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187, 2009년 11월 01일)

1. UAE 퍼틸의 암모니아 및 요소공장 프로젝트

루와이스비료회사 (퍼틸)가 발주한 12억 불 규모의 암모니아 및 요소공장 프로젝트를 우데와 삼성엔지니어링의 컨소시엄이 수주하였다. 그동안 경쟁 업체인 테크니몽과 사이펨의 강한 견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발주처측 파트너인 토탈은 가장 낮은 입찰가를 써낸 우데와 삼성의 컨소시엄을 낙찰 업체로 승인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2,000 톤의 암모니아와 3,500톤의 요소공장을 루와이스에 건설하는 대형사업으로 컨소시엄은 라이선스 제공과 함께 2013년 1월까지 EPC업무를 수행한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해외 플랜트 수주액은 10월 말 현재 50억 불을 넘겼다.

2. UAE 타크리어의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프로젝트

타크리어가 발주하는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프로젝트 중 지난 10월 21일에 마감한 2개의 주요 프로세스 패키지에 대한 입찰 결과가 나왔다. 패키지 1번의 증류시설 입찰에서는 SK건설이 21.9억 불을 제출하여 1위를 하였으며, 23억 불로 응찰한 도요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의 컨소시엄은 2위를 하였다. 패키지 2번 RFCC입찰에서는 GS건설이 최저가인 30억 불을 제출하였으며, 2위의 테크닙은 1위보다 16%나 높은 35억 불을 써냈다.

한편, 나머지 3개 패키지에 대한 입찰 마감일이 11월 11일로 연장된 가운데, 패키지 3번 25억 불 규모의 간접 및 동력시설 입찰에서는 테킨트,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등 5개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13억 불 규모의 패키지 4번 저장시설 입찰에는 NPCC, 펀지로이드, 대우건설,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5개사가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2.7억 불 규모의 패키지 5번 해상시설 입찰에서는 사이펨, 비식스, 현대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3. UAE 타크리어의 정유공장용 담수 및 발전소 프로젝트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사업과 연계하여 발전소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타크리어는 수차례의 연장 끝에 지난 9월 말 알스톰과 ABB의 컨소시엄, 지멘스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의 컨소시엄, GE와 현대중공업의 컨소시엄 등 3개 팀으로부터 기술 제안서를 접수하였다. 그러나, 타크리어가 또 다시 상업 제안서의 제출일을 10월 29일에서 12월 14일로 연장하면서 입찰자들사이에서는 이 프로젝트의 취소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750 MW의 발전소를 루와이스 정유공장 내에 건설하는 제 3단계 확장사업이나, 발주처는 한편으로 아부다비 수전력청의 계통망을 통하여 전력을 구입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4. UAE 가스코의 아삽 III 가스 가압장 프로젝트

지난 10월 6일에 마감된 아부다비가스산업회사 (Gasco)가 발주하는 아삽 III 가스 가압장 프로젝트의 입찰에서 도쌀이 3.5억 불의 최저가로 응찰하였으나 프로포잘 자체가 개봉되지 못하였다. 이에 따라 4억 불을 제출한 테크닙의 수주가 유력시 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아삽 유전지대에서 새로운 가스 가압장을 건설하고 기존 가스처리시설의 보수 및 가스 파이프라인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5. 사우디 전력회사의 라빅 발전소 6단계 확장 프로젝트

사우디 국영전력회사는 입찰자들의 요청에 따라 라빅 발전소 6단계 확장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일을 10월 31일에서 12월 15일로 연장하였다. 아울러 입찰에 관심을 보인 8개사 중 알스톰, 아라비안 벰코,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4개사만이 마지막 경쟁 대열에 나서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전력 생산량은 2,400-2,800 MW이며 투자비는 30억 불 규모다.

6. 사우디 SWCC의 라스 알주르 발전 및 담수 프로젝트

국영 발전담수회사인 SWCC가 발주하는 라스 알주르 발전 및 담수 프로젝트의 EPC입찰서가 오는 12월 5일에 발급할 예정인 가운데. 입찰에 관심이 있는 업체들은 11월 말까지 PQ를 제출하여야 한다. 이 프로젝트는 2,400 MW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와 2.26억 갤론의 담수공장을 라스 알주르에 건설하는 45억 불 규모의 초대형 사업으로 입찰 마감일은 2010년 3월 20일로 예정되어 있다.

7. 사우디 사스렙의 쥬베일 정유공장 유황처리시설 프로젝트

아람코와 쉘의 합작법인인 사스렙 (Sasref)이 발주하는 쥬베일 정유공장 내 유황처리시설 프로젝트의 EPC입찰에서 기술 제안서의 제출 마감일은 10월 31일, 상업 제안서는 11월 15일까지로 예정된 가운데, JGC, 치요다, 도요엔지니어링 등 일본의 3개사가 프로포잘을 준비하고 있으며 낙찰 업체는 내년 1월에 선정된다. PQ에 통과한 CBI루무스와 삼성엔지어링은 입찰에 불참할 예정이다.

