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107, 2008년 03월 22일)

1. 사우디 삼레프의 얀부정유공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사우디 정유회사로는 유일하게 하루 46,000 배럴의 정유제품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아람코와 엑슨모빌의 합작회사인 삼레프 (Samref)에서는 20억 불을 투자, 일산 40만 배럴짜리의 얀부정유공장을 2013년까지 미국의 환경기준에 맞추기 위한 업그레이드사업을 추진한다. 코스트플러스와 EPCM방식으로 수행될 당 프로젝트는 (1) 프로세스와 (2) 동력 및 간접시설의 2개 패키지로 나누어 입찰이 실시될 예정이다.

2. 사우디 전력회사의 라스 알주르 발전 및 담수 프로젝트

사우디 국영전력회사 (SEC)가 발주하는 라스 알주르 (Ras Al-Zour) 민자 발전 및 담수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일 5월 4일을 앞두고, 4개 컨소시엄이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다. (1) 벨지움의 수에즈 에너지는 마루베니와 팀을 구성하였으며, (2) 스미토모는 말레이지아의 말라코프 (Malakoff)와 컨소시엄을 맺었다. (3) 대만의 전력, 발전 및 수도 전문 3개사는 사우디 알 코라예프와 알라즈히 조인트벤쳐와 그룹을 이루었으며, (4) 한전은 사우디의 ACWA와 컨소시엄을 만들었다. 당 프로젝트의 투자비는 30억 불에 달하며, 850에서 1,100 MW의 발전소와 2.2억 갤론의 담수공장을 라스 알주르에 민자로 건설하는 IWPP사업이다.

3. 미국 제이콥스, 사우디의 ZATE 엔지니어링회사 인수

미국의 대표적인 엔지니어링회사인 제이콥스는 사우디 엔지니어링회사인 ZATE (Zamel & Turbag Consulting Engineers)의 지분 60%를 인수하였다고 지난 3월 18일 밝혔다. 이 인수 합병으로 새롭게 태어난 "제이콥스 ZATE"는 500명의 직원으로 사우디의 원유, 가스, 정유 및 화학 프로젝트의 엔지니어링과 건설감리 분야에 공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4. UAE 가스코와 아드가스의 가스통합개발 프로젝트

아부다비의 가스산업회사인 가스코 (Gasco)와 가스액화회사인 아드가스 (Adgas)가 동시에 발주하는 초대형 가스통합개발 (IGD) 프로젝트의 육상부분 4개 패키지에 대한 PQ가 지난 3월 9일 마감되었으며, 최소한 17개 업체가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 업체로는 GS건설,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등 5개사가 PQ를 제출하였으며, 외국 업체로는 벡텔, 플로어, CB&I, 테크닙, 스남프로게티,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치요다, JGC, 페트로팩, CCC, 도쌀, 펀지로이드 등 12개사가 참여하였다. PQ결과는 4월 말에 발표되며, 약 24억 불에 달하는 4개 패키지의 입찰서는 5월에 발급된다. FEED는 현재 플로어가 진행 중이며, PMC는 KBR이 담당하고 있다.

5. UAE IPIC의 아부다비 원유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아부다비의 국제석유투자회사 (IPIC)가 발주한 아부다비 합산 (Habshan)에서 푸자이라 (Fujairah)간 360 킬로미터 원유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EPC업체로 중국의 CPECC(China Petroleum Engineering & Construction Corp.)가 선정된 가운데, 기공식이 3월 24일 거행된다. 상기 프로젝트의 FEED는 월리파슨스가, PMC는 독일의 ILF가 수행하고 있으며 2010년 3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6. UAE 아드코의 가스압축시설 프로젝트

아부다비육상오일운영회사 (Adco)는 밥 (Bab) 유전지대에서의 6억 불짜리 가스압축시설 프로젝트 입찰에서 테크닙과 NPCC 컨소시엄, 독일의 ILF와 지멘스 컨소시엄, MAN 등 3개사가 2007년 10월 2일에 상업제안서를 제출하였으나, 입찰가가 10억 불 이상으로 높게 나와 재입찰하기로 결정하였다. 발주처는 공기를 단축하고 금액을 낮추기 위하여 납기가 긴 가스압축기에 대한 구매를 시작하였으며, 한국 업체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입찰을 위한 PQ 마감일은 5월 31일 이다.

7. 쿠웨이트 KNPC의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지난 3월 17일 수상을 비롯한 장관 전원이 국회와의 마찰로 사임서를 제출 하였으며, 이어 국왕은 3월 19일 국회를 전격 해산하였다. 국회의원 선거는 5월 17일에 실시되며, 그로부터 1주일 후 새 내각이 구성될 때까지 현 내각은 임시체제로 운영됨에 따라,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입찰 결과에 대한 공식 발표도 늦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8. 요르단의 알카트라나 민자 발전 프로젝트

요르단의 에너지 광물자원부가 발주하는 알카트라나 (Al-Qatrana) 민자 발전소 (IPP) 입찰 마감일이4월 10일로 연장된 가운데, 경쟁은 3개 컨소시엄으로 좁혀졌다. ① 터키의 감마 (Gama) 에너지는 말레이지아의 말라코프 (Malakoff)와 팀을 구성하였으며, ② 두바이 베이스의 AES오아시스는 미쯔이 상사와, ③ 영국의 인터내셔날 파워는 사우디의 오저 (Oger)와 각각 컨소시엄을 맺었다. BOO (Build-Own-Operate)방식으로 개발되는 상기 280-400 MW의 복합화력발전소의 원료인 가스는 이집트에서 공급받는다. 한편, 요르단의 1차 민자 발전소인 370 MW의 알마나카 (Almanakher)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는 AES오아시스와 미쯔이 컨소시엄이 3억불에 계약하였으며, 두산중공업이 2008년 6월 완공목표로 EPC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초입력: 2008년 3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