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192, 2009년 12월 07일)

1. 카타르 쉘의 펄GTL 플랜트 정비업무 프로젝트

쉘이 발주한 펄 GTL 플랜트의 정비업무 프로젝트를 미국의 플루어와 카타르의 마디나 (Madina) 그룹이 지난 11월 24일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GTL공장의 정비업무와 이와 관련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계약기간은 5년이며, 풀루어는 프로세스 시설을, 마디나는 간접 및 동력시설을 맡는다.

2. 카타르가스의 LNG플랜트 생산량 유지정비 (PMP) 프로젝트

카타르가스 발주의 LNG플랜트 생산량 유지정비 프로젝트 (PMP)에 대한 최종 입찰에 4개 그룹이 참여하였으며 테크닙 컨소시엄과 JGC 컨소시엄의 경쟁으로 좁혀졌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LNG생산량 1천만 톤을 2030년까지 유지하기 위한 유황회수시설을 건설하고 해상굴착시설을 보수하는 12억 불 규모의 EPC사업으로 테크닙은 치요다와, JGC는 GS건설과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경쟁하고 있다.

3. 카타르 QP와 엑슨모빌의 바르잔 가스전 개발사업

카타르석유공사 (QP)와 엑슨모빌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바르잔 (Barzan) 가스전개발 사업 중 첫 번째인 17억 불 규모의 육상 패키지 PQ에 플루어, KBR, 포스터휠러, 사이펨, 테크닙, JGC, 치요다, 도요,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등 10개사가 초청을 받았다. 육상부분에 대한 FEED는 치요다가 수행 중인 가운데, PQ결과는 2010년 3월에 발표되며 EPC 입찰서는 5월경에 발급될 예정이다. 3단계로 나누어 개발될 바르잔 가스전 개발사업 중 1단계 프로젝트는 2013년까지 일산 17억 입방피트의 가스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4. 카타르 QP의 두칸/메사이드 산성가스제거시설 프로젝트

카타르석유공사가 발주하는 산성가스제거시설 (AGRP) 프로젝트 입찰에서 테크닙, 페트로팩, 사이펨, 블랙앤비치와 CCC의 컨소시엄 등 4개사가 지난 11월 22일에 상업 제안서를 제출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메사이드 유전지대에서 하루 7.5억 입방피트, 그리고 두칸에서 4.5억 입방피트의 산성가스 제거시설을 건설하는 EPC사업으로 예산은 10억 불이다.

5. UAE 아드코의 밥/쿠사위라 유전지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아드코가 발주한 밥 (Bab)과 쿠사위라 (Qusawirah)의 2개 유전개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UAE의 NPCC가 15억 불에 수주하였다. 밥 유전개발 프로젝트는 53개 유정을 지원하기 위한 유정간 파이프라인과 수처리 및 동력시설을 건설하는 EPC 공사이며, 쿠사위라 유전개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44개 유정에서 나온 원유와 가스를 처리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NPCC가 매우 낮은 가격을 제출하면서 테크닙, 사이펨,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NPCC, L&T, GS건설, SK건설 등을 제치고 수주를 이루어냈다.

6. UAE 아드마옵코의 사브 해상유전개발 프로젝트

15억 불을 투자하여 일산 10만 배럴의 사브 (Sarb) 해상유전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아부다비해상운영회사 (Adma-Opco)가 FEED업체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 FEED업무를 감독할 PMC입찰서의 제출 마감일을 12월 19일로 확정하였다.

7. 사우디 아람코와 코노코필립스의 얀부 정유공장 프로젝트 중 고형물처리시설 패키지

아람코와 코노코필립스가 발주하는 얀부 정유공장 프로젝트 중 4.5억 불 규모의 고형물처리시설 패키지에 대한 EPC 입찰서가 발급되었으며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JGC, 페트로팩, 테킨트, 사이펨, 덴마크의 FL스미스, 독일의 튀센크루프 (ThyssenKrupp), 남아공의 세네트 등 10개사가 초청받았다. 입찰 마감일 2010년 2월 28일이다.

8. 사우디 아람코의 라스탄누라와 리야드간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아람코가 발주한 라스탄누라 정유공장에서 리야드까지의 정유제품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네덜란드의 나캅 수에드로 (Nacap-Suedrohrbau)가 지난 11월 23일 3.5억 불에 수주하였다. 지난 4월 이 프로젝트의 FEED를 계약한 바 있는 나캅 수에드로는 이번에 수의 상담을 거쳐 EPC업무의 수주에도 성공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506킬로미터의 30인치 파이프라인과 함께 3개의 펌프장, 미터링 시스템, 변전소 등을 2011년 12월까지 건설하는 공사다.

9. 오만 OPWP의 살랄라 민자 발전 및 담수 프로젝트

싱가포르의 셈콥 컨소시엄은 10억 불 규모의 살랄라 (Salalah) 민자 발전 및 담수 프로젝트에 대한 BOO계약을 지난 11월 23일 체결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445 MW의 가스발전소와 일산 1천5백만 갤론의 담수공장을 2012년 1/4분기까지 살라라에 건설하고 15년 동안 운전하는 BOO사업으로, 발전소의 EPC는 중국의 SEPCO III가 담당하며 담수공장은 싱가포르의 하이플럭스 (Hyflux)가 최근에 6천 9백만 불에 계약하였다.

10. 요르단 원자력에너지위원회의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 프로젝트

요르단 원자력에너지위원회 (JAEC)가 발주한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 프로젝트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한국원자로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12월 4일 선정되었다. 요르단 최초의 원자로 건설이 될 이번 사업은 5 MW급으로 지어지며 한국원자로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아르헨티나, 중국, 러시아 등의 업체들과 경합을 벌여 1.73억 불의 수주에 성공하였다. 원자력연은 원자로 및 계통설계, 운영요원 교육 및 훈련을 담당하고, 대우건설은 종합설계, 건설 및 인허가, 프로젝트 관리 등을 수행하게 된다.

11. 요르단 원자력에너지위원회의 아카바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

요르단 원자력에너지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호주의 월리파슨스가 1천1백만 불에 수주하였다. 월리파슨스는 사전 건설공사를 수행하며 원자로 기술을 검토하고 분석하는 일을 맡게 된다. 한편 지난 9월 컨설팅 업무를1천2백만 불에 수주한 벨기에의 트랙떼벨은 4기의 원자로를 수용할 원자력 발전소 부지에 대한 지질조사와 환경영향 평가 등을 수행하고 있다. 발주처는 1차적으로 1,000-1,400 MW급 원자로 1기 혹은 2기를 건설할 계획이며, 원자로 기술로는 프랑스의 아레바, 한국의 한전, 캐나다의 아토믹에너지 및 러시아의 로사톰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초입력: 2009년 12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