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221, 2010년 05월 14일)

1. 카타르 라판정유회사의 탈황시설 프로젝트

라판정유회사가 발주한 탈황시설 프로젝트의 FEED업무를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가 포스터휠러, 사이펨, 펀지로이드 등의 경쟁을 물리치고 지난 5월 10일 수주를 확정지었다. 이 프로젝트는 라스라판 정유공장 내 디젤수첨처리시설과 유황회수시설을 건설하는사업으로 투자비는 3.5억 불이며, 향후에 발주될 라스라판 콘덴세이트 정유공장 2단계 확장사업에 포함될 예정이다.

2. 카타르 라판정유회사의 라스라판 정유공장 2단계 확장사업

라판정유회사가 발주하는 라스라판 콘덴세이트 정유공장 2단계 확장사업의 EPC입찰서가 3개 패키지로 나누어 오는 6월에 발급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정유공장의 생산능력 (일산 14만 5천 배럴)을 2배로 확장하는 10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는 JGC가 완료하였다. 이와 함께 카타르석유회사 (QP)는 라스라판 정유공장 확장사업에 주력하기 위하여 알샤힌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추진을 무기한 연기하였다.

3. 카타르 QP와 엑슨모빌의 바르잔 가스전 개발사업 중 육상 가스회수시설 패키지

QP와 엑슨모빌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17억 불 규모의 바르잔 (Barzan) 가스전 개발사업 중 육상 가스회수시설과 해상시설에 대한 입찰서가 FEED가 완료되는 5월 말에 발급된다. 육상 가스회수시설 패키지 입찰에는 테크닙, JGC, 삼성엔지니어링과 치요다의 컨소시엄, 사이펨과 CTCI의 컨소시엄 등 4개 그룹이, 해상 패키지에는 현대중공업, 사이펨, 맥더모트, NPCC 등 4개 업체가 각각 PQ에 통과하여 입찰을 기다리고 있으며, 기술 제안서의 제출 마감일은 8월, 상업 제안서는 10월로 예정되어 있다.

4. 사우디 아람코의 얀부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중 고형물처리시설 패키지

아람코는 얀부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중 고형물처리시설 패키지의 입찰 마감일을 또 다시 6월 15일로 연장하였으나, 코노코필립스의 탈퇴 여파로 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패키지는 일산 6,300톤의 코크와 1,260톤의 유황을 처리하는 시설을 건설하는4.5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대림산업, 사이펨, 테킨트, 페트로팩, FL스미스, 튀센크루프, 남아공의 세네트 등 7개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5. UAE 자드코의 어퍼 자쿰 유전개발 프로젝트

자쿰개발회사인 자드코가 150억 불을 투자하여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어퍼 자쿰 (Upper Zakum) 유전개발사업 중 1단계 패키지에 대한 EPC입찰서가 오는 6-7월 경에 발급된다. 이 패키지는 일산 10만 배럴 규모의 조기생산시설 (EPF)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자드코는 이미 PQ작업을 통하여 입찰자 선정을 완료하였다. 아울러, 2단계 패키지는 일산 15만 배럴의 원유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대형 사업으로, 1단계 패키지가 완료되는 2012년에야 입찰서가 발급될 예정이다.

6. UAE 자드코의 사타 유전개발 프로젝트

자드코가 사타 (Satah) 유전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5억 불 규모의 기존 해상 플랫폼에 대한 업그레이드와 해저 파이프라인 설치공사에 대한 입찰서를 5월 16일에 발급한다. 이 공사는 하루에 25,000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해상 플랫폼과 해저파이프라인을 설치하고 기존 가스처리시설을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으로 FEED는 호주와 말레이시아의 조인트벤처인 란힐 월리파슨스가 완료하였다. 또한, 자드코는 이미 지난 4월 초에 2억 불 규모의 수처리시설 패키지에 대한 입찰서를 발급한 바 있다. 한편, 사타 유전개발 프로젝트의 PMC 입찰에서는 맥도날드, 아멕, 베코, SNC라발린, 아커 솔루션 등 6개사가 지난 2월에 기술 제안서를 제출한데 이어, 오는 5월 말에 상업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7. 쿠웨이트 KOC의 배수주입 1단계 및 해수주입 2단계 프로젝트

