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플랜트소식 (No. 112, 2016년 12월 16일)

중동

 

1.  사우디 IMC의 주베일 메탄올 플랜트 증설 프로젝트

 

사우디 십켐(Sipchem)의 자회사인 IMC(International Methanol Co.)가 발주하는 주베일 메탄올 플랜트 증설 프로젝트의 EPC를 이테크건설(eTec E&C)이 중국 위손(Wison)의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12월 10일 1.5억 달러에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연산 967,000톤짜리 메탄올 플랜트의 생산능력을 50%높이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사업으로 2018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  사우디 아람코의 라스타누라 클린퓨얼 프로젝트

 

아람코가 발주하는 라스타누라 클린퓨얼(Ras Tanura Clean Fuel) 프로젝트의 2개 EPC패키지를 스페인의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TR)가 현대건설,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JGC 등을 제치고 12월 15일 15억 달러에 수주하였다. 현대건설이 패키지 1번의 프로세스 시설 입찰에서 2위를 하였으나 결국 TR을 꺾지는 못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라스타누라 정유공장 내에 납사수첨처리(Naphtha Hydrotreater), CCR(Catalytic Cracking Reformer), 이성화(Isomerisation), 톨루엔(Toluene) 등의 프로세스 시설과 간접 및 동력시설이 포함된 클린퓨얼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미국의 제이콥스(Jacobs)가 FEED와 PMC를 맡고 있다.

 

3.  사우디 RCC의 주베일 하이드로카본 레진 플랜트 프로젝트

 

사우디의 루파야 화학회사(RCC: Rufayah Chemicals Co.)는 대형 하이드로카본 레진 플랜트를 주베일에 건설하기 위하여 사다라(Sadara)로부터 원자재를 공급받기로하는 계약을 12월 12일에 체결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납사크래킹센터의 부산물인 파이가스(Pygas)와 파이오일(Pyoil)을 사용하여 하이드로카본 레진(Hydroarbon Resin), 이소프렌(Isoprene), DCPD, 아로마틱 솔벤트(Aromatic Solvent), 세척오일(Wash Oil)등의 12가지 제품을 연간 35만 톤 생산하는 플랜트를 주베일의 플라스켐 파크(Plaschem Park)에 5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아람코와 다우케미칼의 합작사인 사다라에서 20년동안 원자재를 공급하며, 2020년 12월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4.  바레인 밥코의 시트라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바레인 국영석유회사인 밥코(Bapco)가 발주하는 시트라(Sitra)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의 EPC입찰이 12월 7일에 마감되었으며, ▷JGC/GS건설의 컨소시엄, ▷플루어/현대건설/대우건설의 컨소시엄, ▷테크닙/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삼성엔지니어링의 컨소시엄, ▷CB&I/페트로팩/미쓰이의 컨소시엄 등 4개 팀이 참여하였다. 2017년 3월이전에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시트라 정유공장의 노후화된 원유증류시설(CDU)과 유동접촉열분해(FCC)시설을 교체하여 생산능력을 일산 267,000배럴에서 360,000배럴로 확장하고 현대화하는 5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테크닙이 FEED를, 월리파슨스가 PMC를 맡고 있다.

 

5.  오만 PDO의 카른 알람 유전개발 프로젝트 중 파이프라인 패키지

 

오만의 PDO가 발주하는 카른 알람(Qarn Alam) 유전개발 프로젝트 중 파이프라인 패키지를 현지의

갈파르(Galfar)가 지난 12월 8일 1.82억 달러에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카른 알람(Qarn Alam) 유전단지에서 토목, 기계, 전기 및 계장 공사 등이 포함된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계약기간은 4년이다.

 

6.  UAE 아드녹과 옥시덴털의 알호슨 가스플랜트 확장 프로젝트

 

아드녹과 옥시덴털(Occidental Petroleum Corp.)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알호슨 가스플랜트(Al Hosn Sour Gas Plant) 확장 프로젝트의 FEED를 에이멕포스터휠러가 12월 8일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샤가스전에 위치한 알호슨 가스플랜트의 생산능력을 일산 10억 입방피트에서 15억 입방피트로 50% 늘리는 사업으로, 발주처는 FEED가 끝나는 2017년 말에 최종투자결정(FID)를 내릴 예정이다.

