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플랜트소식 (No. 140, 2017년 07월 07일)

중동

 

1.  UAE 타크리어의 루와이스 정유공장 화재복구 프로젝트

 

타크리어(Takreer)가 발주한 루와이스 정유공장 화재복구 프로젝트의EPC를 GS건설이 수의 상담을 거쳐 지난 6월 30일 8.65억 달러에 수주했다. GS건설은 지난 4월 발주처의 요청에 따라 기초공사와 가설공사를 이미 시작한데 이어, 본격적으로 현장 내 훼손 시설을 정비하고 재설치하는 공사를 패스트트랙으로 진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18개월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월 11일 루와이스 정유공장에서 일어난 화재로 파손된 일산 127,000배럴 규모의 RFCC시설을 복구하는 사업으로 2019년 초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  UAE 두바이 수전력청의 아위르 H 발전소 4단계 확장 프로젝트

 

두바이 수전력청(Dewa)이 발주하는 아위르(Aweer) H 발전소 4단계 확장 프로젝트의 EPC입찰이 6월 21일에 마감되었으며 스페인의 5개업체, 중국의 2개업체 등을 포함하여 총 12개사가 참여하였다. 이집트의 엘스웨디(Elsewedy)가 3.06억 달러의 최저가로 응찰하였으며, 2위의 악시오나는 3.09억 달러를, 3위의 하얼빈은 3.19억 달러를, 4위의 안살도는 3.27억 달러를 각각 제출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1,846MW급 아위르 H 발전소에 700MW를 추가하는 사업으로 프랑스의 EDF가 엔지니어링 컨설팅을 맡고 있다.

 

3.  사우디 아람코와 토탈의 주베일 믹스드피드 크래커 프로젝트

 

사우디 아람코와 프랑스의 토탈은 주베일에 믹스드피드 크래커(MFC: Mixed Feed Cracker)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7월 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사토프(SATORP)와 사다라(SADARA)에서 나오는 원료를 사용하여 연산 150만 톤의 에틸렌 크래커와 다운스트림 플랜트를 주베일에 건설하는 5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4.  사우디 아람코의 라스 알카이르 조선소 프로젝트 중 해상공사 1단계 패키지

 

아람코가 발주하는 라스알카이르(Ras Al-Khair) 조선소 프로젝트의 해상공사 1단계 패키지 입찰에서 후타마린(Huta Marine)과 아키로돈(Archirodon)의 컨소시엄이 최저가를 제출했다. 계약은 7월 중에 체결될 예정이다. 이 패키지는 쥬베일에서 북쪽으로 60킬로미터 떨어진 라스 알카이르(Ras Al-Khair) 지역에 대형 선박 조선소를 건설하기 위한 8억 달러 규모의 준설 및 매립공사다. 2단계 해상공사는 7개의 드라이 독, 5개 부두, 2개의 계류장, 선박 리프트와 작업장, 1만 명의 후생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입찰서는 2017년 4분기에 발급될 예정이다.

 

5.  쿠웨이트 KOC의 북부유전지대-남부저장시설간 원유파이프라인 프로젝트

 

KOC가 발주하는 북부유전지대-남부저장시설간 원유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EPC입찰이 마감되었으며 인도의 L&T가 2.6억 달러의 최저가로 응찰하였다. 2위의 CCC는 3.1억 달러를, 3위의 사이펨은 3.5억 달러를, 4위의 CNPC는 3.7억 달러를 각각 제출했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에 1백만 배럴 원유를 북부유전지대에서 북부 및 남부 저장시설로 이송하기 위한 파이프라인(Trunk Line 5)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6.  쿠웨이트 수전력부의 사비야 발전소 가스터빈 3단계 확장 프로젝트

 

쿠웨이트의 수전력부(MEW)가 발주하는 사비야(Sabiya) 발전소 가스터빈 3단계 확장 프로젝트의 주기기 공급 계약을 독일의 지멘스가 지난 7월 4일 따냈다. 지멘스는 가스터빈 2기, 제네레이터 2기, 스팀터빈 1기, 스팀터빈 제네레이터 1기, 콘트롤 시스템, 스위치기어 등의 발전소 주기기를 EPC업체인 현지의 알가님 인터내쇼날(Alghanim International)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사비야 발전소를 확장하기 위해 900MW급 가스터빈을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6년 5월에 마감된 EPC입찰에서 알가님 인터내쇼날이 5.8억 달러의 최저가로 응찰한 바 있다. 시운전은 2020년 말로 예정되어 있다.

