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195, 2009년 12월 27일)

1. 사우디 ACVC의 EDC 프로젝트

사하라석유화학회사와 사우디광물회사 (Maaden)의 합작법인인 ACVC가 발주한 EDC 프로젝트의 입찰에서 대림산업이 GS건설,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한국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 5억 불의 수주에 성공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30만 톤의 EDC와 25만 톤의 가성소다 플랜트를 쥬베일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라이센서는 독일의 우데이며 PMC 는 제이콥스가 맡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 12월 22일 LOI를 접수하였다.

2. 사우디 카얀의 저밀도폴리에틸렌 프로젝트

사우디 카얀석유화학이 발주한 저밀도폴리에틸렌 (LDPE) 프로젝트의 재입찰에서 대림산업이 대만 CTCI와의 막판 경쟁을 물리치고 지난 12월 26일 LOI를 접수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30만 톤 규모의 저밀도폴리에틸렌 플랜트를 쥬베일에 건설하는 3억 불 규모의EPC공사다.

3. 사우디 전력회사의 리야드 민자 발전소 (PP 11) 프로젝트

사우디 국영전력회사 (SEC)가 발주하는 32억 불 규모의 리야드 민자 발전소 프로젝트 (PP 11) 입찰이 지난 12월 21일에 마감되었으며, 마루베니와 간사이전력 및 사우디 마사더의 3자 컨소시엄이 최저가로 응찰하였다. 2010년 3월에 계약이 체결될 예정인 이 프로젝트의 발전용량은 2,000 MW 규모이며 BOO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입찰에서 수에즈에너지와 사우디 알조마이 그룹의 컨소시엄이 2위를 하였으며, 인터내셔날 파워. 한전 및 사우디 오거의 컨소시엄은 가장 높은 5위를 하였다.

4. 사우디 아람코의 와씨 벌크 플랜트 프로젝트

아람코가 발주하는 와씨 (Wasea) 벌크 플랜트 프로젝트의 입찰이 지난 12월 5일에 마감되었으며, SK건설, 대림산업, 테크닙, 사이노펙, CTCI, 엔피, 테킨트, 다임 펀지로이드, 페트로스틸, JGC, 치요다 등이 참여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에 18만5천 배럴의 오일을 저장하고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리야드 남동쪽에 위치한 와씨지역에 건설하는 2.5억 불 규모 사업으로 20102년 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5. 사우디 아람코의 킹압둘라 석유연구소 내 거주시설 콤플렉스 프로젝트

아람코가 발주하는 킹압둘라 석유연구소 내 거주시설 콤플렉스 프로젝트의 입찰서가 발급되었으며, 입찰 마감일은 내년 2월 27일이다. 이 프로젝트는 466,600 평방미터에 달하는 주거시설 콤플렉스를 리야드의 킹압둘라 석유연구소 내에 건설하는 공사로, 현대건설, SK건설, 터키의 바이투르 (Baytur), 드레이크 앤 스컬, 사우디의 알야마마 (Al-Yamama), 엘세이프, 네스마 등 7개 업체가 입찰에 초청을 받았다.

6. 사우디 아람코의 킹압둘라지즈 문화센터 프로젝트

아람코는 킹압둘라지즈 문화센터 프로젝트의 재입찰서를 발급하였으며, 입찰 마감일은 내년 2월 16일이다. 이 프로젝트는 다란 (Dhahran)의 사막 한가운데에 5개의 커다란 돌 기둥 모양의 건축 구조물을 건설하는 4억 불 규모의 공사로 현대건설, SK건설, 바이투르, 드레이크 앤 스컬, 알야마마, 오거, 빈라딘그룹, J&P 등이 입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연면적 72,000 평방미터의 이 구조물은 전시관, 박물관, 대강당, 극장, 영화관, 모스크, 도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높은 것은 15층 높이로 태양광선을 받아 멀리서도 볼 수 있도록 노르웨이의 소에타 (Snohetta)에 의해 설계되었다. 당초 이 프로젝트는 지난 7월에 입찰을 실시하였으나, 가격을 더 낮추기 위하여 재입찰로 바뀌었다.

7. 쿠웨이트 수전력부의 아주르 및 미나 압둘라 송수장 (WDC II) 프로젝트

수전력부 (MEW)가 발주하는 3억 불 규모의 아주르 지역 송수장 (WDC II)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 마감일이 12월 29일에서 2010년 3월 9일로 다시 연장되었다. 또한 2.5억 불 규모의 미나 압둘라 지역 송수장 (WDC II) 프로젝트의 재입찰도 12월 27일에서 2월 16일로 연기되었다. 현재 ABB와 아흐마디아의 컨소시엄, 마루베니와 콤바인드그룹의 컨소시엄, 스남프로게티와 카라피 내쇼날의 컨소시엄, GS건설 등이 프로포잘을 준비하고 있다.

8. UAE ENEC의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

아랍에미리트 원자력에너지회사 (ENEC)는 중동 최초의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12월 27일 오후 1시 30분에 한국전력이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체결하였다. 한국 컨소시엄이 수주한 이 프로젝트의 건설부분은 200억 달러 규모로 1,400 MW급 원자력발전소 4기를 건설하며, 동시에 60년 동안의 발전소 운영과 연료 공급, 폐기물 처리 등 추가로 200억 불 규모의 사업도 수주함으로써 전체 수주 규모는 400억 불에 달한다. 이번 한국전력 주도의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미국 웨스팅하우스, 일본 도시바 등이 참여하며, 내년부터 원자력발전소 1호기 건설에 착공하여 오는 2017년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또 매년 1기씩 추가로 건설을 시작하여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원전 4기 모두를 상업운전 시킬 예정이다. 한편, 2위의 프랑스 컨소시엄은 건설부분 입찰에서 한국 컨소시엄보다 160억 불이나 높은 가격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초입력: 2009년 12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