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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하게 펼쳐지는 두바이의 부동산 개발 (3편) 본문

플랜트건설 이야기

현란하게 펼쳐지는 두바이의 부동산 개발 (3편)

조성환 2011. 3. 7. 17:04

오늘의 두바이는 세계의 모든 첨단 분야에서 허브가 되고 싶어한다. 태양과 사막, 그리고 바다가 있는 곳에 호화 주거 공간과 현대식 인프라를 제공하면서, 두바이 황태자는 세계의 유명한 과학자와 고급 기술자를 두바이에 모으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이제 두바이는 최첨단의 기술 산업도시로 진보되고 있다. 황태자의 욕망은 끝이 없어 보이며, 시간이 갈 수록 웅대해진다.

원래가 해양 민족이며 잠시 해적으로도 전락한 적이 있는 두바이는 유달리 배를 좋아한다. 오늘날의 두바이는 해적소굴이 아니라 수많은 화물선, 유조선, 페리호, 관광선, 크루즈, 개인용 고급 보트, 요트 등이 오가는 허브 항구로 중동 해양수송의 중심지가 되었다. 따라서, 해적의 꿈이 얽힌 "두바이 해상도시" 20만 평방미터의 바다에 인공 반도를 건설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해상관련 만물센터를 만든다. 이 곳에서는 해양 기술자들이 총 집합되어 세계 최대규모의 선박 수리시설을 운영하며, 특히 첨단 요트와 레크리에이션 보트 및 옛날 배들을 설계, 제작하는 조선소가 건설된다. 아울러, 최고급 요트 정박장, 배 박물관, 은행, 보험사, 해양대학 및 해양연구실, 해물식당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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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를 자유무역의 상징으로 일찍부터 알린 "제벨 알리 자유단지"에서는 40억 불을 투자하여 대규모 확장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1,600만 평방미터의 사막 위에 8개의 대형단지가 새로 조성되며, 제벨 알리 항구와 신공항가까이에 위치한다. 꿀벌 집 형태로 건설될 대규모 확장사업에는 물류의 모든 것을 담당할 "두바이 배송센터", 의료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제약/의료 공원", 국제기준의 모든 식음료를 생산하는 "식음료 공원", 건축사, 개발업체, 시멘트 생산 및 건설업체의 메카가 될 "건설광장", IT와 전자산업을 위한 "디지털 벨리", 플라스틱, 고무, 화학산업의 중동센터가 될 "화학 및 플라스틱 단지", 문방구류와 포장, 인쇄제품을 생산하고 공급할 "종이 포장 단지", 향수와 화장품의 생산공장과 연구 실험실 및 전문 백화점이 들어설 "향수 공원"이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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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하늘의 중동 물류시장을 석권한 두바이는 세계로 나아가기 위하여 "두바이 물류도시" "제벨 알리 공항도시"를 건설 중이다. 41억 불이 투자될 이 공사는 두바이 국제공항의 혼잡으로 인하여 신속한 패스트 트랙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차로 "두바이 물류도시"는 하늘과 바다 그리고 육지의 물류를 결합한 세계 최초의 다 목적용 물류센터로서, 2007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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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불리어 지기를 원치 않는 공항이 있다. 14,000만 평방미터의 수원시보다 큰 땅에 새롭게 들어서는 "제벨 알리 공항도시"이다. 항공과 관련된 모든 산업, 기술, 금융, 서비스와 관광시설이 들어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공항의 하나다. 완공 시, 매년 12천만 명의 승객과 1,20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차세대 항공기인 A380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시설이 완비 된다. 공항시설 외에 50 미터에서 300미터 높이의 850개 고층건물이 들어서면서 금융과 상업의 심장인 "상업 도시", 항공산업 업체의 지역본부가 될 "항공 도시", 항공기술을 지원할 "과학 기술 공원”, 항공 기술자 및 공항 종사자가 생활할 고급아파트로 구성된 "주거 도시", 그리고 고층 건물 숲에 둘러싸인 중동에서 가장 큰 그린 골프장이 화려하게 들어선다. 드디어 항공 기술자들만의 도시가 탄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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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제품이 '메이드 인 두바이"가 되기를 꿈꾸는 두바이는, 세계 제조업체들의 허브인 "두바이 산업도시" 14억 불을 투자한다. 