르는 지금까지 200억 불을 투자하여 14개의 LNG공장을 순차적으로 건설하고 있으며, 생산규모는 연간 7.5억 톤으로써 명실공히 세계 가스산업의 실질적인 슈퍼파워가 된다. 오일머니가 아닌 가스머니로 인해 카타르는 돈이 흘러 넘친다. 돈은 아낌없는 투자로 이어져 카타르 전체가 공사현장이 되었다
.

카타르는 향후 5년 동안 가스와 석유화학 분야에 1,000억 불을 투자한다. 특히 LNG 30년 동안 2,500억 불을 투자하여, 세계 거래량의 1/5을 차지하게 된다. 또한 제15회 아시안게임이 2006년에 경기도 만한 크기의 카타르에서 열린다. 아시안게임을 위한 인프라에 30억 불이 투자되고 있다. 새로운 국제공항건설을 위해 55억불이 쓰여진다. 150개의 고층건물로 이루어질 펄 카타르 개발 프로젝트에 25억불이 투자된다. 세계에서 가장 긴 45킬로미터의 코즈웨이가 20억 불을 들여 카타르와 바레인을 연결한다
.

카타르의 가스머니에 취해 세계의 내 노라 하는 금융회사, 에너지회사, 건설 및 엔지니어링업체, 투자자들이 끝없이 전개되는 엘도라도의 현장에 몰려온다. 카타르인들은 요트를 사고, 롤스로이스나 캐딜락, BMW, 벤츠를 구입한다. 두 번째 집을 런던에 사고, 세 번째 집은 스위스에, 네 번째 집은 플로리다에 장만하는 것이 유행이다
.

1995
년 궁정 쿠데타로 아버지를 몰아내고 정권을 장악한 현 하마드 국왕은 행정개혁을 단행하여 관료적인 요소와 부패를 제거하였다. 로얄 패밀리를 포함한 어느 누구도 뇌물이나 반대급부를 받은 것이 발각되면, 가차없이 제재를 받는다. 또한 경제 및 사회개발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국내정국은 안정되었으며, 석유 의존에서 탈피하여 가스를 본격 개발하면서 경제는 크게 발전하고 있다. 한국의 구청만한 나라인 만큼, 관리하기도 쉽다. 국가경제를 집행하기 위해 국왕이 직접 수표를 끊는 나라다
.

카타르의 1인당 GDP는 지난 4년 동안 매년 평균 16%씩 증가하였다. 이유는 고유가 행진, LNG수출 증가, 그리고 상대적으로 80만 명이라는 작은 인구 때문이다. 특히 2004년에는 경제규모가 무려 20%나 증가하였다
.

카타르 국적의 30만 명은 알라가 내려 준 가스로 인하여, 어느 날 잠에서 깨어보니 모두가 부자가 되었다. 풍요로움이 250년 이상 보증된, 세계에서 가장 잘 살 수밖에 없는 나라다.

 

 

(최초입력: 2005 11 13)

728x90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