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139, 2008년 11월 30일)

1. UAE 타크리어의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중동 건설 경기의 침체를 반영하듯 아부다비정유회사 (Takreer)가 발주하는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사업에 관한 EPC 입찰 설명회에 전세계에서 몰려든 50개사가 참여하였다. 타크리어는 일산 40만 배럴의 정유공장 확장프로젝트을 2개의 프로세스 패키지와 6개의 동력 및 간접시설 패키지로 나누어 오는 12월에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미 쇼우그룹과 UOP가 중질유분해시설과 탈황/수첨처리시설의 라이센서로 각각 선정되었으며, FEED는 벡텔이 PMC는 플로어가 진행하고 있다. 입찰참여에 관심있는 회사들은 오는 12월 14일까지 발주처에 관심을 표명하여야 한다.

2. UAE 아드코의 신규 가스압축시설 프로젝트

아부다비육상오일운영회사 (Adco)가 발주하는 밥 (Bab) 유전지대에서의 3억 불짜리 가스압축시설 프로젝트 재입찰에서 테크닙과 NPCC 컨소시엄, 스남프로게티, 페트로펙, GS건설, 도쌀, L&T 등 6개사가 지난 10월 7일 기술 제안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12월 16일에는 상업제안서를 제출한다. EPC입찰에도 참여하고 있는 테크닙이 FEED를 맡고 있다.

3. UAE 퍼틸의 암모니아/요소공장 확장사업

루와이스비료회사 (Fertil)에서 발주하는 12억 불 규모의 암모니아/요소공장 확장사업 입찰에 우데, 스남프로게티, 테크니몽, 미쯔비시중공업 등 4개사가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FEED와 EPC가 포함된 입찰서를 오는 12월 18일에 제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에 실물경기의 침체로 요소가격이 60%나 하락함에 따라, 향후 진행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4. 쿠웨이트 KNPC의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NRP)에 대한 감사원 보고서를 접수한 KPC는 그 검토의견을 작성하여 석유부장관에게 제출할 예정이며, 장관은 이 검토의견을 내각회의에서 브리핑할 것이라고 지난 11월 26일 KPC 사장이 밝혔다.

5. 쿠웨이트 KOC의 신규 정유공장 원유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쿠웨이트석유회사 (KOC)가 추진하고 있는 18억 불 규모의 알주르 신규 정유공장 원유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입찰 마감일이 다시 11월 18일에서 12월 16일로 연기되었다. ① 대림산업/현대건설, ② 현대중공업/CCC, ③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테크펜, ④ 스남프로게티/사이펨 등이 관심을 갖고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6. 쿠웨이트 MEW의 북부 알주르 발전소

수전력부 (MEW)가 발주하는 3,000 MW 규모의 알주르 (Al-Zour) 발전소 프로젝트의 재입찰이 2009년 2월에 실시된다. 프로젝트는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며, EPC금액은 37억 불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 프로젝트는 2006년 8월에 실시된 1차 입찰에서 두산중공업, 워싱톤 및 CCC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24억 불의 프로포잘을 제출하였으나 CTC규정에 따라 무산되었다.

7. 카타르 QP 및 호남석유화학의 에틸렌 크래커 프로젝트

호남석유화학과 카타르석유회사가 공동으로 발주하는 12억 불 규모의 에틸렌 프로젝트 입찰에서 ① 린데와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 ② KBR과 GS건설 컨소시엄, ③ CB&I 루무스, 도요엔지니어링 및 현대건설의 3자 컨소시엄 등 3개 그룹이 드디어 상업제안서를 제출하였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와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가격하락으로 발주처에서는 이 프로포잘를 다시 평가할 예정이며, 내년 중반까지는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8. 카타르 카프코의 저밀도 폴리에틸렌 프로젝트

카타르석유화학회사인 카프코 (Qapco)가 5억 불을 투자하여 발주하는 저밀도 폴리에틸렌 3단계 프로젝트 (LDPE-3)의 EPC 입찰이 진행 중인 가운데, 우데, 테크니몽, 사이몬카브스의 3개사가 지난 11월 27일에 상업제안서를 제출한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 역시, 금융조달의 어려움으로 순조롭게 진행될 지 의문이다.

9. 사우디 아람코의 담맘 유전개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아람코는 노후화된 담맘 유전지대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취소한다고 밝혔다. 아람코는 12억 불을 투자하여 20년 이상 사용이 중지된 이 유전지대를 다시 개발하여 일산 1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유가하락으로 타당성 조사 자체도 포기하였다.

(최초입력: 2008년 11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