 

7.  쿠웨이트 KOC의 쥐라기 가스플랜트 1번 프로젝트

 

쿠웨이트석유회사(KOC)가 추진하는 쥐라기 가스플랜트 1번 프로젝트 중 산성가스회수시설(AGRU)와 유황회수시설(SRU)에 대한 의 라이센서와 FEED업체로 미국의 블랙앤비치(Black & Veatch)가 12월 12일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산성가스회수시설 2기와 유황회수시설 3기가 포함된 일산 5.9억 입방피트의 가스플랜트 1번을 쿠웨이트 북부의 쥐라기 유전단지에 건설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프리카

 

8.  나이지리아 사우스필드 페트롤륨의 우토로구 가스플랜트 프로젝트

 

나이지리아의 사우스필드 페트롤륨()이 발주하는 우토로구(Utorogu) 가스플랜트 프로젝트의 EPC를 중국의 CMEC(China Machinery Engineering Corp.)가 12월 9일 1.98억 달러에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2.5억 입방피트의 천연가스처리플랜트를 우토로구 유전단지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계약기간은 24개월이다.   

 

9.  이집트 UEEPC의 아시우트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이집트 국영발전회사인 UEEPC(Upper Egypt Electricity Production Co.)가 발주하는 아시우트 화력발전소 터빈/발전기 패키지 입찰에서 두산중공업이 GE, 지멘스, MHPS 등의 경쟁을 꺾고 12월 12일 6천8백만 달러에 수주하였다. 이 패키지는 650MW급 터빈과 발전기 각각 1기를 EPC로 아시우트(Assiut)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0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 이집트 CEPC의 카이로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이집트 국영발전회사인 CEPC(Cairo Electricity Production Co.)가 발주하는 카이로 화력발전소 터빈/발전기 패키지 입찰에서 두산중공업이 GE, 지멘스, MHPS 등의 경쟁을 꺾고 12월 12일 6천8백만 달러에 수주하였다. 이 패키지는 650MW급 터빈과 발전기 각각 1기를 EPC로 카이로 웨스트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0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

 

11. 호주 쉘의 프리루드 부유식 LNG프로젝트

 

쉘이 발주하는 프리루드(Prelude) 부유식 LNG프로젝트의 공사가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건설감리와 완공지원 서비스를 일본 JGC가 12월 13일 수주하였다. 길이 488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FLNG선박 건설은 삼성중공업에서 진행 중에 있으며, 이에 대한 안전하고 계약기간 내 완공을 위한 지원 서비스를 JGC가 맡는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360만 톤의 LNG와 130만 톤의 콘덴세이트를 생산하는 부유식 LNG플랜트를 호주 대륙에서 200킬로미터 떨어진 브라우즈 분지(Browes Basin)에 건설하는 12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테크닙이 EPC를 맡고 있다.

 

12. 중국 타이탄 윈드에너지의 리춘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

 

타이탄 윈드에너지(Titan Wind Energy)가 발주하는 리춘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의 티빈 패키지를 덴마크의 베스타스(Vestas)가 지난 12월 9일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2MW급 풍력터빈 40기로 구성된 80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산동(Shandong)의 리춘(Lichun)에 건설하는 1.6억 달러의 사업이다. 베스타스의 계약에는 터빈과 스카다(SCADA) 시스템 공급 외에 설치감독 그리고 2년간의 AOM(Active Output Management)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13. 한국 중부발전의 보령석탄화력발전소 3호기 성능개선 프로젝트

 

한국중부발전이 발부한 보령석탄화력발전소 3호기 성능개선 프로젝트의 EPC를 두산중공업이 12월 13일 1.4억 달러(1,600억원)에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5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3호기의 보일러, 터빈 등 주기기와 각종 보조설비의 성능을 개선하는 EPC사업으로 2019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령화력발전 3호기는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1993년에 준공된 극내 최초의 500MW급 석탄화력발전소다.

 

14. 한국 롯데케미칼의 여수 에틸렌 플랜트 3차 확장 프로젝트

 

롯데케미칼은 여수 에틸렌 플랜트를 연간 20만 톤 증설한다고 12월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여수공장 내 에틸렌 플랜트를 연산 100만 톤에서 120만 톤으로 확장하고 가스터빈발전기를 설치하는 2.6억 달러(3,0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2017년 상반기 착공, 2019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15. 한국 현대오일뱅크의 대산정유공장 잔사유 처리플랜트 프로젝트

 

현대오일뱅크()가 발주하는 대산정유공장 잔사유 처리플랜트 프로젝트의 라이선스 및 기본설계(LBED) 패키지는 미국의 KBR이 12월 13일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KBR의 ROSE기술을 사용하여 일산 8만 배럴의 잔사유 처리플랜트를 대산정유공장 내에 건설하는 3.4억 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2018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주

 

16. 캐나다 LNG캐나다의 키티맷 LNG플랜트 프로젝트

 

LNG캐나다가 추진하는 키티맷(Kitimat) LNG 터미널 프로젝트의 최종투자결정(FID)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비를 줄이기 위하여 EPC입찰이 다시 실시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일차적으로 연간 1천3백만 톤, 2단계로는 2천6백만 톤의 LNG플랜트를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키티맷에 건설하는 30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치요다, 에이멕포스터휠러, 사이펨, 월리파슨스의 컨소시엄(CFSW)이 FEED를 포함한 주요 건설 계약을 2014년에 수주한 바 있다. 그러나 발주처는 지난 12월 9일 생산시설 모듈 제작에 대한 입찰을 돌연히 취소하였다. 이번 EPC재입찰에는 FEED를 수주한 멤버들이 개별로 혹은 컨소시엄을 만들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발주처인 LNG캐나다의 지분은 쉘 50%, 페트로차이나 20%, 한국가스공사 15%, 미쓰비시 15%로 구성되어 있다. 

