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164, 2009년 06월 19일)

1. 사우디 아람코와 토탈의 주베일 정유공장 프로젝트

아람코와 토탈은 주베일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전체 13개 패키지에 대한 최종 수주업체를 6월 16일과 17일에 열린 이사회에서 공식 승인하였다. 발주처는 EPC업체간 경쟁을 유도하고 아울러 이들과의 가격협상을 통하여 전체 투자비를 당초 120억 불에서 96억 불로 낮추는데 성공하였다. 수주에 성공한 13개 패키지별 업체는 아래와 같으며, 아직 정확한 수주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① 패키지 1번 (증류 및 수첨처리시설):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스페인)
② 패키지 2A번 (전환시설): 테크닙 (프랑스)
③ 패키지 2B번 (유황회수시설): 대림산업 (한국)
④ 패키지 3번 (아로마틱스공장): 삼성엔지니어링 (한국)
⑤ 패키지 4번 (감압잔사유분해장치): 삼성엔지니어링과 치요다의 컨소시엄 (한국/일본)
⑥ 패키지 5A번 (간접 및 동력시설): 테크닙과 CTCI의 컨소시엄 (프랑스/대만)
⑦ 패키지 5B번 (공장유틸리티): SK건설 (한국)
⑧ 패키지 5C번 (기타유틸리티): MR 알카쓸란 (사우디)
⑨ 패키지 6번 (탱크저장시설): 페트로스틸 (사우디와 싱가폴의 합작법인)
⑩ 패키지 7번 (일반건물): 알오아시스 (사우디)
⑪ 패키지 8번 (파이프라인): GCC (사우디)
⑫ 패키지 9번 (항구저장시설): 다이임 펀지로이드 (사우디와 인도 합작법인)
⑬ 패키지 10번 (통신시스템): 스미토모 (일본)

2. 사우디 페트로켐야의 ABS 프로젝트

사빅의 자회사인 페트로켐야가 추진하고 있는 ABS프로젝트의 FEED가 쇼그룹에 의해 6월 말에 완료됨에 따라, EPC입찰서는 오는 7월 중에 발급된다. 3억 불 규모의 EPC 입찰은 프로세스와 간접/동력시설의 2개 패키지로 나누어 실시되며 계약은 2009년 12월로 계획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는 주베일에 연간 20만 톤을 생산하는 사우디 최초의 ABS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11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3. 사우디 이븐루쉬드의 PET 프로젝트

사빅의 자회사인 이븐루쉬드가 추진하고 있는 PET 2단계 확장사업의 기술 라이센서로 독일의 우데가 선정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42만 톤의 PET 수지 플랜트를 얀부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4. UAE 아드녹의 샤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아드녹과 코노코필립스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샤 (Shah) 가스전 프로젝트의 10개 패키지 중 6번을 제외한 9개 패키지의 EPC 입찰서 발급되었으며 기술제안서의 제출 마감일은 10월이다. 이 프로젝트는 샤 가스전에서 하루 10억 입방피트의 사우어 가스를 처리하고 생산하는 120억 불 규모의 초대형 사업으로 아드녹의 자회사인 가스코가 프로젝트의 발주처 역할을 하며, 플로어가 FEED를, 월리파슨스가 PMC를 맡고 있다.

10개 패키지는 ① 가스집약시설, ② 가스처리플랜트, ③ 유황회수시설, ④ 간접/동력시설, ⑤ 가스파이프라인, ⑥ 유황파이프라인, ⑦ 유황처리시설, ⑧ 준설공사, ⑨ 조기토목공사, ⑩ 일반건물공사로 나누어져 있으며, 한국업체로는 GS건설,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중공업 등이 패키지별로 입찰에 초청을 받았다.

