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114, 2008년 05월 13일)

1. 쿠웨이트 KNPC의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패키지 1번

 

쿠웨이트국영정유회사 (KNPC)가 발주한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중, 규모가 가장 큰 패키지 1번을 일본의 JGC와 GS건설 컨소시엄이 39.9억 불에 수주하였다. 패키지 1번은 일산 615,000 배럴 정유공장의 가장 중요한 핵심공정으로 JGC가 잔사유탈황설비를, GS건설이 상압증류설비를 담당하며 계약 금액은 양사간 비슷하게 20억 불로 나누어진다. 럼섬으로 계약 전환시 자재비와 인건비 등의 상승을 감안하여 50억 불이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2. 쿠웨이트 KNPC의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패키지 2번

 

쿠웨이트국영정유회사 (KNPC)가 발주한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중, 패키지 2번은 하이드로젠 생산 및 유황회수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SK건설이 현대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의 추격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하였으며, 계약금액은 20.6억 불에 달한다. 국내 건설사가 단독 수주한 공사로는 최대 규모로 럼섬 전환 시 30억 불에 다다를 전망이다.

 

3. 쿠웨이트 KNPC의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패키지 3번

 

패키지 3번은 30억 불 규모의 동력 및 간접시설로 플로어 캐나다가 이미 2007년 말부터 일을 진행하였으나, 경쟁없이 수의로 선정된데 따른 여론의 반발로 정식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였으며, 이번에 4개 패키지의 최종 낙찰업체 발표와 함께 수주를 확정지었다. 패키지 3번은 다른 패키지와는 달리 플로어에서 EPCM방식으로 진행되며, 이에 대한 감리업체로 영국의 아멕이 선정되었다. 패키지 3번의 건설공사에 참여하기 위하여 일부 한국업체들이 플로어를 접촉하여 PQ를 제출하고 있다.

 

4. 쿠웨이트 KNPC의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패키지 4번

 

이번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입찰에서 가장 치열했던 패키지 4번은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의 막판 추격을 물리친 대림산업에게로 돌아갔다. 패키지 4번은 저장 탱크를 건설하는 공사로 대림산업의 입찰가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술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수주에 성공하였다. 수주 금액은 11.8억 불이나, 철판 가격 등의 상승으로 럼섬 전환 시, 그 금액은 18억 불 이상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5. 쿠웨이트 KNPC의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패키지 5번

 

부두 접안시설등이 포함된 해상공사 패키지 5번은 초반에는 호주의 레이톤이 우세하였으나, 결국 KNPC경험이 풍부한 현대건설이 11.2억 불에 수주하였다. 럼섬 전환 시 계약 금액은 17억 불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6. 쿠웨이트 KNPC의 클린퓨얼 프로젝트

 

쿠웨이트국영정유회사 (KNPC)는 클린퓨얼 프로젝트의 업무범위 (Work Scope)가 확대됨에 따라, 투자비가 최대 187억 불까지로 늘어난다고 지난 5월 5일 밝혔다. 아울러,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NRP)의 최종 낙찰업체가 결정되고 PQ제출 마감일이 6월 16일로 연장됨에 따라, 한국과 외국 업체간 본격적인 제휴 협상이 시작되었다. PMC인 플로어에 의해서 진행 중인 기본설계는 6월에 완료되며, 입찰은 8월경에 실시될 예정이다.

 

7. 사우디 카얀의 폴리카보네이트 프로젝트

 

사우디 카얀 (Kayan)이 발주한 연산 26만 톤 규모의 폴리카보네이트 (Polycarbonates) 프로젝트를 2007년 2월 EPCM 방식으로 수주한 대림산업은 이번에 본 계약을 일괄도급 방식(Lump-Sum Turn Key)으로 전환해 9억 불에 체결하였다고 지난 5월 6일 밝혔다. 당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폴리카보네이트 생산공장을 주베일 공단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201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8. UAE 돌핀에너지의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아부다비의 돌핀에너지에서 발주하는 5억 불 규모의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입찰에서 알자베르, CCC, 도쌀, 스남프로게티, 스트로이트랜스가즈, 페트로젯 등 6개사가 기술 제안서를 제출하였으나, 이중 이집트의 페트로젯은 기술 심사에서 탈락하였다. 상업 제안서 제출 일정이 5월 7일로 예정되어 있으나, 2주 정도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당 프로젝트는 타윌라 (Taweelah)와 푸자이라 (Fujairah)간 240킬로미터의 40인치 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공사로 이미 2억 불에 달하는 파이프자재는 독일의 잘츠기터 만네스만에게 구매 발주가 나갔다.

