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플랜트소식 (No. 100, 2016년 09월 22일)

중동

 

1.  사우디 아람코의 마스터가스시스템 확장 2단계 프로젝트 중 파이프라인 패키지

 

아람코가 발주한 마스터가스시스템 확장(MGSE) 2단계 프로젝트의 3개 파이프라인 패키지를 사우디 카드(Saudi Kad)가 지난 9월 20일 공식으로 수주하였다. 3개 패키지는 하루에 125억 입방피트의 기스를 이송시키기 위한 동서 파이프라인을 1단계로 업그레이드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패키지 1번(서부지역 파이프라인), 패키지 2번(중부지역 파이프라인) 및 패키지 3번(동부지역 파이프라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길이는 1,118키로미터에 달한다.

 

2.  사우디 아람코의 카심-하일간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아람코가 발주하는 카심-하일(Qassim-Hail)간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EPC를 터키의 테크펜(Tekfen)이 지난 9월 20일 3억 달러에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카심에서 하일까지 가솔린과 디젤을 이송하기 위한 220킬로미터의 파이프라인을 EPC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테크펜은 얀부-제다(Yanbu-Jeddah)간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6억 달러에 계약한데 이어 두 번째로 수주하게 되었다.

 

3.  사우디 아람코의 북부 제다 벌크 플랜트 프로젝트

 

아람코가 발주하는 북부 제다 벌크 플랜트(Bulk Plant) 프로젝트의 EPC입찰이 진행 중인 가운데 입찰 마감일은 10월 중순으로 정해진 상태이나 연장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난 9월 20일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정유제품 저장시설을 북부 제다에 건설하는 3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테크펜(Tekfen), 가마(Gama), L&T, 펀지로이드(Punj Lloyd), 네스마(Nesma), 사이노펙(Sinopec), 테킨트(Techint) 등이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4.  쿠웨이트 민자사업청의 움 알하이만 민자 폐수처리플랜트 프로젝트

 

쿠웨이트 민자사업청(KAPP)이 발주하는 움 알하이만(Umm Al Hayman) 민자 폐수처리플랜트 프로젝트의 입찰이 지난 9월 19일에 마감되었으며, PQ에 통과한 5개 그룹 중 ▷독일 와써테크닉(Wassertechnik)/쿠웨이트 IFA(International Financial Advisors)의 컨소시엄과 ▷쿠웨이트 카라피내쇼날(Kharafi National)/사우디 알파나르(Alfanar)의 컨소시엄이 참여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 50만 입방 미터의 폐수처리플랜트를 BOT로 움 알하이만에 건설하는 2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5.  쿠웨이트 민자사업청의 카브드 민자 폐기물 에너지화시설 프로젝트

 

쿠웨이트 민자사업청인 KAPP가 발주하는 카브드 민자 폐기물 에너지화시설 프로젝트(Kabd Municipal Solid Waste Project)의 입찰이 지난 9월 8일에 마감되었으며 PQ에 통과한 5개 컨소시엄 중 3개가 참여하였다. 입찰서를 제출한 팀은 ▷CNIM/GIC(Gulf Investment Corp.)/알물라그룹(Al Mulla Group)의 컨소시엄, ▷EVN/IFA(International Financial Advisors)/KCC/SBE(Steinmullar Babcock Environment)의 컨소시엄, ▷수에즈환경(Suez Environment)/이토츄(Itochu)/카라피 내쇼날(Kharafi National)의 컨소시엄 등 3개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 3,275톤의 생활 폐기물을 연료화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화시설(Waste-to-Energy)을 카브드(Kabd)지역에 건설하는 3.5억 달러 규모의 민자 사업이다. EPC계약 기간은 4년이며 준공 후 25년간 운영해서 생산되는 전력은 수전력부에서 구매한다.

 

6.  쿠웨이트 KOC의 GC-29, 30, 31 플로우라인 프로젝트

 

KOC가 발주한 GC-29, 30, 31 플로우라인 프로젝트의 EPC를 현지의 아라비에너테크(Arabi Enertech)가 지난 9월 18일 1.77억 달러에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유정에서 원유집하시설인 GC-29, 30, 31까지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7.  UAE ENOC의 제벨알리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두바이의 국영정유회사(ENOC)가 발주한 제벨알리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의 프로세스 패키지를 테크닙(Technip)이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사이펨, 패트로팩 등을 꺾고 지난 9월 19일 8억 달러에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14만 배럴의 기존 콘덴세이트 정유공장을 21만 배럴로 확장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유로 5 등급의 가솔린과 디젤을 생산하기 위한 제트연료 및 디젤 수소처리시설(Hydrotreaters)과 이성화(Isomerisation)시설이 들어서며 KBR이 FEED를 완료하였다. EPC는 테크닙 이탈리아에서 수행하며 2019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억 달러 규모의 저장 탱크와 창고시설 패키지에 대한 입찰도 곧 실시될 예정이다.  

 

8.  UAE 아부다비 수전력회사의 스웨이한 민자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아부다비 수전력회사(Adwec)가 발주하는 스웨이한(Sweihan) 민자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의 입찰이 지난 9월 19일에 마감되었으며 마루베니와 중국 징코솔라의 컨소시엄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kWh당 2.4센트의 최저가를 제출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350MW의 태양광 발전소를 아부다비 동부의 스웨이한 지역에 민자로 건설하는 7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입찰결과는 다음과 같다.

