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108, 2008년 03월 30일)

1. 카타르 수전력공사의 라스라판 C 민자 담수 및 발전 프로젝트

수에즈 에너지와 미쯔이 컨소시엄은 39억 불에 달하는 라스라판 C 민자 담수 및 발전 프로젝트의 계약을 카타르 수전력공사인 카라마 (Kahramaa)와 체결하였다고 3월 25일 밝혔다. 당 프로젝트는 카타르에서 가장 큰 2,730 MW의 발전소와 일산 6천3백만 갤론의 담수공장을 3년 내, 즉. 2011년 4월까지 완공하고, 그 이후 25년간 BOOT 방식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다. 지분은 카라마가 45%, 카타르석유회사 (QP)가 15%, 그리고 미쯔이와 수에즈가 각각 20%를 나누어 가진다. 전체 EPC는 미쯔이가 수행하며 미쯔비시중공업이 발전소, 프랑스의 시뎀 (Sidem)이 담수공장을 맡는다.

2. 카타르 수전력공사의 변전소 및 송전선 프로젝트

카타르 수전력공사 (Kahramaa)가 발주한 카타르 전력네트워크 강화 8단계 공사 중 2억 불 규모의 220 kV 변전소와 1억불 상당의 400 kV 송전선 등 총 3억 불 규모의 공사를 현대건설이 수주하였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수주한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 인근에 7개의 변전소를 신설하고 156 킬로미터의 400 kV 송전선 및 28 킬로미터의 220 kV 송전선을 건설하는 공사로, 공사 기간은 변전소 및 송전선 공사 각각 30개월, 23개월이다.

3. 카타르 QP의 라스라판항구 계류시설 건설공사

카타르석유회사 (QP)가 발주한 17억 불짜리 라스라판항구 계류시설 건설공사 입찰에서 CCC가 벨기에의 식스건설회사 (Six Construct) 및 영국의 할크로 (Halcrow)와 조인트벤처를 구성, 수주에 성공하였다고 3월 28일 밝혔다. 당 프로젝트는 라스라판항구의 LNG수출 능력을 4배로 증대시키기 위한 대형 부두건설 공사로 대우건설, 펀지로이드, 테크펜 등이 입찰에 참여하였으나, CCC에게 고배를 마셨다.

4. 사우디 NCP의 에틸렌 프로젝트

미국의 CB&I가 작년 11월에 ABB루무스를 인수함으로써 이름이 변경된 CB&I 루무스는 에틸렌 크래커의 핵심부분인 히터를 NCP에 공급하는 계약을 1.4억 불에 따냈다고 3월 26일 밝혔다. CB&I 루무스는 상기와는 별도로 프로세스 기술과 기본설계업무를 제공한다. NCP는 쉐브론 필립스와 사우디산업투자그룹의 합작법인으로서 지난 12월 13일에 연산 120만 톤 규모의 에틸렌 프로젝트를 JGC와 10억 불에 계약한 바 있다.

5. 사우디 아람코의 얀부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취소

아람코는 작년 9월 말에 실시된 PQ에 10개 이상의 EPC업체가 참여한 바 있는 5억 불 규모의 얀부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취소하였다고 지난 3월 28일 밝혔다. 아람코는 그동안 단독으로 추진하던 이번 프로젝트를 취소하고 대신에 향후 사빅과 제휴하여 석유화학공장과 연계하는 새로운 컨피규레이션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6. UAE 아드코의 SAS 파이프라인 건설공사

아부다비육상오일운영회사 (Adco)가 발주하는 1억 불 규모의 SAS (Sahil, Asab & Shah) 유전지역 파이프라인 건설공사 입찰이 진행 중인 가운데, 기술제안서의 제출 마감일은 3월 25일로 결정되었다. 입찰에 초청 받은 업체는 CCC, 펀지로이드, CAT, 갈파르, 알후쌈, 메트릭스 등 7개사이며, 컨설턴트로는 VECO와 모트 멕도날드가 담당하고 있다.

7. UAE 자드코의 지르쿠 원유생산시설 확장사업

자쿰개발회사 (Zadco)가 발주하는 원유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입찰서가 지난 2월에 발급되었으며, 프로포잘 제출 마감일은 5월이다. 당 프로젝트는 자쿰 해상시설에서 지르쿠 (Zirku)섬까지의 60 킬로미터를 42인치 파이프로 2011년까지 건설하는 1억 불짜리 해상 공사로, FEED는 영국의 JP 케니 (Kenny)가 완료하였다.