 

9. UAE 두바이 수전력청의 하씨얀 발전 및 담수 1, 2단계 프로젝트

 

두바이 수전력청인 데와 (Dewa)에서 럼섬 턴키로 발주하는 40억 불짜리 하씨얀 (Hassyan) 발전 및 담수 1단계 (P1)와 2단계 (P2) 프로젝트의 2개 입찰이 지난 4월 30일 동시에 마감되었으며 한국업체로는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등이 참여하였으나, 가격이 높다는 이유로 다시 재입찰을 실시한다. 1,500 MW의 발전소와 일산 1.2억 갤론의 담수공장을 제벨알리 (Jebel Ali)에 건설하는 1단계 프로젝트의 재입찰 마감일은 7월 8일로 결정되었다.

 

10. UAE 아드녹의 공기분리시설 프로젝트

 

8억 불 규모에 달하는2개의 대형 공기분리시설을 합산 (Habshan) 유전지대에 건설하는 계약에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인 아드녹과 독일의 린데가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지난 5월 8일 밝혔다.

 

11. 카타르 쉘의 펄GTL 프로젝트

 

쉘이 카타르에서 160억 불의 거액을 투자하여 라스라판에 건설 중인 펄 GTL (Gas-to-Liquids) 플랜트의 엔지니어링과 정비업무를 통합 지원할 서비스 업체 선정 PQ에 아멕, 페트로팩, 할리버튼, 그리고 KBR의 자회사인 PSN (Production Services Netwoek) 등이 통과되었다. 5년 동안 시행될 상기 서비스는 4개의 계약으로 나누어져 있어 많은 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12. 카타르 수전력공사의 라스라판 C 민자 담수 및 발전 프로젝트

 

카타르 수전력공사인 카라마 (Kahramaa)가 발주한 39억 불규모의 라스라판 C 민자 담수 및 발전 프로젝트를 수에즈 에너지 및 미쯔이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발전부문 건설공사에 참여한 현대건설은 계약 금액이 창사이래 최대인 20억 불이라고 5월 2일 밝혔다. 당 프로젝트는 카타르에서 가장 큰 2,730MW의 발전소와 일산 6천3백만 갤론의 담수공장을 3년 내, 즉. 2011년 4월까지 완공하고, 그 이후 25년간 BOOT 방식으로 운영되는 사업으로 담수부문 시공은 프랑스의 시뎀사가 맡는다.

 

13. 카타르 QP와 엑슨모빌의 바르잔 가스전 개발사업

카타르석유공사 (QP)와 엑슨모빌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바르잔 (Barzan) 가스전개발 사업 중 육상부분에 대한 FEED업무를 치요다가 수주하였다. 바르잔 가스전 개발사업은 3단계로 나누어 개발되는데, 2012년에 완공될 1단계 프로젝트에는 하루 17억 입방피트의 가스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14. 요르단의 알카트라나 민자 발전 프로젝트

 

요르단의 에너지광물자원부가 발주하는 280-400 MW의 알카트라나 (Al-Qatrana) 민자발전소 입찰에 4개 그룹이 지난 4월 29일 프로포잘을 제출하였다. ① 영국의 인터내셔날 파워는 사우디의 오저 (Oger) 및 한화건설과, ② 두바이의 AES오아시스는 미쯔이 상사와, ③ 한전은 사우디의 제넬 (Zenel)과, ④ 터키의 감마 (Gama) 에너지는 미쯔비시 및 현지의 에너지 아라비아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입찰에 참여하였다. 가스를 이집트에서 공급받아 BOO (Build-Own-Operate) 방식으로 개발되는 상기 복합화력발전소의 낙찰업체 선정은 오는 8월에 이루어진다.

 

 

(입력: 2008년 5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