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109, 2008년 04월 06일)

1. 쿠웨이트 KOC의 가스가압장 132번 프로젝트

쿠웨이트석유회사 (KOC)는 8억 불을 투자하여 가스가압장 132번 (BS-132)을 신설하는 동시에 가스가압장 131번 (BS-131)을 업그레이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입찰서는 오는 7월에 발급되며, 14주간의 견적준비기간을 거쳐 2009년 4월에 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가스가압장 132번은 일산 2.5억 입방피트의 가스를 처리하는 시설이며, 가스가압장 131번은 스남프로게티가 2004년에 완공한 바 있다.

2. 쿠웨이트 KOC의 가스가압장 160번 프로젝트

가스가압장 160번 (BS-160) 프로젝트의 입찰에서 6.5억 불의 최저가를 제출한 스남프로게티와 발주처인 쿠웨이트석유회사 (KOC)간 계약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작년 6월 KPC내부에서 실시한 수행업체 평가에서 가스가압장 131번 (BS-131) 프로젝트의 수행에 따른 문제점으로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바 있는 스남프로게티는 이번 입찰에서 2, 3위 업체보다 8천만 불이나 낮은 가격으로 입찰함에 따라 계약 체결에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 쿠웨이트 KOC의 신규 정유공장 원유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쿠웨이트석유회사 (KOC)는 신규 정유공장에 원유를 공급하기 위한 18억 불 규모의 장거리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FEED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빠르면 금년 하반기에 입찰서가 발급될 예정이다.

4. 쿠웨이트 KNPC의 클린퓨얼 프로젝트

쿠웨이트국영정유회사 (KNPC)가 추진하는 클린퓨얼 프로젝트의 PQ 제출 마감일이 5월 15일로 연기된 가운데, KNPC회장단은 서구 엔지니어링업체들의 참여를 고취하기 위하여 3월 말부터 4월 4일까지 유럽과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자재비 인상과 시설 범위의 확대로 인하여 클린퓨얼 프로젝트의 투자비는 150억 불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EPC입찰은 3개 패키지로 나누어 코스트플러스 방식으로 금년 하반기에 실시된다. 당 입찰에 관심있는 한국업체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하여 유럽, 미국 및 입본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NRP)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CB&I 루무스, KBR,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테크니몽, 삼성엔지니어링, 사이노펙 등이 새롭게 도전하고 있다. 한편 3.5억 불 규모에 달하는 조기 토목공사와 인프라시설 건설 입찰에 한국업체로는 유일하게 현대건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예정이다.

5. 사우디 마라픽의 얀부 민자 담수 및 발전 프로젝트

쥬베일/얀부의 발전담수회사인 마라픽 (Marafiq)이 발주하는 20억 불짜리 얀부 민자 담수 및 발전 프로젝트의 입찰서가 지난 3월 10일에 발급되었으며, 12개사가 초청받았다. 마라픽은 쥬베일/얀부의 왕립위원회, 사빅, 아람코 및 공공투자펀드가 각각 24.81%의 지분과 개인투자자 0.76%의 지분으로 2003년에 설립된 민간 유틸리티회사로서, 쥬베일에 이어 두번째로 얀부에 1,700 MW의 발전소와 일산 15만 입방미터의 담수공장을 민자로 건설한다. PQ에 통과한 12개사는 ① 한전과 사우디 ACWA의 컨소시엄, ② 영국의 인터내셔날 파워, ③ 마루베니, ④ 미쯔비시, ⑤ 미쯔이, ⑥ 말레이지아의 파워테크, ⑦ 싱가폴의 셈콥 유틸리티스, ⑧ 벨기에의 수에즈 에너지와 트랙테벨 컨소시엄, ⑨ 스미토모, ⑩ 말레이시아 국영전력회사인 TNB, ⑪ 스페인의 유니온 페노사, ⑫ 아부다비 TAQA와 NPC의 컨소시엄 등으로 입찰마감일은 4월 27일이다.

6. 사우디 전력회사의 라빅 민자 발전소 프로젝트

사우디 국영전력회사 (SEC)가 IPP로는 첫번째로 발주하는 라빅 지역의 1,200 MW 민자 발전소 입찰서가 지난 4월 2일 발급되었다. PQ에 통과된 24개업체가 초청받았으며, 입찰 마감일은 8월 31일이다. 중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라빅 민자 발전소의 수주업체는 지분 80%를 소유하면서 20년간 BOO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7. UAE 두바이 수전력청의 하씨얀 발전 및 담수 1, 2단계 프로젝트

두바이 수전력청인 데와 (Dewa)에서 럼섬 턴키로 발주하는 하씨얀 (Hassyan) 발전 및 담수 1단계 (P1)와 2단계 (P2)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일이 당초 3월 31일과 4월 15일에서 동시에 똑같이 4월 30일로 연장되었다. P1으로 불리는 1단계 프로젝트는 1,500 MW의 발전소와 일산 1.2억 갤론의 담수공장을 건설하는 공사이며, 2단계 (P2)도 마찬가지로 1,500 MW의 발전소와 일산 1억-1.2억 갤론의 담수공장을 제벨알리 (Jebel Ali)에 건설하는 공사로 총 투자비는 40억 불에 달한다.

8. 시리아 페트로-캐나다의 엘바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페트로팩은 시리아에서 지난 3월 지하르 (Jihar)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를4.54억 불에 수주한데 이어, 또 다시 페트로-캐나다로부터 엘바 (Elba)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를 4.77억 불에 수주하였다고 4월 4일 밝혔다. 또한 페트로팩은 하루에 8천8백만 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하는 엘바 플랜트의 10% 지분을 페트로-캐나다와 공동으로 매입하는 공동소유개발계약을 시리아 정부와 체결할 예정이다. 페트로팩은 엔지니어링업계의 후발주자로 프로젝트의 지분참여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EPC업무를 경쟁하지 않고 수의로 계약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9. 시리아 석유광물부의 아부 카샵 정유공장 프로젝트

시리아의 석유광물부는 중국의 CNPC와 일산 10만 배럴 규모의 정유공장을 아부 카샵 (Abu Khashab)에 건설하는 합의서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4월 3일 밝혔다. 타당성 조사를 위하여 시리아의 홈스 (Homs) 정유회사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한 CNPC는 전체 투자비의 85%를 조달하며, 시리아정부가 나머지 15%를 부담한다.

(최초입력: 2008년 4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