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233, 2010년 07월 04일)

1. 바레인 밥코의 정유공장 폐수처리장 프로젝트

바레인 국영석유회사인 밥코 (Bapco)가 발주하는 시트라 정유공장 내 폐수처리장 프로젝트의 EPC입찰이 지난 7월 1일 마감되었으며, GS건설이 6천9백만 불의 최저가를 제출하여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였다. 2위는 대만의 CTCI로 8천5백만 불, 3위는 삼성엔지니어링으로 8천7백만 불을 각각 제출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에 19,200 입방미터의 페수를 처리하는 시설을 2013년까지 건설하는 공사로, 상기 업체 외에 테크닙, JGC, 베올리아, L&T, 현대건설 등도 입찰에 참여하였다.

2. UAE 두바이 수전력청의 하씨얀 민자 담수 및 발전 프로젝트

두바이 수전력청 (Dewa)은 두바이 최초의 민자사업이 될 하씨얀 (Hassyan) 담수 및 발전 프로젝트의 입찰서를 2011년 1/4분기에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1,500 MW의 발전소와 일산 1억2천만 갤론의 담수공장을 민자로 건설하는 30억 불 규모의 BOO사업으로, 기술자문역으로 모트 맥도날드, 재무자문역으로 HSBC, 그리고 법률자문역으로 클리포드챤스가 선정된 바 있다.

3. UAE 걸프석유화학의 푸자이라 석유저장시설 1단계 프로젝트

걸프석유화학이 발주한 푸자이라 석유제품 저장시설 1단계 프로젝트를 토파즈엔지니어링의 자회사인 니코인터내셔날이 4천5백만 불에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100만 입방미터의 석유제품 저장시설을 푸자이라 항구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기는 17개월이며 PMC는 영국의 모트 멕도날드가 맡고 있다.

4. UAE 아부다비 수전력청의 푸자이라 RO시설 프로젝트

상가포르의 셈콥은 일산 3천만 갤론의 해수 RO시설을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6월 29일 아부다비 수전력청(Adwea)과 체결하였다. 이번 2억 불 규모의 신규 RO시설은 푸자이라 IWPP와 같은 위치에 건설되며, 201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5. 사우디 아람코와 다우의 쥬베일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

아람코와 다우케미칼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쥬베일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와 설계에만 이미 7억 불 이상이 소요됨에 따라 아람코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 초대형 프로젝트의 PMC와 FEED업체로 지난 2007년 6월 미국의 KBR이 선정되었으나, 공정이 12개월이나 늦어지면서 작년 6월에 포스터휠러가 추가로 투입되었으며 설계비용은 당초 예상보다 2배 이상 더 들어갔다고 한다. 더구나 위치 변경에 따른 FEED재작업을 포함하면 10억 불까지 이를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체 투자비를 낮추기 위한 방편으로 콤플렉스의 위치를 쥬베일 제2공단으로 이동한 가운데, 부지정지공사에 대한 입찰서는 오는 10월에, EPC입찰서는 2011년 4월에 발급될 예정이다.

6. 쿠웨이트 KNPC의 알주르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석유최고의사결정기구 (SPC)의 기술위원회는 작년 3월에 중단된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재개를 승인하였다고 지난 6월 1일 밝힌 바 있으나 이는 정치적인 의미에서 발표한 것으로 들어났으며, SPC의 최종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SPC위원 중 일부가 150억 불의 거대자금이 소요될 이 신규 정유공장은 필요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또한 KPC산하의 고위 임원진 개편이 금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어 실제 입찰은 계속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KNPC에 의하면 SPC로부터 승인을 받게 되면 입찰은 곧 바로 실시할 계획이며, EPC업체가 선정되기까지에는 약 2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7. 오만 ORPC의 에틸벤젠/스타이렌모노머 프로젝트

오만의 국영정유 및 석유화학회사 (ORPC)가 발주하는 에틸벤젠/스타이렌모노머 (EB/SM) 프로젝트의 프로세스설계 입찰이 지난 6월 28일 마감되었으며, 쇼 그룹의 자회사인 배저 (Badger)와 CBI루무스가 프로포잘을 제출하였다. 발주처는 곧 바로 기술 라이선스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으며, EPC입찰서는 내년 하반기에 발급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22만 톤의 EB/SM공장을 소하르 정유공장 내에 건설하는 2억 불 규모의 확장사업으로 프로세스설계 입찰에 초청받은 다우케미칼과 바젤은 불참하였다.

8. 오만 OPWP의 두쿰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오만 수전력구매공사 (OPWP)가 추진하고 있는 두쿰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입찰서가 오는 9월에 발급될 예정인 가운데, L&T, 셈콥, 마루베니, LG상사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동 최초가 될 이 석탄화력발전소의 용량은 1,000 MW로 두쿰에 건설되며 투자비는 20억 불이다. 월리파슨스가 기술 컨설턴트, KPMG가 재무 자문역을 맡고 있다.

9. 이집트 부룰루스가스회사의 해저 파이프라인 패키지

테크닙은 부룰루스 (Burulus) 가스회사가 발주한 이집트 나일 델타 서부지역의 가스전 개발사업 중 여덟번 째 패키지인 해저 파이프라인 공사를 3억 불에 수주하였다고 지난 6월 30일 밝혔다. 부룰루스 가스회사 (BGC)는 이집트 국영석유회사가 50%, 영국의 BG 그룹과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가 각각 25%를 출자하여 설립된 합작법인이다.

(입력: 2010년 7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