 

17. 캐나다 도미니언에너지의 스토턴 정유공장 프로젝트

 

미국 아리조나에 본사를 둔 퀀텀에너지(Quantum Energy)의 캐나다 자회사인 도미니언에너지(dominion Energy)는 정유공장을 건설하기 위하여 지난 12월 5일 부지 매입 완료와 함께 첫 번째 단계인 인허가 절차와 엔지니어링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4만 배럴의 단순 정유공장을 서스캐처원(Saskatchewan)의 스토턴(Stoughton) 지역에 건설하는 6.45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퀀텀은 기존에 체결된 공동개발 협약에 따라 전체 건설을 담당할 전략적 파트너로 빌핑거 웨스트콘(Bilfinger Westcon)을 선정한 바 있다.

 

18. 미국 이온의 브루닝스 브리지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

 

독일의 에너지기업인 이온(E.ON)이 발주하는 브루닝스 브리지(Bruenning’s Breeze)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의 터빈 패키지를 독일의 노덱스그룹(Nordex Group)이 12월 7일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3MW급 풍력터빈 76기로 구성된 228MW급 풍력발전단지를 텍사스 주의 브루닝스 브리지에 건설하는 5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17년 말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 멕시코 이네오스 스티롤루션의 알타미라 ABS/ASA 플랜트 확장 프로젝트

 

독일에 본사를 둔 이네오스 스티롤루션(Ineos Styrolution)는 멕시코의 알타미라(Altamira)에 위치한 코폴리머(Coplymer) 플랜트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12월 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2만 톤의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과 ASA(Acrylonotrile Styrene Acrylate) 플랜트를 추가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208년 1분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

 

20. 러시아 가즈프롬의 터키스트림 파이프라인 1단계 프로젝트

 

러시아의 가즈프롬(Gazprom)이 발주하는 터키스트림 파이프라인 1단계 프로젝트를 스위스의 올씨스그룹(Allseas Group SA)이 사이펨을 꺾고 지난 12월 8일 수주하였다. 터키스트림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는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터키와 유럽 지역으로 이송하기 위한 총 1천100킬로미터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114억 유로 규모의 사업으로 4개 라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1단계 프로젝트는 연간 140억 입방미터의 가스를 터키로 이송하기 위해 흑해를 가로지르는 러시아 아나파(Anapa)와 터키 카이코이(Kiyikoy)간 900킬로미터의 32인치 해저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43억 유로의 사업이다. 올씨스그룹은 2017년 하반기에 1단계 설치공사를 시작하며, 2단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옵션도 갖고 있다.

 

21. 리투아니아 례트보스 이너지자의 빌뉴스 열병합발전소 프로젝트

 

유럽투자은행(EIB)은 리투아니아 국영기업인 례트보스 이너지자(Lietuvos Energija)가 추진하는 빌뉴스 열병합발전소 사업에 2억 달러의 장기저리차관을 제공하기로 결정하였다고 12월 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폐기물을 에너지화하는 80MW의 열병합발전소를 빌뉴스(Vilnius)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동향

 

22. 테크닙, EDC 및 PTA/초산 플랜트 기술관련 라이센서와 협력 강화

 

테크닙(Technip)은 지난 12월 12일 미국의 케미트리(Chemetry)가 개발한 EDC(Ethylene Dichloride) 기술에 대한 라이센싱과 엔지니어링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협약서에 서명하였다. 케미트리의 이셔틀(eShuttle) 기술은 염소가스없이 고순도의 EDC를 생산하는 프로세스로 기존의 클로르-알칼리(Chlor-Alkali) 공정에 비해 전력수요를 50%정도 줄일 수 있다. 또한, 테크닙은 BP가 개발한 PTA 기술에 이어 초산(Acetic Acid) 공정에까지 상호 협력하는 동맹계약을 12월 13일에 체결하였다. 이로써 테크닙은 BP가 단독 혹은 합작으로 추진하는 PTA와 초산플랜트 프로젝트에 기본설계와 FEED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입력: 2016년 1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