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241, 2010년 08월 09일)

1. 오만 OPWP의 바르카/소하르 민자 발전 프로젝트

오만수전력구매공사 (OPWP)가 발주한 바르카와 소하르 민자 발전소 프로젝트를 GDF수에즈 컨소시엄이 수주하였으며 정식 계약은 다음 주에 체결된다. GDF 수에즈가 리더로 일본의 시코쿠 유틸리티와 소지쓰, 그리고 오만의 바환엔지니어링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였으며, EPC 파트너로는 GS건설이 선정되어 오는 9월 15일에 착공에 들어간다. 이 프로젝트는 바르카 (3단계)와 소하르 (2단계) 지역에 각각 744MW의 복합화력발전소를 2013년 4월까지 건설하고 15년간 운영하는 IPP사업으로 17억 불의 투자비가 소요된다.

2. 오만 OOC와 IPIC의 두쿰 정유 및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

그 동안 글로벌 금융위기로 중단되었던 두쿰 정유 및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가 움직이고 있다. 이 초대형 프로젝트의 공동 투자자인 오만 국영석유회사 (OOC)와 아부다비 투자회사 (IPIC)는 KBC를 통하여 타당성 조사를 다시 재개시켰다. 두쿰 정유공장의 생산 규모는 일산 40만 배럴로 투자비는 100억 불로 추정되며,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단지 내에 석유화학 콤플렉스를 통합하여 건설할 예정이다.

3. 쿠웨이트 수전력부의 남부 알주르 발전소 가스터빈 전환 프로젝트

쿠웨이트 수전력부 (MEW)가 발주하는 남부 알주르 발전소 2단계 확장사업 중의 하나인 가스터빈 전환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일이 8월 29일로 정해진 가운데, 현대중공업, 한화건설 등이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개방사이클 가스터빈을 복합사이클로 전환하는 3억 불 규모의 EPC사업으로, 발주처는 200 MW의 복합사이클 발전소 건설 실적이 하나라도 있는 모든 업체에게 입찰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4. 쿠웨이트 수전력부의 남부 알주르 발전소 확장 프로젝트

수전력부는 남부 알주르 발전소 확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400MW의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한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400MW의 발전소를 800MW로 확장하는 4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조만간 EPC입찰서가 발급될 예정이다.

5. 사우디 전력청의 쿠라야 민자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사우디전력청 (SEC)은 쿠라야 민자 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의 PQ를 지난 6월에 발급하였으나, 연료를 중유에서 가스로 변경하면서 이 PQ를 취소하였다. 새로운 PQ는 오는 9월에 다시 실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전력청이 BOO방식으로는 세 번째로 추진하는 1,800 MW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사업으로 25억 불의 투자비가 소요된다.

6. 카타르 QP와 엑슨모빌의 라스라판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

엑슨모빌은 지난 7월에 열린 카타르석유공사 (QP) 고위층과의 협의를 통해 60억 불짜리 라스라판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에서 완전히 발을 빼기로 결정하였다. 이로써 세계 최대규모로 알려진 연산 160만 톤의 에틸렌 크래커와 폴리에틸렌 및 에틸렌글리콜 공장을 건설한다는 야심찬 계획은 당분간 어렵게 되었으며 QP는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7. 요르단 수관개부의 코프란자 폐수처리시설 프로젝트

요르단의 수관개부는 독일 수출입은행에서 파이낸싱을 제공받아 발주하는 코프란자 (Kofranja) 폐수처리장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일을 8월 10일에서 9월 1일로 연기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일일 9,000 입방미터의 폐수처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낙찰 업체는 설계, 구매 및 건설과 함께 2년동안의 플랜트 운영이 포함되어 있다.

8. 이집트 ERC의 모스토로드 정유공장

이집트정유회사 (ERC)는 모스토로드 (Mostorod)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파이낸싱과 관련, 지난 8월 9일 국제금융단 및 일본과 한국의 수출입은행들과 함께 26억 불 규모의 채무패키지 계약에 서명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이집트가 현재 수입하고 있는 막대한 량의 정유제품을 대체하기 위하여 일산 20만 배럴짜리 정유공장을 모스토로드에 건설하는 37억 불 규모의 대형사업으로 파이낸싱 조달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프로젝트는 정상궤도를 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PC업체로는 미쯔이상사와 GS건설의 컨소시엄이 이미 선정된 바 있으며, 2014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이다.

(입력: 2010년 8월 9일)(수정1: 2010년 8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