 

7.  이란 토탈의 사우스파 11단계 개발 프로젝트 

 

프랑스의 토탈(Total)은 세계 최대 가스전 중의 하나인 사우스파 11단계(South Pars 11)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한 계약을 NIOC측과 지난 7월 3일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20억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하기 위한 해상 플랫폼과 압축시설을 2단계로 나누어 건설하는 48.5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21년부터 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1단계에서는 20억 달러를 투자하여 30개의 유정과 2기의 웰헤드 플랫폼을 건설하며, 2단계에서는 28.5억 달러 해상 압축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투자 지분은 토탈 51.1%, NIOC의 자회사인 페트로파스 19.9%, 중국의 CNPC 30%로 구성되어 있다. 

 

8.  이란 NPC와 토탈의 아쌀루예 에탄크래커 프로젝트

 

이란 국영석유화학공사(NPC)와 프랑스 토탈은 에탄크래커를 건설키로하는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7월 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에탄크래커와 2개의 폴리머 플랜트 등 연산 총 220만 톤에 달하는 3개의 석유화학플랜트를 아쌀루예(Assaluyeh)에 건설하는 2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9.  오만 OTTCO의 라스 마르카즈 원유 터미널 프로젝트

 

오만 탱크터미널사(OTTCO)가 발주하는 라스 마르카즈((Ras Markaz) 원유터미널 프로젝트의 EPC입찰 마감이 6월 23일에 마감되었다. PQ에 통과한10개 업체 중 사이펨, 로타리엔지니어링, 엔피와 페트로젯의 컨소시엄 등 3개 팀이 프로포잘을 제출했다. 이 프로젝트는 1단계로 6백만 배럴의 원유저장시설을 두쿰 경제특구에서 남쪽으로 70킬로미터 떨어진 라스 마르카즈에 건설하는 4억 달러의 사업으로 29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후에 2억 배럴의 저장시설로 확장할 계획이다.

 

아프리카

 

10. 튀니지 전력가스공사의 라데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튀니지 전력가스공사(STEG)가 발주한 라데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EPC를 MHPS(Mitsubishi Hitachi Power Systems)와 스미토모의 컨소시엄이 6월 21일 3.43억 달러에 계약했다. MHPS는 가스터빈, 스팀터빈, HRSG을 공급하고, 스미토모는 BOP의 건설공사를 담당한다. 이 프로젝트는 450MW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벤아루스 주의 라데스 지역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0년 4월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11. 이집트 UEEPC의 왈리데야 스팀터빈 발전소 프로젝트

 

이집트 국영발전사인 UEEPC(Upper Egypt Electricity Production Company)가 발주하는 왈리데야(Walideya) 스팀터빈 발전소 프로젝트의 토목공사 패키지를 현지의 오라스콤(Orascom)이 7월 3일 1억 달러에 수주했다. 변전소 패키지 입찰에서는 중국의 변압기 제조업체인 TBEA(Tebian Electric Apparatus)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650MW의 스팀터빈 발전소를 건설하는 2.8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12. 모로코 수자원전력청의 아가디르 해수담수화공장 프로젝트

 

모로코 수자원전력청(ONEE)이 발주하는 아가디르 해수담수화공장 개발 프로젝트를 스페인의 아벤고아(Abengoa)가 지난 7월 3일 3.5억 달러에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일산 275,000입방미터의 해수담수화공장를 아가디르(Agadir) 지역에 EPC로 건설하고 27년 동안 유지보수하는 사업이다.

