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플랜트소식 (No. 098, 2016년 09월 08일)

중동

1. 사우디 아람코의 얀부-제다간/카심-하일간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지난 5월에 입찰 마감한 바 있는 얀부-제다(Yanbu-Jeddah)간과 카심-하일(Qassim-Hail)간의 2개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터키의 테크펜(Tekfen)이 선정되어 오는 10월에 EPC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얀부-제다간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는 얀부 정유공장에서 가솔린, 디젤, 항공유 등의 정유제품을 사우디 제2의 도시인 제다까지 운송하기 위한 2개 파이프라인을 EPC로 건설하는 6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지난 5월 18일에 마감한 입찰에 사이펨, 테크펜, L&T, 도쌀, 엔피, 네스마 등이 참여하였다. 또한 지난 5월 31일 마감한 카심-하일간 프로젝트는 가솔린과 디젤을 이송하기 위한 220킬로미터의 파이프라인을 EPC로 건설하는 1.6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2. 사우디 아람코의 하일 벌크 플랜트 프로젝트

 

아람코가 발주하는 하일 벌크 플랜트(Hail Bulk Plant) 프로젝트의EPC입찰에 지난 9월 4일에 마감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30만 배럴의 가솔린 및 디젤 저장시설을 건설하는 3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테크펜(Tekfen), 가마(Gama), L&T, 펀지로이드(PunjLloyd), 네스마(Nesma), 시노펙(Sinopec), 테킨트(Techint), JGC의 8개사가 입찰에 초청을 받은 바 있다.

 

3. 사우디 SWCC의 제다 담수공장 4단계 확장 프로젝트

 

사우디 담수청(SWCC)이 지난 2015년 10월에 입찰서를 발급한 제다 담수공장 4단계 확장 프로젝트의 입찰이 지리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 입찰 방식을 당초의 EPC에서 파이낸싱이 포함된 BFT(Build, Finance & Transfer)로 검토하다가, 결국 민자 담수(IWP)로 변경했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40만 입방미터의 RO방식 해수 담수화공장을 제다에 건설하는 5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블랙 앤 비치(Black & Veatch)가PMC를 맡고 있다. 이로써 유가 하락 이후에 발주되는 발전소 및 담수공장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EPC보다는 민간 부문의 파이낸싱을 포함하는 민자 방식의 입찰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4.  UAE 연방수전력청의 움 알쿠와인 민자 해수담수화공장 프로젝트

 

UAE의 연방수전력청(FEWA)이 발주하는 움 알쿠와인(Umm Al Quwain)민자 해수담수화공장 프로젝트의 PQ결과가 나왔다. 이 프로젝트는일산4천5백만 갤론의 RO방식 해수담수화공장을 에미레이트 북쪽에 위치한 움 알쿠와인에 민자로 건설하는 공사로 ▶악시오나9Acciona), ▶아크와파워와 텍톤(Tecton)의 컨소시엄, ▶압둘라티프자밀(Abdul Latif Jameel), ▶아쿠아리아(Aqualia), 삼성 및 한국수자원공사의 컨소시엄, ▶북경그룹, ▶GS이니마와 GS건설의 컨소시엄, ▶하이플럭스(Hyflux), ▶JGC, ▶말라코프(Malakoff) 및 두산중공업의 컨소시엄, ▶메티토(Metito)와 테다구아(Tedagua)의 컨소시엄, ▶셈콥(Sembcorp)과 까다구아(Cadagua)의 컨소시엄, ▶수에즈와 데그레몽(Degremont)의 컨소시옴, ▶발로리자(Valoriza), ▶베올리아(Veolia)와 마루베니의 컨소시엄 등 14개 팀이 PQ에 통과되었다. ILF가 컨설팅을 맡고 있는 가운데, 입찰서는 9월 중에 발급될 예정이다.