8. 쿠웨이트 KNPC의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쿠웨이트국영정유회사 (KNPC)는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중, 20억 불 규모에 달하는 동력 및 간접시설 패키지에 대한 계약을 플로어와 20억 불에 체결하였다고 3월 29일 밝혔다. 그러나, 지난 1월부터 인원을 투입하여 당 패키지를 EPCM방식으로 수행하고 있는 플로어 캐나다는 이미 벤더 및 시공업체들과 접촉하여 왔다. 한편, 유럽업체들과의 실사를 끝내고 3월 27일 쿠웨이트로 돌아온 KNPC의 내부 입찰 위원회 인사들은 극도의 보안속에 프로포잘 검토 마무리 작업에 착수하였으며, 4월 하순경에야 낙찰업체 리스트가 발표될 것이라고 KNPC가 밝혔다.

9. 쿠웨이트 KOC의 마그와 11 KV 변전소 프로젝트

쿠웨이트석유회사 (KOC)가 발주하는 마그와 (Magwa) 유전지대 11 kV 변전소 프로젝트의 재입찰이 지난 3월 24일 마감되었으며, 알아흘리아 스위치기어 (ASC)가 1천만 불의 최저가를 제출하면서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1차 입찰에서 최저가를 제출한 KCC는 1천1백만 불로 응찰하면서 2위로 떨어졌다.

10. 오만 OPRC의 아스팔트 프로젝트

오만정유 및 석유화학회사 (ORPC)가 발주하는 1.2억 불짜리 아스팔트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일이 4월 21일로 예정된 가운데, 현대건설, 한화건설, CCC, 우데, CB&I 루무스 등 5개 업체가 프로포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에116,000 배럴의 비투멘 (Bitumen)을 생산하는 당 프로젝트는 오만 최초의 코스트플러스방식 입찰로 PMC는 인도의 EIL이 맡고 있다.

11. 바레인 재무부의 아두르 민자 담수 및 발전 프로젝트

바레인 재무부에서 발주하는 아두르 (Addur) 민자 담수 및 발전소의 입찰에 6개 컨소시엄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입찰 마감일이 4월 23일에서 5월 7일로 연장되었다. (1) 사우디의 ACWA는 스페인 전력회사인 이베드롤라 (Iberdrola), 한국전력, 두산중공업, 그리고 터빈을 공급할 GE와 팀을 구성하였으며, (2) 마루베니상사는 UAE의 무바달라 (Mubadala) 개발회사, 삼성엔지니어링, 히타치, 터빈 공급업체인 독일의 지멘스와 함께 입찰에 참여한다. (3) 말레이지아의 말라코프 (Malakoff)는 사우디의 오거 (Oger) 및 일본의 소지쓰와 그룹을 형성하였으며, 한화건설도 여기에 참여하기 위하여 협상 중이다. (4) 벨지움의 수에즈 에너지는 쿠웨이트의 걸프투자회사, 현대중공업, 프랑스의 데그레몽(Degremont)과 컨소시엄을 맺었으며, (5) 영국의 인터내셔날 파워는 스미토모상사, 프랑스의 시뎀, 터빈을 공급할 알스톰과 함께 팀을 이루었다. 마지막으로 (6) 사우디의 내쇼날 파워회사는 아부다비 에너지회사 및 인도의 릴라이언스 (Reliance) 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입찰에 참여한다. 약 20억 불이 소요될 당 프로젝트는 1,100-1,250 MW의 발전소와 일산 4천8백만 갤론의 담수공장을 2011년까지 건설하고, 그후 25년간 BOO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12. 이라크 석유부의 나자프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이라크의 석유부가 발주한 나자프 (Najaf)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미국의 콜로라도 산업건설회사가 8천5백만 불에 수주하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나자프 정유공장의 생산능력을 일산 2만 배럴에서 3만 배럴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16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1만 배럴 규모의 세번째 증류시설이 건설된다.

13. 시리아 하얀석유회사의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시리아 국영석유회사와 크로아티아 INA의 합작회사인 하얀 (Hayan) 석유회사가 발주한 지하르 (Jihar)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를 페트로팩이 4.54억 불에 수주하였다고 3월 20일 밝혔다. UAE의 샤자에 베이스를 둔 페트로팩은 대주주가 팔레스타인계 아랍인인 만큼, GCC 6개국 외 시리아, 알제리아, 리비아 등의 이슬람 국가에서 특별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최초입력: 2008년 3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