 

중앙아시아

 

13. 우즈베키스탄 SGCC의 셔탄 에틸렌 콤플렉스 프로젝트

 

SGCC(Shurtan Gas Chemical Complex LLC)가 발주하는 슈르탄 에틸렌 콤플렉스 프로젝트의 라이센서로 미국의 CB&I가 6월 28일 선정되었다. CB&I는 4기의 SRT히터를 사용한 에틸렌플랜트, 헥센-1시설, 폴리프로필렌 플랜트 등에 대한 라이선스와 기본설계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는 셔탄 가스화학 콤플렉스의 폴리머 생산량을 기존 규모의 4배인 연산 50만 톤으로 확장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

 

14. 베트남 전력청의 남딘 1단계 민자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한국의 태광파워홀딩스(Taekwang Power Holdings)와 사우디의 아크와파워(Acwa Power)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남딘(Nam Dinh) 1단계 민자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인허가 단계인 투자허가서(IRC: Investment Registration Certificate)가 지난 7월 2일에 발급되었다. 투자허가서란 사업 제반사항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승인 및 주요 계약에 대한 합의가 완료된 후 베트남 기획투자부가 발급하는 최종 인허가 단계다. 이로써 태광파워홀딩스는 2009년 3월 처음 사업권을 확보한 이후 8년 만에 온전한 결실을 맺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1,200M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남딘성에 민자로 건설하는 23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BOO기간은 25년이다. 포스코건설이 EPC를 수행하며, 두산중공업이 주요 기자재를 납품하고, 한국남부발전이 발전소 공동 운영을 맡게 된다. 태광파워홀딩스와 아크와파워는 2017년 말까지 금융을 마무리한 뒤 2018년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다. 1호기는 착공후 51개월 이내에, 2호기는 57개월 이내에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15. 미얀마 포스코대우의 쉐 가스전개발 2단계 프로젝트

 

포스코대우가 미얀마에서 발주하는 쉐(Shwe) 가스전개발 2단계 프로젝트의 FEED입찰에서 맥더모트/GE컨소시엄과 테크닙FMC의 2개사가 사이펨, 에어커솔루션, 서브시세븐/원서브시 컨소시엄 등의 경쟁을 제치고 지난 6월 28일 쇼트리스트에 올랐다. 이 프로젝트는 해저생산시스템과 SURF(Subsea Umbilicals, Risers and Flowlines)를 미야 사우스(Mya South)와 쉐퓨(Shew Phyu)지역에 건설하는 5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18년 8월 착공, 2022년 중순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6. 호주 제메나의 북부 가스파이프라인 프로젝트

 

호주의 에너지회사인 제메나(Jemena)가 발주하는 북부 가스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EPC업체가 선정되었다. 맥코넬도웰(McConnell Dowell)이481킬로미터의 북부지역 파이프라인 패키지(4.4억 달러)를, 스피카파그(Spiecapag)가141킬로미터의 퀸스랜드 파이프라인 패키지(1.3억 달러)를 지난 6월 26일 각각 수주했다. 제메나는 거대 기업인 중국전력망공사(SGCC)와 싱가포르 전력청의 60 대 40 합작법인으로, 지난 2015년 11월에 북부 가스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BOO개발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미주

 

17. 미국 듀퐁의 사빈 리버 에틸렌플랜트 내 에탄분해로 확장 프로젝트

 

듀퐁(Du Pont)이 발주하는 사빈 리버(Sabine River) 에틸렌플랜트 내 에탄분해로(Ethane Cracking Furnace) 확장 프로젝트의 EPC를 CB&I가 6월 22일 4천만 달러에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91,000톤의 에탄분해로(Ethane Cracking Furnace)를 텍사스 주의 사빈 리버 에틸렌플랜트 내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에탄분해로는 CB&I의 태국 제작소에서 제작 및 조립하여 공급할 예정이다.

