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166, 2009년 06월 28일)

1. 카타르 QP의 알샤힌 정유공장 프로젝트

카타르석유회사 (QP)는 그 동안 중단되었던 알샤힌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입찰을 다시 재개하기로 결정하였다. 우선 1단계로 증류시설, 하이드로크래커, 간접 및 동력시설 등의 3개 패키지로 나누어진 EPC 입찰서가 7월 말에 발급된다. 2단계에 해당하는 FCC는 1단계가 끝날 무렵에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60-80억 불이 투자되어 일산 25만 배럴규모의 신규 정유공장을 메사이드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테크닙이 FEED와 PMC업무를 맡고 있다. 지난 2008년 12월 입찰이 중단되기 전까지는 ① 테크닙이 CCC와, ② 스남프로게티가 사이노펙 및 CTCI와, ③ GS건설이 현대건설과, ④ SK건설이 대림산업, 한화건설 및 페트로팩과 각각 컨소시엄을 맺은 바 있다.

2. 카타르 QP와 엑슨모빌의 바르잔 가스전 개발사업

카타르석유공사 (QP)와 엑슨모빌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바르잔 가스전 개발사업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중단되었으나 다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 개발사업은 3단계로 나누어 개발되는데, 하루 15억 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하는 1단계 프로젝트의 FEED작업이 치요다에 의해서 다시 시작되었으며, 50억 불 규모에 달하는 EPC 입찰서는 2010년 1월에 발급될 예정이다.

3. 카타르 라판정유회사의 라스라판 정유공장 확장사업

카타르석유회사와 토탈, 엑슨모빌 그리고 4개의 일본회사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라판정유회사는 현재 건설 중인 라스라판 콘덴세이트 정유공장의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는 확장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사전 FEED를 위한 입찰서가 8월 중에 발급된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의 컨소시엄이 6.7억 불에 수주하여 건설 중에 있는 1단계 라스라판 정유공장의 생산능력은 일산 146,000 배럴로 당초 계획보다 늦은 오는 8월에 완료된다. 2단계 확장사업에 대한 EPC입찰은 2개 패키지로 나누어 2010년 하반기에 실시될 예정이다.

4. 사우디 아람코와 코노코필립스의 얀부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아람코와 코노코필립스가 발주하는 얀부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전체 13개 EPC 패키지 중 70억 불에 달하는 6개 메인 패키지에 대한 입찰마감일이 2010년 1월 31일로 확정되었으며, 현재까지 알려진 입찰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① 패키지1번 감압잔사유분해장치 (12억 불): 테크닙, TR, 사이펨, JGC, 치요다, 사이노펙,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등
② 패키지 2번 증류시설 (9.7억불): 테크닙, 사이펨, 치요다, 사이노펙,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③ 패키지3번 가솔린시설 (23억 불): 테크닙, TR, 사이펨, JGC, 사이노펙,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등
④ 패키지 4번 중질유분해시설 (12억 불): 테크닙, 사이펨, JGC, 치요다, GS건설, 대림산업, CBI루무스와 페트로팩의 컨소시엄 등
⑤ 패키지 5번 저장시설 (9억 불): CB&I, 사이노펙, 펀지로이드, L&T, 페트로스틸, 현대중공업, SK건설, 대우건설 등
⑥ 패키지 6번 고체처리시설 (4.5억 불): 사이펨, 테킨트, FL스미스 코흐, JGC, 페트로팩,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등

이 프로젝트는 일산 40만 배럴의 수출형 정유공장을 얀부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투자비는 120억 불로 예상하고 있다. 발주처는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 위하여 각 패키지별로 가능한 한 많은 업체를 입찰에 초청하였다. 40억 불에 달하는 나머지 7개 스몰 패키지의 입찰서는 현지업체를 대상으로 7월 초에 발급된다.

5. 사우디 아람코의 13 개 벌크플랜트 프로젝트

아람코가 발주하는 13개 벌크 플랜트 프로젝트의 입찰마감일이 6월 7일에서 28일로 연장되었다. PQ에 통과한 20개 업체 중 한국에서는 SK건설과 이수건설이 입찰에 초청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내 정유제품의 저장시설을 늘리기 위한 저장탱크와 펌프장을 건설하는 3억 불규모의 사업이다.

6. UAE 타크리어의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아부다비정유회사가 발주하는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의 3개 PMC입찰과 관련, 토목공사에 대한 PMC로 테보딘이 선정되었다. 나머지 2개 PMC패키지 중 첫 번째인 프로세스 패키지에 대한 PMC입찰에서는 벡텔, 제이콥스, KBR 등 3개사가, 두 번째인 간접, 동력, 저장 및 해상시설에서는 월리파슨스, 크배너, 모트 멕도날드, VECO, 플루어 등 5개사가 지난 6월 10일 기술제안서를 제출하였다. 발주처에서는 기술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들과 협의하여 상업제안서의 제출날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7. UAE 가스코의 가스통합개발 프로젝트

아부다비의 가스산업회사인 가스코는 가스통합개발 (IGD) 프로젝트의 PMC로 월리파슨스를 선정하였으며 지난 6월 28일 1.5억 불에 계약하였다고 밝혔다. 현재 6개 패키지에 대한 EPC입찰이 진행 중이며, 상업제안서의 제출마감일은 7월 초로 예정되어 있다. 월리파슨스는 전체 패키지에 대한 PMC업무를 담당한다.

8. 알제리 소나트락의 스키다 정유공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소나트락이 발주한 스키다 정유공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입찰에서 12억 불의 최저가로 응찰한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를 확정지었다고 6월 2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노후화된 기존 정유공장을 업그레이드하고 벤젠회수와 PX생산시설을 새롭게 건설하는 사업으로 계약은 일괄턴키와 실비정산 2가지로 이뤄졌다.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9. 요르단의 아카바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

요르단 최초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부지조사 입찰에 캐나다의 SNC 라발린, 미국의 폴 리쪼, 벨기에의 트랙떼벨, 호주의 월리파슨스, 러시아의 아톰스트로이엑스포트, 한국전력기술 등 6개사가 참여하였다. 발주처인 요르단 원자력에너지위원회는 상기 6개사 중 기술점수가 좋은 3개사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하여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8월 말에 선정될 업체는 4기의 원자로를 수용할 아카바 부지의 지진조사와 환경영향 평가 등을 수행한다. 발주처는 1차적으로 1,000-1,400 MW규모의 원자로를 1기 혹은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10. 이라크 석유부의 나씨리야 유전개발 프로젝트

이라크 석유부장관은 100억 불 규모에 달하는 나씨리야 유전개발 프로젝트의 EPC업체로 신일본석유 (Nippon Oil), 인펙스 (Inpex) 및 JGC의 3개사로 구성된 일본 컨소시엄을 선정하였으며 내각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지난 6월 2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나씨리야 유전을 개발하여 정유공장과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투자비 100억 불은 일본국제협력은행 (JBIC)에서 제공받을 예정이다.

(최초입력: 2009년 6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