 

1위 일본 마루베니와 중국 징코솔라(JinkoSolar)의 컨소시엄: $0.0242/kWh

2위 프랑스 EDF와 UAE 마스다르(Masdar)의 컨소시엄: $0.0254/kWh

3위 말레이시아 TNB와 남아공 펠란(Phelan Energy Group)의 컨소시엄: $0.026/kWh

4위 독일 RWE와 벨렉트릭(Belectric)의 컨소시엄: $0.0292/kWh

5위 JGC, 미국 퍼스트솔라(First Solar), 일본 소지쓰(Sojitz)의 컨소시엄: $0.0309/kWh

6위 한전/GS건설/한화큐셀의 컨소시엄: 0.0364/kWh

 

아시아

 

9.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와 린데의 페네강 공기분리시설 프로젝트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가스(Petronas Gas)와 린데(Linde)는 페네강 석유콤플렉스에 공기분리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지난 9월 1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RAPID 프로젝트에 필요한 산업용 산소와 질소를 공급하기 위한 공기분리시설을 건설하는 1.67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린데는 고효율의 공기분리 기술 제공과 함께 EPC를 수행한다.

 

10. 중국 시노켐의 콴저우 에틸렌 콤플렉스 프로젝트

 

중국의 화학공업그룹인 시노켐(Sinochem)은 지난 2014년에 준공한 일산 24만 배럴의 콴저우(Quanzhou) 정유공장 옆에 에틸렌 계열 콤플렉스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지난 9월 1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정유공장의 생산능력을 일산 24만 배럴에서 30만 배럴로 확장하는 한편, 연산 1백만 톤의 에틸렌크래커, 8만 톤의 PX, 40만 톤의 폴리에틸렌, 30만 톤의 아로마틱스 등을 추가로 건설하는 68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시노켐은 지난 2015년 말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푸젠(Fujian) 지방정부 발전개력위원회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은 바 있다.

 

11. 태국 쿠라레이, 스미토모 및 PTT의 라용 부타디엔 계열 플랜트 프로젝트

 

일본의 화학기업인 쿠라레이(Kuraray)는 스미토모 및 PTT와 공동으로 부타디엔 계열 플랜트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는 기본 합의서를 지난 9월 16일에 체결하였다. 상기 3개사는 타당성 결과가 좋으면 곧 바로 FEED를 시작할 계획이며 최종투자결정(FID)는 2017년 말에 내일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13,000톤의 고내열성 폴리아미드(Polyamide), 16,000톤의 스트린계 코폴리머(Styrenic Block Copolymer) 플랜트를 라용(Rayong)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0년 후반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주

 

12. 미국 이네오스 올리고머스의 초콜릿 바이유 선형 알파올레핀 플랜트 프로젝트

 

미국의 이네오스 올리고머스(INEOS Oligomers)가 발주하는 선형 알파올레핀(LAO: Linear Alpha Olefin) 플랜트 프로젝트의 EPC를 제이콥스 엔지니어링(Jacobs Engineering)이 지난 9월 13일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이네오스 올리고머스의 LAO기술을 사용하여 연산 42만 톤의 선형 알파올레핀 플랜트를 텍사스의 초콜릿 바이유(Chocolate Bayou)에 건설하는 8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18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3. 브라질 세아라 주정부의 페셍 LNG수입터미널 전환 프로젝트

한국가스공사는 브라질 세아라(Ceara) 주정부와 페셍(Pecem) LNG수입터미널 전환 프로젝트를 개발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지난 9월 12일에 체결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부라질 세아라 주 페셍항에서 운영 중인 부유식 저장 및 재기화시설(FSRU)을 육상 인수기지 형태로 전환개발하는 사업이다. 가스공사는 사업 타당성 조사를 먼저 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민긴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럽

14. 영국 정부의 힌클리 포인트 C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

 

영국 정부는 중국 기업이 출자하는 힌클리 포인트 C(Hinkley Point C)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를 지난 9월 16일에 승인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 전력공사인 EDF와 중국 국영회사인 중국광핵그룹(CGN: China General Nuclear Corporation)이 각각 2대1의 비율로 투자하여 진행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시진핑 정부가 특별히 공을 들였던 이번 원전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영국 방문 시 전격 발표되면서 영국과 중국 관계의 황금시대를 상징하는 이번트로 꼽혔다. 하지만 메이 총리가 취임 직후 안보 우려를 이유로 프로젝트 전면 재검토를 지시하며 계약이 무기 연기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EDF기술의 원자로 2기가 포함된 3,200MW급 원자력 발전소를 영국 남부 힌클리 포인트에 2025년까지 건설하는 257억 달러(180억 파운드) 규모의 사업으로 EDF와 CGN이 66.5% 대 33.5%의 지분율로 참여한다. 당초 예정보다 2년 늦은 2025년에 완공돼, 영국 전력 수요량의 7%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한다. 한편, 영국의 힌클리 포인트 C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승인에 따라, GE가 19억 달러어치의 스팀발전 시스템을 수주했으며, 아레바(Areva)에서도 핵증기공급시스템, 계측제어시스템, 1차 연료주입 등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제이콥스 엔지니어링(Jacobs Engineering)은 토목, 건축 및 해상 공사에 대한 PMC 서비스를 EDF로부터 수주했다고 9월 18일 밝혔다.

 

15. 영국 스코티시파워의 이스트앵글리아 원 해상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

 

스코티시파워 신재생(ScottishPower Renewables)이 발주하는 이스트앵글리아 원(East Anglia one) 해상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의 상세설계 업체로 페트로팩(Petrofac)이 지난 9월 14일에 선정되었다. 발주처의 모회사인 이베르드롤라(Iberdrola)가 상부 구조의 설계를 맡고 있는 가운데, 페트로팩은 해상 변전소 자켓, 풍력발전소 기초에 대한 기본설계를 완료한데 이어 이번에 상세설계 업무를 맡는다. 이 프로젝트는 714MW의 해상풍력단지를 서포크(Suffolk) 해안에 건설하는 27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20년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입력: 2016년 9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