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163, 2009년 06월 14일)

1. 사우디 아람코와 토탈의 주베일 정유공장 프로젝트 중 7개의 메인 패키지

아람코와 토탈은 주베일 정유공장 프로젝트 중 7개 패키지에 대한 최종 수주업체를 6월 16일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승인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말에 끝난 가격 협상 내용에 따르면 테크닙은 30억 불에 달하는 2개 패키지를, 삼성엔지니어링이 15억 불규모의 2개 패키지를 각각 수주함에 따라 이 프로젝트의 가장 빛나는 승자가 되었다. 현재까지 알려진 메인 패키지의 입찰결과는 다음과 같다.

① 패키지 1번 18억 불 규모의 증류시설 입찰에서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가 공격적으로 1.2억 불 이상을 할인함에 따라, 당초 최저가로 입찰한 SK건설과 매우 근소한 차이로 수주에 성공하였다.
② 패키지 2A번인 17억 불 규모의 전환시설에는 최저가로 응찰한 테크닙이 수주하였다.
③ 패키지 2B번인 7.5억 불 규모의 유황회수시설에는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가 최저가를 제출하였으나, 대림산업이 가격을 대폭 낮추면서 반전에 성공하였다.
④ 패키지 3번 6.5억 불 규모의 아로마틱스공장에는 최저가를 제출한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하였다.
⑤ 패키지 4번 8.5억 불 규모의 감압잔사유 분해장치에도 삼성엔지니어링과 치요다의 컨소시엄이 최저가를 제출하면서 포스터휠러와 대림 컨소시엄의 추격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하였다.
⑥ 패키지 5A번의 13억 불짜리 간접 및 동력시설은 단독으로 입찰한 테크닙과 CTCI의 컨소시엄이 가격 협상을 다시 하여 수의로 계약한다. FEED업체라는 지위를 이용한 테크닙의 입김으로 재입찰은 없던 이야기가 되었다.
⑦ 패키지 5B번인 4.2억 불 규모의 공장유틸리티시설에는 최저가로 응찰한 SK건설이 수주하였다.

2. UAE 아드코의 180만 프로젝트

아부다비육상오일운영회사 (ADCO)가 30억 불을 투자하여 추진하는 180만 프로젝트 중 첫 번째인 쿠사휘라 (Qusahwira) 유전개발 패키지의 EPC 입찰서가 발급되었으며, 기술제안서의 제출 마감일은 7월 27일이다. PQ에 통과된 테크닙, 사이펨,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JGC, 페트로팩, NPCC, L&T, SK건설, GS건설 등 9개사가 입찰에 초청받았다. 두 번째 패키지는 비다알켐잠 (Bida al-Qemzam) 유전개발로 FEED와 PMC를 담당하고 있는 VECO에게 상세설계와 구매업무를 수의계약으로 발주될 전망이다. 세 번째 패키지인 밥 유전개발의 입찰서는 9월에 발급될 예정이나, 네 번째인 루와이스 유전개발 패키지는 최근 아부다비에 많은 입찰이 동시에 실시됨에 따라 일단 중지되었다.

3. UAE 아드녹의 샤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중 파이프라인 패키지

아드녹과 코노코필립스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샤 (Shah) 가스전 프로젝트 중 첫 번째로 파이프라인 패키지의 입찰서가 6월 10일 발급되었다. 이 패키지는 샤, 아삽 및 합샨간 48인치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공사로 도쌀, 펀지로이드, CCC, 테크닙, 사이펨, CAT 등 6개사가 입찰에 초청받았다. 4개의 메인 패키지에 대한 입찰서는 오는 6월 27일에 발급될 예정이다.

4. UAE 아드코의 SAS 파이프라인 건설공사

아부다비육상오일운영회사 (Adco)가 발주한 SAS (Sahil, Asab & Shah) 유전지역 내 파이프라인 건설공사를 터키의 테크펜이 인도회사와 CCC 등의 경쟁을 물리치고 2.25억 불에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92킬로미터의 원유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공사로 6월 15일에 계약이 발효되며 공사기간은 42개월이다. VECO와 모트 멕도날드가 컨설턴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5. UAE 아드마옵코의 가스추출시설 패키지

아부다비해상운영회사 (Adma-Opco)가 발주한 가스추출시설 패키지 입찰에서 4.05억 불의 최저가를 제출한 NPCC가 계약을 확정지었다. 가스통합개발 (IGD) 프로젝트의 한 부분인 이 패키지는 움 샤이프 (Umm Shaif)의 해상 유전에서 가스 탈수 플랫폼과 플레어 시스템을 건설하고 다스 (Das)섬까지 36킬로미터의 가스파이프라인을 설치하는 공사다.

