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플랜트소식 (No. 094, 2016년 08월 09일)

중동

1.  바레인 알바의 알루미늄 제련소 내 여섯 번째 전해조 프로젝트 중 발전소 패키지

 

바레인 알루미늄(ALBA)이 발주하는 여섯 번째 전해조 프로젝트의 발전소 패키지를 GE와 터키 가마(Gama)의 컨소시엄이 지멘스와 현대건설의 경쟁을 꺾고 지난 8월 2일 수주하였다.  이 패키지는 1,792MW급 발전소(P5)를 알루미늄 제련소의 여섯 번째 전해조 내에 EPC로 건설하는 15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GE가 9HA 가스터빈 3기, 스팀터빈 3기, HRSG 3기 등을 공급하며, 가마가 건설을 맡는다.

 

2.  이란 키안석유화학의 12단계 올레핀(Olefin 12) 콤플렉스 프로젝트

 

이란의 키안석유화학(Kian Petrochemical Co.)이 발주하는 12단계 올레핀(Olefin 12) 콤플렉스 프로젝트의 FEED를 독일의 린데(Linde)가 지난 8월 2일 3천9백만 달러에 계약하였다.  FEED계약 기간은 12개월이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120만 톤의 에틸렌, 100만 톤의 아로마틱스 등이 포함된 올레핀 콤플렉스를 아쌀루예(Assaluyeh)의 파스 특별경제에너지구역에 건설하는 3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프리카

3.  이집트 전력청의 아윤 모우싸 민자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이집트 전력청(EEHC)과 아부다비의 알노와이스그룹(Al Nowais Group)은 아윤 모우싸 민자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개발과 관련한 모든 협상을 완료하였다고 지난 8월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1단계로 2,640M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에즈의 아윤 모우싸(Ayoun Moussa) 지역에 건설하는 30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필요한 석탄은 남아공이나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한다. HSBC가 금융 자문을, 화이트 앤 케이스가 법률 자문을, 테크니몽이 기술 자문을 맡고 있다

4.  이집트 전력청의 다이루트 민자 발전소 프로젝트

이집트 전력청(EEHC)은 사우디 아크와파워(Acwa Power)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다이루트(Dairut) 민자 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해 중재 조항을 제외한 너마지 모든 조항에 대해 합의함에 따라 협상을 완료했다고 지난 8월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750MW급 가스터빈 3기로 구성된 2,250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BOO방식으로 건설하는 22억 달러 규모의 이집트 최초 민자 발전사업이다.

 

5.  이집트 신재생에너지청의 수에즈만 민자 풍력발전소 프로젝트

 

이집트의 신재생에너지청(NREA)은 수에즈만 민자 풍력발전소 프로젝트의 입찰에서 최저가를 제출한 프랑스 엔지(Engie), 일본 도요타통상(Toyota Tsusho) 및 이집트 오라스콤(Orascom)의 컨소시엄과 기술, 재무 및 법적인 모든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지난 8월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50MW규모의 풍력발전소를 수에즈만에 민자로 건설하는 3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6.  기니 CBG 의 캄사르 보크사이트 생산시설 확장 프로젝트

 

기니(Guinea)의 국영 보크사이트공사인 CBG(Compagnie des Bauxites de Guinee)가 발주하는 캄사르 보크사이트 생산시설 확장 프로젝트의 EPCM을 플루어(Fluor)가 지난 8월 1일 5억 달러에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1천4백5십만 톤의 기존 보크사이트 생산시설을 1천 8백5십만 톤으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광산 안프라, 철도시스템, 항만시설, 생산시설 및 동력시설이 캄사르(Kamsar)에 건설되며 2008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발주처인 CBG는 기니 정부 49%와 알코아, 리오틴토 등의 컨소시엄인 할코(Halco) 51%로 구성된 합작법인이다.

 

아시아

7.  미얀마 전력공사의 쉐타옹 민자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미얀마 전력공사(EPGE)가 발주한 쉐타옹(Shewetaung) 민자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입찰에서 포스코대우가 단독협상대상자로 지난 7월 31일 선정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70MW급 가스복합화혁발전소를 쉐타옹 지역에 민자로 건설하는 1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2016년 이내에 20년 전력공급계약(PPA)을 체결할 예정이며, 2017년 초에 EPC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8.  베트남 롱안 인민위원회의 롱안 민자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베트남의 롱안 인민위원회가 추진하는 롱안(Long An) 민자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개발과 관련, 대우건설이 참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7월 29일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1,320M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BOT로 건설하는 27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 발전소가 들어설 부지로 석탄 수입이 용이하고 500kV 송전선이 근처에 위치한 롱안 성의 프억 빙 동(Phuoc Vinh Dong)이 선정되었다. 

 

9.  태국 타이오일의 스리라차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타이오일이 발주하는 스리라차(Sriracha)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의 FEED를 에이멕포스터휠러가 지난 8월 1일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스리라차 정유공장의 생산능력을 일산 275,000배럴에서 410,000배럴로 확장하고 에너지효율을 개선하는 한편, 클린 퓨얼을 생산하는 잔사유 수첨분해시설(ARDS)과 감압경질유 수첨분해시설(VRDS)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FEED는 2017년 6월에 완료되며, 이어 EPC 입찰이 실시될 예정이다.

