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243, 2010년 08월 18일)

1. 이라크 쉘의 마즈눈 원유 조기생산시설 패키지

쉘이 발주한 마즈눈 (Majnoon) 유전개발 프로젝트 프로젝트 중 10억 불 규모의 원유 조기생산시설 패키지의 낙찰 업체가 결정되었다. 핼리버튼이 15개의 유정 시추시설 패키지를, 페트로팩이 일산 50,000 배럴 규모의 중앙처리시설 2기를 각각 수주하면서 본격적인 이라크 복구사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쉘은 페트로나스 및 이라크 정부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하여 이라크 남부 지역에 위치한 마즈눈 유전을 20년동안 개발하는 계약을 지난 1월에 체결하였으며, 일산 45,000배럴의 기존 원유시설을 2012년까지 175,000배럴로 늘리고, 종국적으로는 180만 배럴까지 크게 증가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 사우디 국영전력회사의 라빅 발전소 6단계 확장 프로젝트

사우디 국영전력회사 (SEC)가 실시한 라빅 발전소 6단계 확장사업의 재입찰이 지난 8월 14일에 마감되었으며, 두산중공업이 당초의 39.4억 불보다 5.6억 불을 내린 33.8억 불을 제출하면서 1차 입찰에 이어 다시 최저가 업체가 되었다. 2위의 현대중공업은 37억 불, 3위의 알스톰은 38.3억 불을 각각 제출하였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2,400 MW의 발전소를 라빅에 건설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오는 8월 말이나 9월 초에 낙찰 업체가 결정된다.

3. 사우디 이븐루쉬드의 PTA 플랜트 프로젝트

사빅의 자회사인 이븐 루쉬드 (Ibn Rushd)가 발주하는 PTA 플랜트 프로젝트의 입찰서가 발급되었으며, 기술 제안서의 제출일 8월 27일, 상업 제안서는 9월 18일로 정해졌다. PQ에 통과한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GS건설, SK건설, 현대건설, CTCI, 사이노펙 등의 7개 업체가 초청받았으며, 한국업체끼리의 경쟁뿐만 아니라, 중국 업체와의 치열한 격돌도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35만 톤의 PTA공장을 얀부에 건설하는 4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금년 말에 낙찰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4. 사우디 아람코의 얀부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중 고형물처리시설 패키지

아람코가 발주하는 얀부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중 마지막 패키지인 고형물처리시설 입찰에 8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페트로팩, 사이펨, 테킨트의 3개사가 수주를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다. 이 패키지는 일산 6,300톤의 코크생산시설과 1,260톤의 유황처리시설을 건설하는3.5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오는 9월에 낙찰 업체가 선정된다.

5. 사우디 아람코의 샤이바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중 열병합발전소 패키지

아람코가 발주하는 샤이바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중 첫 번째 패키지인 열병합발전소의 입찰서가 발급되었으며 입찰 마감일은 11월 22일이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에 14억 입방피트의 NGL을 생산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40억 불 규모의 대형 사업으로, 신규 NGL 회수시설, 가스오일 분리시설, 가스플랜트 등의 3개 프로세스 패키지에 대한 입찰서는 9월 혹은 10월에 발급될 예정이다.

6. UAE 가스코의 합산 유황처리시설 프로젝트

가스코는 입찰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합산 유황처리시설 프로젝트의 기술제안서 제출 마감일을 8월 17일에서 9월 7일로 연장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10,000톤의 유황처리 및 입상화시설을 합산지역에 건설하는 5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PQ에 통과한 GS건설, 현대건설, 사이펨, 테크니몽, 페트로팩, CCC, 테킨트와 알자베르의 컨소시엄, 펀지로이드와 도쌀의 컨소시엄 등 8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7. UAE 아드빅의 동파이프 제조공장 프로젝트

아드빅 (Adbic)은 중동에서는 최초로 동파이프 제조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서를 발급하였으며 입찰 마감일은 9월 30일이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3만 내지 4만 톤의 동파이프 제조공장을 아부다비의 타윌라에 건설하는 5천만 불 규모의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18개월이며 생산 제품의 대부분은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판매할 계획이다.

8. 쿠웨이트 KOC의 GC-16 조기생산시설 프로젝트

쿠웨이트석유회사 (KOC)는 2009년 6월 GC-16 조기생산시설 프로젝트 입찰에서 3억 불의 최저가로 응찰한 사우디의 알코라예프에게 새로운 가격을 오는 10월 20일까지 제출하도록 요청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 10만 배럴의 원유처리시설을 건설하고 5년간 운전한 후 이양하는 BOT방식 사업으로, 금융 조달의 어려움 때문에 단 2개사만이 입찰에 참여하였다. 2위의 대림산업은 KOC의 입찰보증기간 연장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9. 오만 PDO의 아말 스팀주입시설 프로젝트

PDO가 발주하는 아말 (Amal) 스팀주입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이 지난 8월 15일에 마감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원유생산을 증대하기 위한 스팀주입시설을 건설하는 5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스팀플랜트, 수처리시설, 지하수펌프, 동력시설 등이 포함된다. PQ에 통과한 CCC, L&T, 도쌀, 펀지로이드, 페트로젯, 갈파르, 알하싼, 아라비안 인더스트리스 등을 포함한 10개 업체가 입찰에 초청을 받았다.

10. 오만 줌스틸의 수르 철강플랜트 프로젝트

인도의 줌그룹과 익명의 오만 투자자가 합작으로 6.7억 불을 투자하여 연간 120만 톤 규모의 스틸 빌렛과 블룸 생산공장을 수르지역에 건설한다. 발주처는 건설공사 외에 기술도입과 상세설계 및 기자재 구매를 별도로 진행하면서 약 30%의 코스트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타당성 조사는 앳킨이 완료하였으며, 기술 도입을 위하여 지멘스스틸 및 SMS 등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상세설계는 인도의 세막 (Semac)이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패키지로 나누어진 입찰서가 금년 말부터 발급될 예정이다.

(입력: 2010년 8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