6. 쿠웨이트 KOTC의 LPG 충진시설 프로젝트

쿠웨이트석유운송회사 (KOTC)가 발주하는 LPG충진시설 프로젝트의 EPC입찰이 7월로 예정된 가운데, 사이펨, 앙트레포즈, 켄츠, L&T, 대우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한화건설 등이 초청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북쪽 움 알아이쉬 (Umm Alaish) 지역에 6기의 LPG 탱크와 시간 당 4,800개의 실린더를 충진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하는 1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영국의 마우셀 (Mouchel)이 FEED를 완료하였으며 ITB를 준비 중이다.

7. 쿠웨이트 KOC의 GC-16 프로젝트

쿠웨이트석유회사 (KOC)가 발주하는 5억 불 규모의 원유 집하시설 16번 (GC-16) 프로젝트의 입찰마감일이 별다른 이유없이 6월 21일로 또 연기되었다. 하루 10만 배럴의 원유와 1억5천5백만 입방피트의 가스를 처리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이 프로젝트의 입찰에 사이펨, 페트로팩, 대림산업과 KEC의 컨소시엄, 라쉬드와 프로세스 언리미트드의 컨소시엄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8. 쿠웨이트 KOC의 쥐라기 원유생산시설 조기개발 프로젝트

쿠웨이트석유회사 (KOC)가 발주하는 8억 불 규모의 쥐라기 원유생산시설 조기개발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일이 9월 1일로 3개월이나 연기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 15만 배럴을 처리할 수 있는 원유처리와 집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SK건설과 사우디 알코라예프의 컨소시엄, 라쉬드와 미국 프로세스 언리미트드의 컨소시엄, 페트로팩 등 3개 그룹이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9. 카타르 수전력공사의 스위치기어 프로젝트

카타르 수전력공사인 카라마 (Kahramaa)가 발주한 11 KV 스위치기어 공급 계약을 쿠웨이트의 알아흘리아가 7천만 불에 수주하였다고 6월 10일 밝혔다. 알아흘리아는 2년에 걸쳐 4,830개의 11 KV 스위치기어 판넬을 카라마에 공급한다.

10. 알제리 소나트락의 LNG 처리시설 프로젝트

소나트락이 발주한 LNG 처리시설 프로젝트를 SNC라발린이 11.1억 불에 수주하였다고 6월 13일 밝혔다. 캐나다의 SNC라발린은 계약기간인 39개월 동안 4개의 가스전에 탄산가스를 재주입하면서 연간 35억 입방미터의 가스를 취합하여 쿼자이트 드 함라 (Qartzites de Hamra) 지역에 LNG 처리시설을 건설한다.

11. 리비아 아카쿠스의 가스분리시설 프로젝트

유럽 석유 메이저들이 연합하여 리비아에 설립한 아카쿠스 오일 (Akakus Oil)은 무르주크 (Murzuq) 가스분리 시설 프로젝트의 PMC 업무를 포스터휠러에 발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10만 배럴의 가스오일 분리시설을 트리폴리에서 700 킬로미터 떨어진 무르주크 분지에 건설하는 2.5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FEED도 포스터휠러가 완료하였다.

12. 예멘 국영전력청의 마리브 발전소 프로젝트

예멘의 국영전력청 (PEC)은 발전 용량 380-480 MW규모의 마리브 2단계 발전소 프로젝트 입찰에 독일의 지멘스, 이태리의 안살도, 사우디의 NCC, 인도의 국영바라트중전기회사 (BHEL), 중국의 동방전기를 포함한 8개사를 초청하였으며 입찰 마감일은 7월 15일이다. 또한 발주처는 지난 6월 초에 300 MW짜리 마리브 3단계 발전소의 입찰서를 발급하면서 입찰 마감일을 2단계와 같은 7월 15일로 정하였다. 한편, 마리브 1단계 발전소 프로젝트는 지난 2005년 3월 지멘스와 벰코 컨소시엄이 1.6 억 불에 수주하여 현재 건설 중에 있으나 변전소와 송전망 건설의 문제로 늦어지고 있다.

(최초입력: 2009년 6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