 

10. 스리랑카 석유자원부의 사푸가스칸다 정유공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스리랑카 석유자원부는 정유제품 수입을 대체하기 위하여 사푸가스칸다(Sapugaskanda) 정유공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지난 8월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5만 배럴의 정유공장 능력을 두배로 확장하고, 고부가가치있는 가솔린, 경유, 항공유등을 연류유를 생산하기 위해 하이드로크래커를 추가하는 22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사푸가스칸다(Sapugaskanda) 정유공장은 이란산 원유로 설계되었으며 1969년에 가동이 시작된 바 있다.

 

11. 중국 코넬화학의 MTO플랜트 프로젝트

 

중국의 코넬화학(Connel Chemical Industry)이 발주한 MTO(Methanol-to-Olefins)플랜트 프로젝트의 EPC를 위손엔지니어링(Wison Engineering)이 지난 8월 5일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UOP의 MTO+OCP(Olefin Cracking Process) 기술과 위손의 고효율 올레핀 분리회수 기술을 사용하여 1단계로 연산 30만 톤의 MTO플랜트를 지린(Jilin)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12. 방글라데시 벡심코의 가이반다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방글라데시 벡심코(Beximco)와 중국의 TBEA 신장 선오아이스(Xinjiang Sunoasis)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가이반다(Gaibandha)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의 20년 장기 전력공급계약을 발글라데시 내각이 지난 8월 4일에 승인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200MW급 태양광 발전소와 35킬로미터의 송전선을 가이반다에 민자로 건설하는 4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미주

13. 캐나다 피에리대 에너지의 골드보로 LNG터미널 프로젝트

 

캐나다의 피에리대 에너지(Pieridae Energy)가 추진하는 골드보로 LNG터미널 프로젝트의 자동화 및 안전 시스템의 EPC를 미국의 하니웰(Honerwell)이 지난 8월 2일 수주하였다. 하니웰은 DCS, 안전계장시스템(SIS), 화재가스시스템, 운전원 트레이닝 시뮬레이터(OTS: Operator Training Simulator) 등을 EPC로 공급한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1천만 톤의 LNG를 수출할 수 있는 액화시설과 터미널을 노바 스코샤(Nova Scotia) 주 가이스보로(Guysborough)의 골드보로 산업파크에 건설하는 7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3만 입방 미터의 LNG탱크 3기, 적하 및 LNG선 정박시설 등이 포함되었으며 2020년 초 상업운전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CB&I가 FEED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투자결정(FID)은 2016년 말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14. 미국 GPP의 골덴패스 LNG 수출 터미널 프로젝트

 

미국 GPP(Golden Pass Products)가 추진 중인 골덴패스 LNG 수출 터미널 프로젝트의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연방 에너지 규제 위원화(FERC)의 최종 승인이 지난 8월 4일에 이루어짐에 따라 오는 2017년에 모든 승인 절차를 끝낼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1천5백6십만 톤의 LNG액화 및 수출시설을 텍사스 사빈패스(Sabine Pass)에 위치한 기존의 LNG수입터미널 부지에 건설하는 10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CB&I와 치요다(Chiyoda)의 컨소시엄이 2014년 7월에 FEED를 수주하여 진행하고 있다. 발주처인 GPP는 카타르 석유공사와 엑손모빌의 미국 합작법인이다.

 

15. 멕시코 트랜스캐나다의 정유제품 파이프라인 및 해상 터미널 프로젝트

 

트랜스캐나다(TransCanada)는 멕시코에서 사업 영역 확장을 계속하기 위해 정유제품 파이프라인 및 해상 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지난 8월 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65킬로미터의 정유제품 파이프라인과 해상 터미널, 그리고 멕시코 중부에 저장시설을 건설하는 8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의 개발를 위해 캐나다의 트랜스캐나다는 50%의 지분으로 참여하며, 멕시코의 시에라 오일앤가스(Sierra Oil & Gas)는 40%, 그룹 TMM은 10%의 지분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유럽

 

16. 영국 GIB의 켄트 열병합발전소 프로젝트

 

영국의 그린투자은행(green Investment Bank)은 켄트 열병합발전소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지난 8월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페기물을 사용하여 43MW급 열병합발전소(CHP 에너지 플랜트)를 켄트(Kent) 지역에 건설하는 4.5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19년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동향

 

17. 미쓰이조선 자회사인 ECI, 영국의 엔지니어링기업인 사이몬 카브스 인수

 

미쓰이조선(MES)의 미국 자회사인 ECI(Engineers and Constructors International)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영국 엔지니어링사인 사이몬 카브스 (Simon Carves)을 인수했다고 지난 8월 3일 밝혔다. 사이몬 카브스는 특별히 폴리에틸렌 플랜트 프로젝트의 EPC에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루이지애나에 본사를 둔 ECI는 인도의 펀지로이드(Punj Lloyd)가 소유한 사이몬 카브스의 전체 주식을 2백만 달러에 구입하였다.

 

18. 사우디 정부, 사우디 오거 인수 협상중

 

사우디 정부는 사우디 최대 건설사 중의 하나인 사우디 오거(Saudi Oger)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음이 지난 8월 3일 밝혀졌다. 사우디 정부가 사우디 오거의 모든 부채와 채무를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오거는 레바논 전 총리인 사드 하리리(Saad Hariri)가 1978년에 설립한 회사로 사우디 빈라딘 그룹과 버금가는 건설 대기업이다. 그러나, 최근 저유가 및 경제 불황으로 인한 정부 공사 발주 축소와 기성금 지급 연기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수 천명의 직원을 해고한 상태다.

 

(작성: 조성환/중동건설 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