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플랜트소식 (No. 095, 2016년 08월 18일)

중동

 

1.  UAE ENOC의 제벨알리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두바이의 국영정유회사(ENOC)가 발주하는 제벨알리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의 EPC를 테크닙(Technip)이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사이펨, 패트로팩 등의 경쟁을 꺾고 지난 8월 11일 수주에 성공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12만 배럴의 기존 콘덴세이트 정유공장을 14만 배럴로 확장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유로 5 등급의 가솔린과 디젤을 생산하기 위한 제트연료 및 디젤 수소처리시설(Hydrotreaters)과 이성화(Isomerisation)시설이 들어서며 KBR이 FEED를 완료하였다.

 

2.  UAE 아드녹의 하일 및 가샤 해상 가스전개발 프로젝트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인 아드녹(Adnoc)이 발주하는 하일(Hail) 및 가샤(Ghasha) 해상 가스전개발 프로젝트의 FEED입찰서가 발급되었으며 입찰 마감일은 8월 28일이다. PQ에 통과한 에이멕 포스터휠러, 벡텔, 플루어, 테크닙, 월리파슨스의 5개사가 입찰에 초청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 10억 평방피트의 가스를 생산하기 위한 하일과 가샤 가스전을 개발하는 1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사업이다.

 

3.  UAE 알다프라 페트롤륨의 할리바 유전개발 프로젝트

 

한국석유공사와 GS에너지가 40%의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는 알다프라 페트롤륨(Al-Dhafra Petroleum Operations Company) 발주의 할리바(Haliba) 유전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EPC입찰이 2016년 말에 발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EPC업체들이 PQ를 제출하였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발주처는 2014년 5월 할리바 3 유정에 대한 시추 시험에서 일산 5만 배럴의 원유 산출에 성공하였으며, 10월에는 할리바 4유정에서도 일산 8천 배럴의 원유를 산출하였다. 프랑스의 테크닙이 FEED를 맡고 있으며, PMC입찰에서는 에이멕포스터휠러, CH2M힐, SNC라발린, 월리파슨스, 테크닙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6년 9월에 낙찰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4.  오만 ORPIC의 소하르 정유공장 플래어가스 회수 시스템 프로젝트

 

ORPIC가 발주하는 소하르 정유공장 플래어가스 회수(Flare Gas Recovery) 시스템 프로젝트의 EPC입찰서가 발급되었으며 입찰 마감일은 9월 5일이다. 이 프로젝트는 소하르 정유공장에서 나오는 플래어가스를 회수하여 정유공장의 연료 가스로 사용하는 시스템을 건설하는 1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미국의 매연연소 전문업체인 존 징크(John Zink)가 기본설계를 제공했다.

 

아프리카

 

5.  마다가스카르 악사에너지의 중유발전소 프로젝트

 

터키의 전기건설업체인 악사에너지(Aksa Energy)는 마다가스카르 국영 수전력회사인 지라마(Jirama)와 공동으로 1.5억 달러를 투자하여 120MW의 중유발전소(Fule Oil Power Plant)를 건설할 계획이리고 지난 8월 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된 새로운 회사명은 악사프파워(Aksaf Power)로 사무실을 모리셔스(Mauritius)에 두며, 지분은 악사에너지 58.35%, 지라마 41.65%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아시아

6.  아제르바이잔 소카르의 헤이다르 알리예프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 비투멘 플랜트 패키지

 

아제르바이잔의 국영석유회사인 소카르(SOCAR)가 발주하는 헤이다르 알리예프(Heydar Aliyev)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 중 비투멘 플랜트 패키지의 EPC를 오스트리아의 포너(Porner)가 지난 8월 2일 수주하였다. 이 패키지는 포너의 비투록스(Biturox) 기술을 사용하여 연산 40만 톤의 신규 비투멘 플랜트를 건설하는 1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18년 중순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

7.  인도 첸나이석유의 나가파티남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인도 첸나이석유(Chennai Petroleum)는 나가파티남(Nagapattinam) 정유공장을 9배로 확장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2017년 초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그리고 나서 이사회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지난 8월 1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타밀 나두(Tamil Nadu) 주에 위치한 일산 2만 배럴의 나가파티남 정유공장을 18만 배럴로 확장하는 3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첸나이석유의 지분은 인도 국영석유(IOC)가 51.9%, 그리고 이란 석유공사의 자회사인 납티란(Naftiran)이 15.4%를 보유하고 있다.

