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206, 2010년 03월 02일)

1. 쿠웨이트 KNPC의 LPG 4 트레인 프로젝트

쿠웨이트국영정유회사 (KNPC)가 발주하는 LPG 4 트레인 프로젝트의 EPC 입찰이 3월 2일에 마감되었으며, 대림산업이 최저가인 8.9억 불을 제출하면서 수주에 한발 다가섰다. 비공식 입찰 결과는 다음과 같다.

1위 대림산업 8.9억 불 (KD 256 Mill.), 2위 GS건설 11.1억 불 (KD 320 Mill.), 3위 SK건설 11.2 억 불 (KD 324 Mill.), 4위 현대건설 11.3억 불 (KD 327 Mill.), 5위 페트로팩/사이노펙의 컨소시엄 12.4억 불 (KD 359 Mill.), 6위 사이펨 13.7억 불 (KD 396 Mill.)

2. 쿠웨이트 KNPC의 산성가스제거시설 프로젝트

KNPC가 발주하는 산성가스제거시설 (AGRP)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일이 3월 7일에서 4월 18일로 연기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미나 알아흐마디 정유공장 내 신규 AGRP를 건설하고 기존 시설을 보수하는 사업으로 예산은 6억 불이며, LPG 4 트레인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한 SK건설, GS건설, 현대건설, 사이펨, 페트로팩 등이 다시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사이노펙은 이번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였다.

3. 쿠웨이트 수전력부의 북부 알주르 발전 및 담수 프로젝트 중 1단계 패키지

수전력부 (MEW)가 발주하는4단계 발전 및 담수 프로젝트 중 1단계 패키지에 대한 EPC 입찰서가 드디어 3월 1일에 발급되었으며, 입찰 마감일은 5월 30일이다. 이번 패키지는 1,500 MW의 발전소와 일산 1억 갤론의 담수공장을 알주르 북부에 건설하는 26억 불 규모의 대형 사업으로 GE, 미쯔이, 지멘스, 마루베니, 이베드롤라, SNC라발린 등 6개사가 입찰에 초청받았다.

4. 사우디 아람코와 코노코필립스의 얀부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아람코와 코노코필립스가 발주하는 얀부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중 5개의 주요 패키지에 대한 입찰 결과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패키지 4번인 12억 불 규모의 하이드로크래커 (중질유분해시설) 입찰에서는 GS건설이 최저가로 입찰하였으며, 대림산업은 박빙의 차이로 2위를 하였다. 그리고, 패키지 5번의 저장시설 입찰에서는 중국의 윌슨상하이가 5억 불로 응찰하면서 한화건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패키지 1번 12억 불 규모의 감압잔사유분해장치 (Coker Unit) 입찰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과 치요다의 컨소시엄이, 패키지 2번 10억 불 규모의 원유증류시설에는 현대건설이, 패키지 3번 23억 불 규모의 가솔린처리시설 입찰에는 스페인의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가 각각 최저가로 응찰한 바 있다.

5. UAE 보루쥐의 올레핀 콤플렉스 3단계 확장사업 중 저밀도 폴리에틸렌 패키지

아부다비폴리머회사 (Borouge)가 발주하는 올레핀 콤플렉스 3단계 확장사업 중 5억 불 규모의 저밀도 폴리에틸렌 (LDPE) 플랜트 패키지 입찰에서 삼성엔지니어링과 테크니몽의 컨소시엄, 대림산업, CTCI, 우데 등이 지난 2월 28일 기술 제안서를 제출하였다. 한편, 30억 불에 달하는 3단계 확장사업의 3개 패키지 입찰에 모두 참여하고 있는 테크니몽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컨소시엄은 이를 하나로 묶어 일괄로 수행하는 거래를 발주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한다.

6. UAE 아드녹과 코노코필립스의 샤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중 가스파이프라인 패키지

아드녹과 코노코필립스가 발주하는 120억 불 규모의 샤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중 가스파이프라인 패키지에 대한 상업 제안서의 제출 마감일이 2월 28일에서 3월 7일로 연기되었다. 이 패키지는 샤 가스전에서 가스와 콘덴세이트용 파이프라인을 합샨지역까지 건설하는 10억 불 규모의 대형 사업으로 CCC, CAT, 도쌀, NPCC, 펀지로이드, 테크닙, 사이펨 등이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7. 이라크 나자프 투자청의 유전개발 프로젝트

나자프 (Najaf) 지방정부 투자청은 총 220억 불에 달하는 유전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를 한국의 현대와 삼성 그리고 이라크의 알에쌈 (Alessam) 그룹과 지난 2월 24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 나자프 유전개발 프로젝트는 5년이내에 일산 40만 배럴의 원유를 채굴하고 생산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이라크 석유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8. 이라크 석유부의 나씨리야 유전개발 프로젝트

이라크 석유부는 나씨리야 유전개발 프로젝트의 개발 및 EPC업체로 신일본석유 (Nippon Oil), 인펙스 (Inpex) 및 JGC의 3개사를 선정하여 지난 수개월 동안 협상을 벌였으나 금융 제공의 문제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였다고 지난 2월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100억 불 규모의 나씨리야 유전개발 프로젝트는 이라크 정부가 직접 개발할 계획이다.

(입력: 2010년 3월 2일)(수정: 2010년 3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