지난 5월 11일에 마감된 쿠웨이트석유회사 (KOC)의 배수주입 1단계 및 해수주입 2단계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 결과가 공식으로 발표되었으며, 페트로팩이 최저가로 입찰한 금액이 예산이내로 들어옴에 따라 무난히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입찰위원회 (CTC)가 5월 13일에 밝힌 공식입찰 결과는 다음과 같다.

1위 페트로팩 4.3억 불 (KD123.3 Mill.), 2위 사이펨 4.7억 불 (KD 135.7 Mill.), 3위 SK건설 4.8억 불 (KD 140.7 Mill.), 4위 대림산업 4.9억 불 (KD 143.5 Mill.), 5위 GS건설 5.9억 불 (KD 172.1 Mill.), 6위 SNC라발린 7.5억 불 (KD 217 Mill.)

8. 쿠웨이트 KOTC의 LPG 충진 플랜트 프로젝트

쿠웨이트석유운송회사 (KOTC)는 LPG충진 플랜트 프로젝트 입찰에서 낮은 가격으로 응찰한 3개 업체앞으로 입찰 보증 기간을 5월 31일에서 7월 31일까지 연장하도록 요청하였다. 2.1억 불의 최저가를 제출한 인도의 L&T가 발주처와 직접 혐상을 벌이고 있으나, 예산보다 상당히 높아 소문에 의하면 이번 입찰을 취소하고 재입찰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북쪽 움 알아이쉬 지역에 시간 당 4,800기의 LPG 충진시설과 저장탱크, 펌프 및 압축시설을 건설하는 EPC공사로, 지난 3월 2일의 입찰에서 2위의 켄츠는 2.5억 불을, 3위의 한화건설은 2.6억 불을 각각 제출한 바 있다.

9. 바레인 공공사업부의 무하락 폐수처리플랜트 프로젝트

공공사업부가 발주하는 무하락 (Muharraq) 폐수처리플랜트 프로젝트의 BOO 입찰에서 영국 유나이트드 유틸리티스와 삼성엔지니어링의 컨소시엄이 가격 재조정 작업을 벌인 끝에 최저가 업체로 올라섰다. 스페인 악시오나와 쿠웨이트 파이낸스 하우스의 컨소시엄은 2위를, UAE 메티토와 독일 베를린와써의 컨소시엄은 3위를 하였다. 발주처는 이 3개 업체를 대상으로 프로포잘 검토작업을 거쳐, 오는 6월 말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 10만 입방 미터의 폐수처리플랜트를 BOO방식으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투자비는 1.5억 불이며, 5년 뒤에는 16만 배럴 규모로 확장될 계획이다.

10. 이라크 쉘의 마즈눈 원유조기생산시설 패키지

쉘이 추진하고 있는 마즈눈 (Majnoon) 유전개발 프로젝트 프로젝트 중 첫 번째로 원유조기생산설 (EPF) 패키지에 대한 입찰서가 발급되었다. 이 패키지는 일산 50,000 배럴 규모의 중앙처리시설 3기와 15개의 유정 시추시설을 건설하는 EPF사업으로, 페트로팩, 테크닙, 사이펨 등이 입찰에 초청받았다. 쉘은 페트로나스 및 이라크 정부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하여 이라크 남부 지역에 위치한 마즈눈 유전을 20년간 개발하는 계약을 지난 1월 17일에 체결한 바 있다. 쉘이 주도하는 이 조인트벤처는 현재 생산되고 있는 일산 45,000배럴의 원유를 2012년까지 175,000배럴로 늘리며, 종국적으로는 180만 배럴까지 크게 증가시킬 계획이다.

(입력: 2010년 5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