패키지 6번은 샤 가스전에서 루와이스까지의 세계에서 가장 긴136 킬로미터 유황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고도의 기술과 경험을 요하는 공사로 아직 어느 업체도 경험해보지 못하였다. 이 입찰에 참여할 업체가 거의 없어 입찰서 발급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샤 가스전 개발사업을 2013년에 완공하려는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소문에 의하면 FEED 를 맡고 있는 플루어가 패키지 6번의 상세설계를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5. UAE ENEC의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

ENEC가 발주하는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일이 7월 3일로 확정된 가운데, 3개 그룹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① GDF 수에즈, 아레바 및 토탈로 구성된 프랑스 컨소시엄, ② 한전을 리더로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삼성건설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 ③ GE, 웨스팅하우스, 쇼, 도시바가 합친 미국/일본 컨소시엄 등의 3개 그룹은 BOT 방식으로 운영할 원자력 발전소의 프로포잘을 준비하고 있으다. 이 프로젝트는 투자비가 410억 불에 달하는 중동 최초의 5,000 MW짜리 원자력 발전소로 수주업체는 오는 9월에 결정될 예정이다.

6. UAE 자드코의 지르쿠 원유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자쿰개발회사인 자드코가 발주하는 원유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입찰서가 발급되었으며, PQ에 통과한 NPCC, 멕더모트, L&T, 펀지로이드, 사이펨, 글로벌인더스트리즈 등 6개사가 초청받았다. 기술제안서의 제출 마감일은 6월 22일이며, 상업제안서는 9월 말까지다. 이 프로젝트는 자쿰 해상시설에서 지르쿠 섬까지의 원유파이프라인을 교체하는 건설공사로 투자비는 3억 불이다.

7. 쿠웨이트 KOC의 가스 가압장 132번 프로젝트

KOC가 발주하는 8억 불짜리 가스 가압장 132번 (BS-132) 프로젝트의 입찰마감일이 8월 16일로 예정된 가운데, 페트로팩이 새로운 입찰자 명단에 포함되었다. BS-131과 160을 사이펨 (스남프로게티)이 수주한 만큼, 이번 입찰에도 사이펨과 한국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사이펨, 페트로팩, GS건설, SK건설, 대림산업 등의 5개사가 적극적으로 입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8. 쿠웨이트 KNPC의 No.4 가스 트레인 프로젝트

쿠웨이트국영정유회사 (KNPC)는 No.4 가스 트레인 프로젝트의 재입찰에 초청할 업체들을 선정하기 위하여 GS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사이펨, 포스터휠러, 테크닙, 페트로팩 등을 포함한 10개사에게 참여 의향서와 PQ자료를 6월 24일까지 제출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KNPC는 금년 하반기경 중앙입찰위원회 (CTC)를 통하여 EPC 럼섬방식으로 재입찰을 실시한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에 8억 입방피트의 가스와 10만 배럴의 콘덴세이트를 처리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11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PMC는 아멕이다.

9. 카타르 쉘의 펄GTL 플랜트 정비업무 프로젝트

지난 4월 19일에 마감된 펄 GTL 플랜트의 정비업무 입찰에 8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발주처인 쉘은 이들과 본격적인 기술 및 가격협상을 시작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GTL공장의 정비업무와 이와 관련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① 우드그룹과 CCC컨소시엄, ② 아멕 블랙캣 조인트벤처, ③ 데스콘, ④ 트랜스필드, ⑤ 페트로팩과 도펫 컨소시엄, ⑥ CGC, ⑦ 마디나, ⑧ 큐콘 등 8개 업체가 프로포잘을 제출하였다.

10. 오만 마샤엘그룹의 비투멘 플랜트 프로젝트

마샤엘 (Mashael) 그룹이 발주하는 비투멘 플랜트 프로젝트의 FEED를 위한 PQ에 싱가폴, 말레이지아, 한국의 3개 업체가 통과되었으며, FEED 입찰은 8월 혹은 9월에 실시된다. 이 프로젝트는 마샤엘 그룹이 2억 불을 투자하여 일산 3만 배럴 규모의 비투멘 플랜트를 소하르항구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2008년초에 운전을 시작한 말레이지아의 비투멘 플랜트를 모델로 삼고 있다. 이태리의 다이너지 (Dynergy)가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FEED업체는 10월에 선정되며, EPC입찰서는 FEED가 끝나는 2010년 4월경에 발급될 예정이다.

(최초입력: 2009년 6월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