8. 사우디 이븐하얀 플라스틱회사의 트리에틸 알루미늄 플랜트 프로젝트

사빅의 자회사인 이븐하얀 플라스틱회사 (Tayf)와 네덜란드 알버마리 (Albermarle)의 50 대 50 합작법인은 중동 최초로 플라스틱 생산의 촉매가 되는 트리에틸 알루미늄 플랜트를 건설하는 양해각서를 지난 10월 28일에 체결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6천 톤 규모의 트리에틸 알루미늄 생산공장을 쥬베일에 건설하는 8천만 불 규모의 사업으로 금년 말에 공사를 시작하여 2012년 초에 완공될 계획이다.

9. 카타르 QP의 두칸/미싸이드 산성가스제거시설 프로젝트

카타르석유회사 (QP)는 산성가스제거시설 (AGRP) 프로젝트의 상업 제안서 제출 마감일을 10월 18일에서 11월 8일로 연장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미싸이드와 두칸 유전지대에서 하루 12억 입방피트의 산성가스를 처리하는 시설로 EPC예산은 10억 불이며, 기술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는 테크닙, 페트로팩, 사이펨, 블랙앤비치와 CCC의 컨소시엄, L&T와 아르헨티나 테크나 (Tecna) 컨소시엄 등 5개 그룹이 최종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10. 카타르가스의 LNG플랜트 생산량 유지정비 (PMP) 프로젝트

카타르가스가 발주하는 LNG플랜트 생산량 유지정비 프로젝트 (PMP)에 대한 입찰에서 사이펨, 테크닙과 치요다의 컨소시엄, JGC와 GS건설의 컨소시엄, 도요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의 컨소시엄 등 4개 그룹이 지난 10월 25일 상업 제안서를 제출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LNG생산량 1천만 톤을 2030년까지 유지하기 위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40개월 동안 유황회수시설을 건설하고 해상굴착시설을 보수하는 12억 불 규모의 EPC사업이다. 금년 말에 낙찰 업체가 선정된다.

11. 카타르가스의 라스라판 적하시설 프로젝트

카타르가스가 발주한 라스라판 적하시설 프로젝트를 켄쯔가 8천5백만 불에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라스라판 정유공장 내 적하시설과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부지를 정지하는 EPC사업으로 2011년에 완료된다. 아일랜드의 켄쯔는 말레이시아의 부동산 기업인 퍼렘바 (Peremba) 그룹이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틈새시장인 1억 불 규모의 글로벌 EPC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12. 쿠웨이트 KOC의 원유파이프라인 (TL-4) 프로젝트

KOC가 발주하는 30인치 신규 원유 파이프라인 (TL-4) 프로젝트의 EPC 입찰서가 11월 1일 발급되었으며 입찰 마감일은 2010년 1월 31일이다. KOC에 EPC업체로 등재된 한국의 대림산업,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GS건설, SK건설 등과 함께 사이펨, 페트로팩, 테크펜, L&T, EIL 등이 입찰에 초청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120 킬로미터의 30인치 원유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예산은 3억 불이다.

13. 쿠웨이트 KOC의 보안시스템 프로젝트

KOC가 발주하는 2-3억 불 규모의 보안시스템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이 진행 중인 가운데 입찰자들의 윤곽이 들어나고 있다. 삼성SDS는 현지의 IMCO와, LS전선은 알가님인터내쇼날과 제휴하고 있으며, 남아공의 그린텍은 카라피내쇼날과, 존슨 콘트롤은 헤이스코와, SK C&C는 SK건설과 공동으로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PMC는 플루어이며 입찰 마감일은 11월 24일로 예정되어 있다.

14. 알제리 소나트랙/토탈/셉사의 티미모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소나트랙은 프랑스의 토탈 및 스페인의 셉사 (Cepsa)와 조인트 벤처를 구성하여 9.2억 불 규모의 티미모운 (Timimoun)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10월 3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일일 1.6억 입방피트의 가스처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FEED업체는 금년 말에 선정되며 2010년 말에 EPC입찰서가 발급될 예정이다.

15. 알제리 소나트랙과 애너다코의 엘메르크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소나트랙과 애너다코 (Anadarko)가 발주한 엘메르크 (El-Merk) 유전지대에서 토울리까지의 파이프라인 공사를 이태리의 보나티 (Bonatti)가 1.5억 불에 수주하였다고 지난 10월 28일 밝혔다.

16. 바레인 밥코의 원유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바레인 석유부는 사우디에서 바레인까지의 새로운 파이프라인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2010년 초에 FEED입찰을 실시한다고 지난 10월 2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에 35만 배럴의 원유를 이송할 115 킬로미터의 원유 파이프라인을 새롭게 건설하는 3.5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시트라 정유공장 확장사업과 연계되어 진행된다.

(최초입력: 2009년 1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