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165, 2009년 06월 21일)

1. 사우디 아람코와 코노코필립스의 얀부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아람코와 코노코필립스는 얀부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전체 13개 패키지 중 70억 불에 달하는 6개 메인 패키지에 대한 EPC 입찰서를 발급하였다. 7월 14일과 15일 이틀간 바레인에서 입찰 설명회가 있으며 7월 18일에는 현장을 답사한다. 입찰 마감일은 12월 말이다. 40억 불에 달하는 나머지 7개 패키지의 입찰서는 7월 초에 발급된다. 이 프로젝트는 마니파 유전지대에서 나오는 원유를 처리하여 일산 40만 배럴의 수출형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투자비는 120억 불로 예상하고 있다. 패키지 별 입찰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① 패키지 1번 감압잔사유분해장치 (12억 불): 테크닙,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JGC, 현대건설, 사이펨과 사이노펙의 컨소시엄, 삼성엔지니어링과 치요다의 컨소시엄 등 6개사
② 패키지 2번 증류시설 (9.7억불): 테크니몽, 치요다,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SK건설, 사이노펙, 사이펨과 CTCI의 컨소시엄 등 9개사
③ 패키지 3번 가솔린시설 (23억 불): 테크닙,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JGC, GS건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사이펨과 사이노펙의 컨소시엄 등 7개사
④ 패키지 4번 중질유분해시설 (12억 불): 테크닙, 사이펨, JGC, 치요다, GS건설, 대림산업, CBI 루무스와 페트로팩의 컨소시엄 등 7개사
⑤ 패키지 5번 저장시설 (9억 불): 파악 중
⑥ 패키지 6번 고체처리시설 (4.5억 불): 파악 중

2. 사우디 페트로라빅의 2단계 라빅 석유화학 콤플렉스

페트로라빅이 발주하는 2단계 라빅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의 FEED와 PMC업무를 JGC가 수주하였다. 100억 불이 투자될 이 콤플렉스에는 에탄크래커와 함께 연산 3백만 톤 규모의 아로마틱스 공장과 15개의 다운스트림 화학공장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들어선다. FEED는 2010년 3/4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3. 사우디 전력회사의 쿠라야 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

사우디 전력회사가 발주한 쿠라야 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의 입찰이 지난 6월 13일에 마감되었으며 아라비안 벰코가 최저가인 18.5억 불을 제출하였다. 2위는 마루베니와 대림산업의 컨소시엄으로 18.7억 불, 3위는 현대중공업으로 19.7억 불을 각각 제출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벰코가 건설하고 있는 2,000 MW의 개방사이클 발전소를 복합화력으로 전환하고 총 발전용량을 3,000 MW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2011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4. 사우디 아람코의 산성가스 배관시스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사우디 아람코가 발주하는 쉐드굼 가스플랜트의 산성가스 배관시스템 업그레이드 공사에 대한 입찰서 가 발급되었으며, 8개의 사우디 현지 업체와 함께 외국업체로는 테킨트, 보나티, 사이노펙, L&T, 켄츠 등 5개사가 초청을 받았다. 입찰 마감일은 7월 13일이다.

5. UAE 케마위야트의 에틸렌 프로젝트

케마위야트 (Chemaweyaat)는 타윌라의 타카몰 (Tacaamol) 석유화학 콤플렉스 중심부에 위치할 에틸렌 프로젝트의 입찰서를 오는 9월에 발급하며, 수주업체는 2010년 2/4분기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6월 18일 밝혔다. 입찰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린데, 테크닙, 스톤앤웹스터, CBI루무스, KBR 등의 5개 라이센서들이 EPC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할 공산이 크다. 이에 따라 CBI 루무스는 사이펨과, 스톤앤웹스터는 L&T와 제휴할 예정이라고 한다.

6. UAE 보루쥐의 올레핀 콤플렉스 3단계 확장사업

보루쥐 (Borouge)가 발주하는 올레핀 콤플렉스 3단계 확장사업의 FEED입찰이 3개 패키지로 나누어 지난 5월 24일에 마감되었으며, 6월 16일에는 런던에서 각 업체별로 미팅이 진행되었다. ① 패키지 1번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과, ② 패키지 2번 저밀도폴리에틸렌의 FEED입찰에는 우데, 네스테, 테크니몽 등 3사가 동시에 참여하였으며, ③ 패키지 3번 간접 및 동력시설의 FEED에는 크배너, 테크닙, 테크니몽, 우데 등 4개사가 프로포잘을 제출하였다. 보루쥐는 이번 3단계 확장사업에 30억 불을 투자하여, 연간 250만 톤의 폴리올레핀을 생산할 수 있는 콤플렉스를 케마위야트보다 빠른 2013 년말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라이선스와 EPC를 포함한 에탄크래커 프로젝트의 입찰서는 2009년 말에 발급하며, 수주 업체는 2010년 중반에 결정될 예정이다.

7. 쿠웨이트 MEW의 수비야 발전소 프로젝트

쿠웨이트 수전력부 (MEW)가 발주하는 2,000 MW 수비야 가스발전소 프로젝트의 재입찰이 6월 14일에 마감되었으며 현대중공업과 제휴한 GE가 최저가인 26억 불을 제출하였다. 2위는 카라피 내쇼날과 제휴한 이베드롤라로 1위보다 3%높은 27억 불로 응찰하였다. 반면에 1차 입찰에서 최저가로 입찰한 지멘스는 가장 높은 29억 불을 제출하였다.

8. 알제리 토탈과 소나트락의 아르주 에탄크래커 프로젝트

토탈과 소나트락은 51대49로 2007년 12월 아르주 (Arzew) 에탄 크래커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하였으며, 오는 9월에 5개 업체 앞으로 입찰서를 발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소나트락이 에탄가스가격을 높게 요구함에 따라 프로젝트가 장기 체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6월 18일 밝혔다.

(최초입력: 2009년 6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