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115, 2008년 05월 20일)

1. UAE 아부다비 수전력청의 슈웨이핫 2단계 민자 담수 및 발전 프로젝트

지난 5월 14일 마감된 슈웨이핫 (Shuweihat) 2단계 민자 담수 및 발전 프로젝트의 입찰에서 지멘스와 삼성엔지니어링, 그리고 두산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수에즈 에너지가 최저가를 제출하여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1,600 MW의 발전소와 일산 1억 갤론의 담수공장을 건설하는 당 프로젝트의 총 투자비는 25억 불에 달하며, 오는 6월 중순에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2. 사우디 아람코의 얀부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아람코와 코노코필립스는 지난 5월 17일 120억 불에 달하는 일산 40만 배럴 규모의 얀부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기로 최종 합의함에 따라, 4개 프로세스 패키지에 대한 PQ를 곧 실시하고 이어서 금년 하반기 경에 입찰서를 발급한다. 고품질의 초저유황 정유제품을 생산할 얀부 신규 정유공장의 FEED는 미국의 KBR이 2006년 7월에 수주하여 금년 2/4분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3. 사우디 삼레프의 얀부정유공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아람코와 엑슨모빌의 합작회사인 삼레프 (Samref)가 발주하는 얀부정유공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EPCM 입찰서가 6월에 발급될 예정인 가운데, 월리파슨스, 벡텔, 포스터휠러, KBR 등 4개사가 입찰에 초청을 받았다. 삼레프는 사우디 정유회사로는 유일하게 하루 46,000 배럴의 정유제품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이번에 20억 불을 투자하여2013년까지 미국의 환경기준에 맞추기 위한 일산 40만 배럴 규모의 얀부 정유공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당 프로젝트는 프로세스와 동력 및 간접시설의 2개 패키지로 나누어 코스트플러스 방식 입찰로 진행된다.

4. 사우디 사프코의 요소공장 프로젝트

사우디 아라비아 비료회사인 사프코 (Safco)가 발주하는 5번째 요소공장 프로젝트의 기술 제안서 제출 마감일이 5월 말로 3주 연기되었으며, PQ에 통과한 8개 업체 중, KBR, 우데, 치요다, 체코의 케모프로젝트 (Chemoprojekt) 등 4개사만이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당 프로젝트의 생산 능력은 일산 3,250톤, 투자비는 5억 불이며, 기술은 네덜란드의 스테미카본에서 제공한다.

5. 사우디 NIGC의 공기분리시설 프로젝트

사빅이 70%의 지분으로 1983년에 설립한 국영산업가스회사 (NIGC)에서는1억 불을 투자하여 일산 4,000톤 규모의 산소 생산 공장을 주베일에 건설한다. 기술 제안서의 제출 마감일이 5월 말로 예정된 가운데, 프랑스의 에어리퀴드, 미국의 에어프로덕츠, 독일의 린데 등 3개사가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6. 쿠웨이트 KOC의 배수주입 1단계 및 해수주입 2단계 프로젝트

쿠웨이트석유회사 (KOC)가 발주하는 배수주입 1단계 및 해수주입 2단계 프로젝트의 입찰이 5월 12일에 마감되었으며, 이태리의 스남프로게티가 최저가인 11.8억 불을 제출하여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였다. 2위는 페트로팩으로 12.0억 불, 3위는 현대중공업으로 14.0억 불, 4위는 대림산업으로 14.8억 불, 5위는 SK건설로 15.4억 불로 각각 응찰하였다. 스남프로게티가 제출한 가격은 발주처 예산인 7.5억 불보다 57%나 높으나, 최근 중동의 자재비와 건설비 상승을 감안하면 재입찰로 가지 않고 무난히 계약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7. 쿠웨이트 KOC의 가스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쿠웨이트석유회사 (KOC)가 발주하는 1억 불 규모의 가스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일이 6월 3일로 다시 연기되었다. 당 프로젝트는 가스가압장 131번 (BS-131)에서 아흐마디 정유공장의 No.4 가스트레인까지 연결하는 150킬로미터의 40인치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공사로 한국업체로는 대림산업,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이 입찰에 초청받았으나, 이미 초대형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한 관계로 별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

8. 카타르 QP및 호남석유화학의 에틸렌 크래커 프로젝트

카타르석유회사 (QP)와 호남석유화학이 공동으로 발주하는 10억 불짜리 에틸렌 크래커 프로젝트의 기술 제안서 제출 마감일이 5월 7일에서 6월 말로 다시 연장된 가운데, ① 린데와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 ② KBR과 GS건설 컨소시엄, ③ CB&I 루무스, 도요엔지니어링 및 현대건설의 컨소시엄 등 3개 그룹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프로젝트는 에탄과 납사를 주원료로 사용하여 연간 90만 톤의 에틸렌을 생산하며, 메사이드 (Mesaieed) 공업단지에 건설된다.

9. 카타르 QP및 호남석유화학의 에틸렌 다운스트림 프로젝트

카타르석유회사 (QP)와 호남석유화학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에틸렌 다운스트림 프로젝트의 4개 패키지에 대한 PQ 가 마감되었으며, EPC입찰서는 금년 하반기에 발급될 예정이다. 4개 패키지는 아로마틱스, 폴리올레핀, 에틸벤젠/스티렌 모노머, 올레핀 전환시설 등으로 이루어지며, 총 투자비는 15억 불에 달한다.

10. 바레인 재무부의 아두르 민자 담수 및 발전 프로젝트

바레인 재무부에서 발주하는 아두르 (Addur) 민자 담수 및 발전소의 입찰에 한국전력,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한화건설 등의 한국업체가 개별적으로 참여한 6개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기술 제안서의 제출 마감일이 6월 4일로 다시 연기되었다. 기술 심사에서 통과되는 업체 리스트는 7월 21일에 발표된다.

(최초입력: 2008년 5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