 

18. 미국 브라스켐의 라포르테 폴리프로필렌 플랜트 프로젝트

 

브라질의 대형 석유화학업체인 브라스켐(Braskem)은 여섯 번째의 폴리프로필렌 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해 6.75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6월 2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45만 톤의 폴리프로필렌 플랜트를 텍사스 주의 라포르테(La Porte)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2017년 후반에 착공하여 2020년 1분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19. 미국 엔터지 루이지애나의 레이크찰스 가스발전소 프로젝트

 

루이지애나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엔터지 루이지애나(Entergy Louisiana)가 추진하는 레이크찰스(Lake Charles) 가스발전소 프로젝트의 건설허가서를 지난 6월 29일에 발급했다. 이 프로젝트는 994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웨스트레이크(West Lake)에 건설하는 8.72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오는 2017년 8월 1일 착공, 202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의 리오데자네이루 정유 및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중단된 리오데자네이루 정유 및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를 끝내기 위해 중국의 CNPC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고 협력하기로 7월 4일 합의했다. 잔여 공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35억에서 40억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단일 규모로는 브라질 역사상 가장 큰 정유 및 석유화학 복합단지 건설사업으로 꼼페르쥬(Comperj)라 불리며 2010년에 시작되었으나, 브라질 최악의 비리스캔들로 2014년에 공정율 80% 상태에서 프로젝트는 중단됐다. 전체 공사비도 당초의 65억 달러에서 2배가 늘어난 130억 달러가 기 투입되었다.

 

유럽

 

21. 그리스 가스트레이드의 알렉산드루폴리스 부유식 LNG프로젝트

 

그리스의 가스트레이드(Gastrade)가 발주하는 알렉산드루폴리스(Alexandroupolis) 부유식 LNG프로젝트의 FEED를 우드그룹(Wood Group)이 6월 27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17만 입방미터의 저장시설과 시간당 1,600입방미터의 재기화시설을 갖춘 부유식 LNG터미널(FSRU)를 건설하는 4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18년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 동향

 

22. GE, 베이커휴즈 인수완료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은 베이커휴즈(Baker Hughes) 인수를 완료했다고 지난 7월 3일 밝혔다. 이로써 GE 오일앤가스 사업부문과 세계 석유/가스 서비스 분야 3위의 베이커휴즈가 통합한 BHGE가 탄생했다. 이제 BHGE는 석유·가스 개발의 전 영역에 걸친 최첨단 설비, 서비스, 디지털 솔루션을 보유한 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기업이 되었다. 미국 텍사스 주의 휴스턴과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며 7만명의 임직원들이 120개국 지역의 고객들에게 석유/가스 분야의 업스트림과 미드스트림에서 다운스트림까지의 모든 가치사슬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분은 GE가 62.5%, 베이커휴즈가 37.5%를 소유한다. BHGE는 연간 230억 달러의 매출을 바탕으로 이 분야의 세계 2위가 되면서 1위의 슐럼버거와 경쟁할 전망이다. 앞서 석유/가스 서비스업계 2위인 핼리버튼이 베이커휴즈를 인수하려 했으나, 독점을 우려한 미 법무부의 저지로 무산된 바 있다.

 

23. 스미토모중공업, 에이멕포스터휠러의 CFB보일러 사업부문 인수

 

일본의 스미토모중공업은 영국 에이멕포스터휠러의 순환유동층(CFB)보일러 사업부문을 지난 6월 28일 1.7억 달러에 인수했다. 인수 후 새로운 기업명은 SHI FW이며, 향후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에이멕포스터휠러는 부채를 낮추기 위해 비주력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해 왔다. CFB보일러 사업부문은 에이멕포스터휠러의 글로벌 파워 그룹에서 사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같은 그룹 내 다른 부문인 HRSG와 스팀제네레이터 사업도 2017년 중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입력: 2017년 7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