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106, 2008년 03월 18일)

1. 사우디 십켐의 제3차 에틸렌 콤플렉스

사우디국제석유화학회사 (Sipchem)가 추진하고 있는 제3차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 중 에틸렌 크래커 패키지 입찰에서 린데와 삼성엔지니어링, KBR과 GS건설의 두개 컨소시엄만이 기술제안서를 제출하였다. 아울러, 상업제안서의 제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잠정적으로 5월 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쥬베일에 건설될 에틸렌 플랜트의 생산규모는 연산 130만 톤으로 투자비는 13억 불에 다다른다. 만약에 GS건설이 당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되면 에틸렌 클럽 맴버가 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막으려는 삼성엔지니어링과의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2. 카타르의 QP와 엑슨모빌의 라스라판 석유화학 콤플렉스

카타르석유공사 (QP)와 엑슨모빌의 합작법인이 30억 불을 투자하여 추진하고 있는 라스라판 석유화학 콤플렉스의 PCS (Project Co-ordination & Construction Services) 입찰에서 플로어와 월리파슨스가 불참함에 따라 단독으로 참여 중인 포스터휠러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계약은 3월 말에 체결될 예정이라고 3월 14일 밝혔다. 당 콤플렉스는 연산 130만 톤의 에틸렌 크래커, 57만 톤의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 42만 톤의 저밀도폴리에틸렌 및 70만 톤의 에틸렌글리콜 공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PCS를 수주한 업체는 FEED와 PMC업무를 동시에 수행한다. 가장 먼저 발주될 에틸렌 크래커의 EPC입찰은 2009년 초에 실시될 예정이다.

3. 카타르 QP의 알샤힌 정유공장 프로젝트

카타르석유회사 (QP)가 발주하는 50억 불 규모의 알샤힌 (Al-Shaheen)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PQ결과가 나왔다. 스남프로게티, 테크닙, 벡텔, JGC, GS건설, 현대건설, SK건설 등의 7개사가 원청업체로 PQ에 통과되었으며,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CTCI, 포스터휠러, CB&I 등은 하청업체로 통과되었다. 메싸이드 (Messaieed)에 건설될 알샤힌 정유공장은 일산 25만 배럴 규모로 FEED는 작년에 6천만 불에 수주한 테크닙이 수행하고 있다. 럼섬 턴키로 발주될 당 프로젝트의 EPC 입찰서는 5월 말에 발급되며, 계약은 11월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4. 카타르 QP의 산성가스제거시설 프로젝트

카타르석유회사 (QP)가 발주하는 두칸 (Dukhan) 유전지대에서의 산성가스제거시설 (AGRP)에 대한 FEED입찰에서 테크닙이 월리파슨스와의 막판 경쟁을 물리치고 수주에 성공하였다. 당 프로젝트는 두칸 유전지대에서의 원유생산능력을 현재의 하루 33만 5천배럴에서 35만배럴로 증대하는 3억 불짜리 원유회수증진 (EOR) 사업으로 EPC입찰은 내년 초에 실시된다

5. 이집트의 아인 소크나 정유공장 프로젝트

이집트 국영석유회사 (EGPC)와 쿠웨이트 투자자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설립한 아인 소크나 (Ain Sokhna) 정유 및 석유회사는 수에즈만 지역에 일산 15만에서 20만 배럴 규모의 수출용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3월 14일 밝혔다. 당 정유공장에는 이집트 국영석유회사, 이태리 석유기업 에니 (Eni), 쉘의 3개사가 공급하는 중질유를 분해하는 시설 (FCC)이 포함되어 있으며, 생산된 정유제품은 쉘이 수출하기로 계약이 체결되어 있다. 현재 포스터휠러와 우데가 FEED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는 EPC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최초입력: 2008년 3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