 

8.  인도 NRL의 누말리가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인도의 누말리가정유회사(NRL)는 일산 6만 배럴의 누말리가(Numaligarh) 정유공장을 3배 확장할 계획이며, 정부의 승인을 대기하고 있다고 지난 8월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 북동부 지역의 정유제품 수요에 맞추기 위하여 기존의 일산 6만 배럴짜리 누말리가 정유공장을 18만 배럴로 확장하는 3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인도의 국영 바랏 석유(Bharat Petroleum)이 NRL의 대주주이다.

 

9.  인도 캘커타 전력공급회사의 로즈말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

 

인도 캘커타 전력공급회사(CESC)가 발주하는 로즈말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의 EPC를 이녹스윈드(Inox Wind)가 지난 8월 12일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50MW급 풍력발전단지를 구자라트 주의 로즈말(Rojmal)에 건설하는 1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1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의 풍력터빈 제조업체인 이녹스윈드가 2MW급 터빈 25기 공급, 건설, 시운전, O&M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10. 호주 DP에너지의 포트오거스타 풍력 및 태양광 하이브리드 발전소 프로젝트

 

아일랜드의 DP에너지는 포트오거스타 풍력 및 태양광 하이브리드 발전소(Port Augusta Wind/Solar Hybrid Facility)에 대한 사업 허가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정부로부터 지난 8월 8일 득했다. 이 프로젝트는 풍력터빈 59개와 태양광 판넬 단지 400헥타로 구성된 375MW급 하이브리드 발전소를 포트오거스타에 건설하는 5.2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17년 3월에 착공, 201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주

 

11. 미국 케무어스의 코퍼스 크리스티 HFO플랜트 프로젝트

 

미국의 케무어스(Chemours)가 발주하는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 HFO플랜트 프로젝트의 건설공사를 KBR이 지난 8월 12일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차세대 친환경 냉매인 HFO(Hydrofluoroolefins) 플랜트를 텍사스의 코퍼스 크리스티에 건설하는 2.3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18개월이다. KBR은 이 프로젝트의 FEED와 상세설계 및 구매 서비스를 이미 수행한 바 있다.

 

12. 멕시코 유카탄 주정부 및 한국가스공사의 LNG수입 터미널 및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한국가스공사는 멕시코 남부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LNG 수입 터미널 및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유카탄(Yucatan) 주정부와 지난 8월 9일에 체결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LNG수입 터미널을 유카탄 주의 프로그레소(Progreso) 항구에 건설하고 메리다(Merida)와 칸쿤(Cancun) 지역에 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10억-15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가스공사는 먼저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럽

13. 노르웨이 오스트리빈드의 라스키프텟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

 

풍력발전 디벨러퍼인 오스트리빈드(Austri Vind)가 발주하는 라스키프텟(Raskiftet)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의 EPC를 재생에너지기업인 OX2가 지난 8월 9일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3.6MW급 터빈 31기로 구성된 112MW의 픙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1.6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18년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스티빈드는 노르웨이 에이드시바 에너지(Eidsiva Energy)와 구드브란드스달 에너지(Gudbrandsdal Energy)의 합작회사로, 독일의 뮌헨 시 유틸리티회사인 SWM(Stadtwerke München)가 8월 8일에 조인하면서 파이낸싱이 가능하게 되어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PPA는 20년이며 2016년 말 착공, 201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악사에너지에서 기자재를 공급하며 지라마는 건설공사, 중유공급, 인허가 등을 담당한다.

 

업계 동향

 

14. 사우디 오거, 부도 위기에 직면

 

사우디 최대의 종합건설사 중의 하나인 사우디 오거(Saudi Oger)가 하청업체와 벤더 들에 대한 미지급금 및 은행 부채를 제외하고도 직원들에게 지불되지 못한 급여가 8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지난 8월 9일 알려졌다.  프랑스 변호사에 의하면 사우디 오거에서 일하는 200명의 프랑스 엔지니어와 매니저가 9개월 동안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사우디 오거는 저유가와 유동성 위기로 인한 엄청난 손해로 파산 위기에 몰려 있는 가운데, 지난 8개월 동안 20,000명의 직원들 월급을 지급하지 못함은 물론, 의료보험 조차도 갱신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만성적인 재정 문제 때문에 결국 부도를 선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입력: 2016년 8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