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135, 2008년 10월 15일)

1. 쿠웨이트 KOC의 배수주입 1단계 및 해수주입 2단계 프로젝트

쿠웨이트석유회사 (KOC)는 스남프로게티가 11.8억 불의 최저가를 제출한 바 있는 배수주입 1단계 및 해수주입 2단계 프로젝트의 입찰을 예산이 높다는 이유로 전격적으로 취소하였다. KOC는 예산을 낮추기 위한 방편으로 기계부분의 스코프를 일부 조정하여 오는 12월에 재입찰을 실시한다. 지난 5월 12일에 마감된 1차 입찰에서는 스남프로게티 외에 페트로팩, 현대중공업, 대림산업, SK건설 등이 참여하였다.

2. UAE 아드녹의 샤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아드녹 (Adnoc)과 코노코필립스는 샤 (Shah) 가스전 프로젝트의 입찰 설명회를 10월 13일 아부다비에서 개최하였으며, 스남프로게티, 테크닙, 포스터휠러, 벡텔 등이 포함된 미유럽업체와 다수의 일본 및 한국업체가 참여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샤 가스전에서 하루 10억 입방피트의 사우어 가스를 처리하고 생산하는100억 불규모의 초대형 사업으로 가스집약시설, 가스처리플랜트, 유황제거시설, 263 킬로미터의 가스 파이프라인 등 10개의 EPC 패키지로 나누어 발주된다. 입찰서는 2009년 1/4분기와 3/4분기 사이에 발급되며 계약은 2009년 말 혹은 2010년 초에 체결된다.

3. UAE 가스코의 가스통합개발 프로젝트

아부다비 가스산업회사 (Gasco)는 초대형 가스통합개발 (IGD) 프로젝트의 PMC입찰에 KBR, 포스터휠러, 스톤엔웹스터, 무스탕, 워싱턴, 베코, 월리파슨스, 아멕 등 8개사를 초청하였으며, 입찰 마감일은 10월 19일이다. 당 프로젝트는 11개의 EPC 패키지로 입찰이 진행 중이며, 플로어가 FEED를 담당하고 있다.

4. UAE ENEC의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

에미레이트 원자력 에너지 회사 (ENEC)가 발주한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의 PMC 입찰에서 미국의 CH2M 힐이 벡텔, 플로어, PB, 월리파슨스 등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하였다. 원자력 발전소의 용량과 위치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CH2M 힐은 10년동안 프로젝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정식 계약은 2008년 12월에 체결된다.

5. UAE 두바이 수전력청의 하씨얀 발전 및 담수 2단계 프로젝트

두바이 수전력청 (Dewa)에서 럼섬 턴키로 발주하는 40억 불짜리 하씨얀 발전 및 담수 2단계 (P2) 프로젝트가 입찰가가 높다는 이유로 재입찰이 실시된다. 재입찰 마감일은 12월 30일이며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피지아 등이 다시 참여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1,500 MW의 발전소와 일산 1억내지 1.2억 갤론의 담수공장을 제벨알리에 건설하는 공사로 투자비는 40억 불이다.

6. 사우디 아람코의 담맘 유전개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아람코는 노후화된 담맘 유전지대를 업그레이드하여 일산 1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예정이며, 투자비는 12억 불로 예상된다. 초기 타당성조사에 대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하여 포스터휠러, KBR, SNC 라발린, 월리파슨스 등이 관심을 표명하였다.

7. 칼리온 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무산 위기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 프랑스의 칼리온 (Calyon) 은행은 슈웨이핫 2단계 (S2) 민자 담수 발전 프로젝트와 아부다비 하수처리장 프로젝트와 관련, 10억 불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취소하기 위하여 개발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10월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 진행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또한 칼리온은행이 파이낸싱을 하기로 한 바레인의 아두르 (Addur) 민자 담수 및 발전소 프로젝트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초입력: 2008년 10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