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205, 2010년 02월 26일)

1. 카타르가스의 LNG플랜트 생산량 유지정비 (PMP) 프로젝트

카타르가스는 LNG플랜트 생산량 유지정비 프로젝트 (PMP)의 입찰에서 최저가를 제출한 테크닙과 치요다의 조인트벤처와 협상을 끝내고 지난 2월 25일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유황회수시설을 건설하고 해상유정을 보수하여 카타르가스 1의 연간 LNG 생산량 1천만 톤을 유지 정비하는 12억 불 규모의 EPC사업으로 공기는 40개월이다. 마지막까지 경쟁에 참여하였던 JGC/GS건설의 컨소시엄과 도요엔지니어링/현대건설의 컨소시엄은 아쉽게도 실패의 고배를 마셨다.

2. 카타르 QP의 알샤힌 정유공장 프로젝트

카타르석유회사 (QP)가 추진하는 알샤힌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EPC 입찰이 무기한 중단되었다. QP는 이 프로젝트의 입찰서를 금년 중에 발급한다고 밝혔으나, 프로젝트 규모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생산 용량을 줄여 입찰서를 다시 만들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25만 배럴규모의 신규 정유공장을 메사이드에 건설하는 110억 불 규모의 초대형 사업으로 테크닙이 FEED와 PMC업무를 맡았다.

3. 카타르 QP의 라스라판 상하수 네트워크 프로젝트

카타르 석유회사가 발주하는 라스라판 산업도시 내 상하수 네트워크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일이 2월 28일로 예정된 가운데, L&T, 켄츠, 갈파르, GCC, 페트로서브, 터클러러 (Turklerer), 벰코 등 7개사가 프로포잘을 준비하고 있다.

4. 카타르 공공사업청의 도하 남부 폐수처리장 확장 프로젝트

공공사업청이 발주하는 도하 남부 폐수처리장 확장 프로젝트 입찰이 지난 2월 16일에 마감되었으며, ① 인도 L&T, 오만 갈파 및 미국 ITT의 컨소시엄, ② 프랑스 베올리아와 CCC의 컨소시엄, ③ 싱가폴 케펠 시거스와 현지 HBK의 컨소시엄 등 3개 팀이 상업 제안서를 제출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 112,000 입방미터의 기존 폐수처리장을 192,000 입방미터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오는 3월에 수주업체가 결정되고 공사는 5월에 시작된다.

5. UAE 타크리어의 윤활기유 플랜트 프로젝트

아부다비정유회사 (Takreer)가 발주하는 윤활기유 플랜트 프로젝트의 EPC입찰 일정이 나왔다. 기술 제안서의 제출 마감일은 3월 15일, 상업 제안서는 4월 19일로 정해 졌으며, 삼성엔지니어링, SK건설, 한화건설, 현대중공업, 테크닙, 우데, 페트로팩, 도요엔지니어링, CTCI 등 9개사가 입찰에 참여하고있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30만 배럴의 윤활기유 플랜트를 루와이스에 건설하는 5억 불규모의 사업으로 FEED는 테크닙이 완료하였다. 소문에 의하면, 현재 바레인에서 윤활기유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 사우디 아람코 윤활유정제회사의 윤활기유 플랜트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아람코 윤활유정제회사 (Luberef)는 얀부 윤활기유 플랜트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투자비가 10억 불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난 2월 2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23,000 배럴 규모의 윤활유 하이드로크래커와 디왁싱시설, 12,000 배럴의 아스팔트시설, 14,000 배럴의 감압증류시설을 얀부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 기간은 5년 이다. JGC, 사이펨, 포스터휠러, 제이콥스 등이 3월 15일로 예정된 FEED입찰 마감일에 맞추어 프로포잘을 준비하고 있으며, EPC입찰서는 내년 초에 발급될 예정이다.

7. 이라크 산업광물부의 바스라 복합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

이라크 산업광물부는 32억 불 규모의 바스라 복합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를 지난2월 25일 STX중공업과 체결하였다. 에틸렌, 프로필렌, 폴리에틸렌, PVC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이번 석유화학 콤플렉스의 건설은 EPC방식으로 진행되며, 금년 연말에 착공해 2014년 생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완공 후 운영은 이라크 국영 석유화학사인 SCPI가 담당하게 된다. 한편, STX중공업은 지난 2월 4일 62억 불 규모의 바스라 철강플랜트 및 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8. 바레인 풀라의 히드 제철공장 프로젝트

바레인의 제철업체인 풀라 (Foulath)가 발주한 7.5 억불 규모의 히드 (Hidd) 제철공장 프로젝트 중 첫 번째 패키지인 연산 150만 톤의 직접환원철 (DRI) 공장 입찰에서 일본의 고베스틸과 미국의 미드렉스가, 두 번째 패키지인 연산 130만 톤의 용해 및 압연공장 입찰에서는 독일의 SMS 데마그가 수주를 확정지었다. 정식 계약은 오는 3월 중순에 체결되며 계약 기간은 2년이다. 히드 제철공장은 쿠웨이트의 풀라와 일본의 야마토 코교 (Yamato Kogyo)가 51 대 49로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9. 바레인 공공사업부의 투블리 폐수처리장 확장 프로젝트

공공사업부가 발주하는 투블리 (Tubli) 폐수처리장 확장 프로젝트의 PQ가 오는 6월 중에 실시된다. 투블리 폐수처리장은 현재의 설계 용량보다 3배나 높은 폐수를 처리하고 있어 향후 확장사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무하락 (Muharraq) 폐수처리장 프로젝트의 PQ에 통과한 업체들은 자동으로 투블리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0. 이집트 동부 델타전력회사의 아인소크나 발전소 프로젝트 중 보일러 패키지

이집트 전력청의 자회사인 동부 델타전력회사가 발주한 650 MW 규모의 아인소크나 (Ain Sokhna) 발전소 프로젝트 중 보일러 패키지의 EPC 입찰에서 작년 11월 최저가를 제출한 두산중공업은 안살도와 히타치의 경쟁을 제치고 지난 2월 18일 3.3 억불에 계약하였다.

(입력: 2010년 2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