 

아프리카

 

5. 나이지리아 NDPR의 나이저 델타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나이지리아의 민간기업인 NDPR(Niger Delta Petroleum Resources Ltd.)이 발주하는 나이저 델타 정유공장(Niger Delta refinery) 확장 프로젝트의 프로세스 모듈 공급업체로 미국의 케멕스 모듈라(Chemex Modular)가 선정된 가운데, 최근 양사가 계약 조건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9월 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일산 1,000배럴의 정유공장을 11,000배럴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케멕스 모듈러는 원유증류시설(CDU), 납사수첨처리시설(Naphtha Hydrotreater), 납사분리시설(Naphtha Splitter), 그리고 가솔린 생산을 위한 접촉개질시설(Catalytic Reforming Unit)등을 공급한다.

중앙아시아

 

6. 카자흐스탄 전력관리회사의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카자흐스탄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의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대주주로 지분 참여했던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1.9억 달러 규모의 풋옵션 행사를 청구했다고 지난 9월 1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참여했던 25억 달러 규모의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가 결국 좌초됐다.

글로벌 경제 불황과 저유가 여파로 사업 환경이 악화되면서 카자흐스탄 정부는 사업 원점 재검토를 결정했으며, 금융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됨에 따라 삼성은풋옵션 행사와 공사계약 해지를 결정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멘스의 660MW급 스팀터빈 2기로 구성된 1,320MW의 석탄화력발전소를 발하쉬 호수변에 민자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이 각각 50% 지분으로 EPC를 수행할 계획이었다.

 

아시아

 

7. 중국 선화닝메이그룹과 사빅의 닝샤후이 CTX 콤플렉스 프로젝트

 

중국의 선화닝메이그룹(SNCG: Shenhua Ningxia Coal Industry Group)과 사우디의 사빅(Sabic)은 세계 최대 규모가 될 CTX (Coal-to-Chemicals) 콤플렉스 건설에 필요한 모든 승인을 중국 정부로부터 득했다고 지난 9월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140만 톤의 신규 CTX 콤플렉스를 중국 북부의 닝샤후이(Ningxia Hui) 자치구에 건설하는 4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에이멕포스터휠러(Amec Foster Wheeler)가 PMC를 맡고 있다. 중국의 선화닝메이그룹과 사우디의 사빅(Sabic)은 CTX 콤플렉스를 개발하기 위한 약정서를 지난 5월 30일에 체결한 바 있다. 

 

유럽

 

8.  러시아 NMFF의 나호트카 비료공장 프로젝트

 

러시아의 NMFF(Nakhodka Mineral Fertilizers Factory)가 발주한 나호트카 비료공장 프로젝트의 EPC를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도요엔지니어링의 3사 컨소시엄이 지난 9월 4일 51억 달러에 계약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용량의 비료공장을 나호트카의 코즈미노(Kozmino) 지역에 EPC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계약 기간은 61개월이며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현대엔지니어링 49%, 현대건설 30%, 일본 도요엔지니어링 21%의 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2014년11월 LOI를 접수한 후 계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9.  러시아 사할린 주정부의 메탄올 플랜트 프로젝트

 

일본의 미쓰비시(Mitsubishi)는 사할린 메탄올 플랜트를 건설하기로 하는 협약서를 사할린 주정부와 지난 9월 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사할린 해상유전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를 사용하여 메탄올 플랜트를 건설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사할린 주정부는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 회사인 가즈프롬(Gazprom)과 가스를 할당받기 위해 구체적인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10. 핀란드 라헤보이마의 LNG 위성 터미널 프로젝트

 

핀란드의 에너지업체인 라헤 보이마(Raahe Voiman)가 발주하는 LNG 위성 터미널 프로젝트의 EPC를 바르질라(Wartisila)가 지난 9월 1일 계약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저장용량 1,400입방미터의 LNG 탱크 2기, 재기화시스템, 트럭 집하시설 등이 포함된 LNG 위성 터미널을 라헤 지역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2018년 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스웨덴의 다국적 철강기업인 SSAB 철강 플랜트의 열원과 자체 발전소 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입력; 2016년 9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