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104, 2008년 03월 09일)

중동의 원유, 가스,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 관련 최신소식을 종합하여 게재합니다. 아울러,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담수 및 발전 프로젝트의 소식도 함께 올립니다.

1. 사우디 마덴의 라스 알주르 발전 및 담수 프로젝트

사우디 광업회사인 마덴 (Maaden)이 발주하는 라스 알주르 (Ras Al-Zour) 발전 및 담수 프로젝트의 입찰에 현대중공업, 미쯔비시, 알스톰, 마루베니, 드라가도스, 중국의 HPE (Harbin Power Engineering), CMEC (China National Machinery Equipment Co.), 그리고 사우디 알파나르와 중국 SEPCO 3의 컨소시엄 등 8개 업체가 참여하고 잇는 가운데, 입찰 마감일이 2월 23일에서 5월 3일로 연장되었다. 라스 알주르의 알루미늄 제련소에 건설될 당 프로젝트의 투자비는 15억 불이며 1,800-2,400 MW의 전기와 하루 4백만 갤론의 담수 및 시간 당 486톤의 스팀을 생산한다.

2. 사우디 마덴의 알잘라미드 발전소

사우디 마덴이 발주한 알잘라미드 (Al-Jalamid) 발전소 프로젝트를 현대건설의 사우디 합작법인인 미드코(Meedco)가 1.2억 불에 수주하였다고 지난 2월 28일 밝혔다. 당 발전소는 22 MW짜리 GE 터빈 3개로 구성되며, 2009년 후반기에 첫번째 터빈이 가동될 예정이다.

3. 사우디 전력회사의 리야드 발전소 프로젝트

사우디 국영전력회사 (SEC)가 발주하는 2,000 MW의 리야드 민자 발전소 입찰에서 NCC, 알토우키 (Al-Toukhi), 아라비안 벰코 (Arabian Bemco) 등 3개사가 제출한 기술제안서의 검토가 완료됨에 따라 조만간 상업제안서가 제출될 예정이다. 당 발전소는 PP 10이라고 불리우며 20억 불의 투자비가 소요된다.

4. UAE 두바이 정부의 소각로 프로젝트

두바이 정부가 쓰레기 처리와 관련 약 54억 불을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 최초로 쓰레기 소각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지난 3월 6일 밝혔다. 가구당 쓰레기 배출량 1톤을 0.555톤으로 낮추기 위한 프로그램에 실패한 두바이 정부는 새로운 방법으로 매립지 면적을 현격하게 줄이고 새로운 에너지를 생산하는 소각로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5. UAE 두바이 수전력청의 16기 132/11 KV 변전소 프로젝트

두바이 수전력청이 발주하는 16기의 132/11 KV 변전소 프로젝트 입찰에서 삼성물산이 6천 2백만 불의 최저가로 응찰하였으며, 2위는 일진전기로 6천6백만 불의 가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6. UAE 타크리어의 정유공장내 파이프라인 2단계 프로젝트

루와이스 (Ruwais) 정유공장과 아부다비를 연결하는 230 킬로미터 규모의 파이프라인 2단계 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영국의 펜스펜에 의해서 진행 중인 가운데, FEED입찰서가 오는 4월에 발급된다. 1단계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는 2005년 4월에 인도의 도쌀이 4억 불에 계약한 바 있다.

7. UAE 두바이 DMCC의 신규 석유저장시설 프로젝트

두바이 복합상품센터 (DMCC)는 제벨 알리 (Jebel Ali)와 가까운 테크노파크에 57만 입방미터의 가솔린, 디젤, 제트유 등을 저장하는 시설을 건설한다고 지난 3월 9일 밝혔다. DMCC는 스타에너지 및 트로피카나 (Tropicana) 무역회사와 합작으로 상기 석유저장시설에 2억 불을 투자하여 곧 FEED를 시작하며 금년 하반기에 EPC입찰을 실시한다.

8. UAE 아드코의 업스트림 프로젝트

아부다비육상오일운영회사 (Adco)에서는 하루 140만 배럴의 기존 원유생산능력을 180만 배럴로 증대하는 업스트림 프로젝트를 3개 패키지로 나누어 입찰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첫번째 패키지의 PMC로는 VECO가 선정되었으며, 나머지 2개 패키지에 대한 PMC입찰이 조만간 실시될 예정이다. 당 프로젝트의 투자규모는 15억 불이며, 비다 알켐잔 (Bida al-Qemzan), 루와이스 (Ruwais), 퀴사휘라 (Qusahwira) 및 밥 (Bab) 유전지대에서의 원유생산시설, 가스오일 분리시설 및 파이프라인 등이 포함된다. FEED는 작년 8월에 워싱톤그룹이 수주한 바 있다.

9. UAE 자드코의 지르쿠 원유생산시설확장

UAE의 자쿰개발회사 (Zadco)가 발주하는 지르쿠 (Zirku) 원유생산시설 확장 프로젝트의 PMC입찰에서 아멕, VECO, 월리파슨스 등 3개사가 지난 2월 말에 최종가격을 제출하였으며, 오는 3월 말에 PMC가 선정될 예정이다. 당 프로젝트는 7.5억 불을 투자하여 해상에서 원유생산량을 일산 50만 배럴에서 75만 배럴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PMC의 역무범위에 FEED와 EPC업무가 포함된 새로운 계약방식을 택하고 있다.

10. 쿠웨이트 수전력부의 자베르 알아흐메드 변전소 프로젝트

쿠웨이트 수전력부 (MEW)에서 발주하는 자베르 알아흐메드 (Jaber Al-Ahmed) 변전소 입찰이 지난 3월 5일 마감되었다. 비공식적으로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132 KV 변전소 입찰에서는 알아흘리아 스위치기어(ASC)가 6천4백만 불의 최저가를 제출하였으며, 2위는 6천7백만 불로 응찰한 사우디의 NCC로 알려졌다. 한편, 300 KV 변전소 입찰에서는 현대건설이 8천8백만 불의 최저가를 제출하였으며, 미쯔비시는 9천5백만 불을 제출하면서 2위를 하였다.

11. 카타르 QP의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카타르 석유회사 (QP)가 발주하는 라스라판과 미싸이드간 150 킬로미터 가스 파이프라인과 라스라판 내 40 킬로미터 파이프라인 네트위크 등 2개 프로젝트의 입찰서가 발급되었으며, CCC, L&T, 펀지로이드, 페트로젯, 사이펨, 테친트, 윌브로스 등 7개사가 초청받았다. 상기 프로젝트의 투자비는 각각 1.5억 불과 6천만 불로 입찰 마감일은 4월 말이며 PMC는 영국의 모트 멕도날드가 맡고 있다.

(최초입력: 2008년 3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