제벨 알리 지역 5,200만 평방미터의 사막 위에 건설되는 "두바이 산업도시"에 입주하는 업체들에게는 면세, 쉬운 수출입, 간편한 인허가, 물류기지, 첨단 통신 인프라, 값싼 노동력, 수출장벽해제 등 세계에서 가장 좋은 기업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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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은 석유, 가스 및 담수와 관련된 투자가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이며, 그 건설산업은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지역이다. 두바이가 이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두바이 테크노 파크"는 중동 최초로 석유, 가스, 담수 및 환경과 관련된 고도의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중심지가 된다. 이 분야의 세계 일류기업들과 기술자들은 이제 두바이에 둥지를 틀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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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국제 메디아 생산 단지"는 이미 건설된 "두바이 메디아 시티"안에 14억 불을 투자하여 조성된다. 여기에 CD 및 메디아 기기와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시설과 50,000명이 주거할 수 있는 아파트, 사무실 및 호텔이 들어선다. 중동의 할리우드로 모든 메디아 제품은 여기서 기획되어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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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돈 많은 두바이)는 체질적으로 첨단을 좋아한다. 두바이 황태자의 매력적인 스카우트 제안에 반하여 세계의 유명한 천재, 과학자, 기술자, 벤처 기업가들은 모두 고액의 연봉과 희망을 안고 두바이로 몰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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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생물 공학만을 위한 특별 단지인 "두바이 생물공학 연구공원" 300만 평방미터의 땅에 10억 불 이상을 투자한 맞춤형 첨단 연구센터다. 생물공학과 관련된 최고의 실험실, 클린룸, 배양실, 사무실, 도서관, 강당, 회의실, 극장, 병원, 식당, 주거단지 및 호텔이 들어선다. 생명 및 유전 공학과 관련된 첨단 벤처 기업의 자유로운 연구활동이 보장된 단지로, 이곳에 입주한 업체에게는 50년간 정부보증 하에 법인세 및 개인소득세가 면제되며, 자본과 이익의 100% 본국송금이 가능하다. 외환규제가 전혀 없으며, 원스톱 서비스로 가장 단순한 회사설립 절차와 모든 것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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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반도체공학도 황태자의 눈을 벗어 날 수 없다. "두바이 실리콘 오아시스" 720만 평방미터의 반도체 기술 공원으로 20년 동안 100억 불을 투자하여 완성된다. 세계 최초로 특정 목적 하에 조성된 극소전자공학 및 반도체산업의 첨단기술 단지다. 1차로 13억 불을 투자하여 전자 및 극소전자공학 개발센터와 제작/조립공장, 연구실, 공과대학원과 주거시설 등이 들어선다. 반도체 전문가와 연구원들이 풍요와 안락을 누릴 수 있도록 호화 빌라 560, 아랍 양식의 고급 아파트 440, 정원 및 위락시설이 건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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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를 세계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하여 칭기스칸처럼 등장한 두바이 통치자의 이름은 쉐이크 모하메드 막툼이다. 그는 실제로 두바이에서 세계화를 실현하고 있다. 두바이는 이제 완전 개방된 도시로 민족, 종교, 국적과 관계없이 세계인 모두에게 기회를 주며 꿈을 이루게 한다. 두바이가 세계 모든 분야의 중심이 되는 그 날까지, 황태자는 오늘도 사막과 바다와 하늘이라는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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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려 1,500억불의 대규모 자금이 단기에 투자되어 현란하게 펼쳐지는 두바이의 부동산 개발을 살펴 보면서 상대적으로 우리는 초라함을 느낀다. 주로 10억불이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만을 언급하였으나, 이것 말고도 수없이 많은 프로젝트가 두바이에서 진행된다. 어느 누구도 감히 꿈꾸지 못했던 지상 최대 규모의 부동산 개발이 두바이에서 일어나고 있다.)

 

 

(최초입력: 200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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