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113, 2008년 05월 04일)

1. UAE IPIC의 화학산업도시 프로젝트

아부다비정부 소유의 국제석유투자회사인 IPIC는 아부다비 투자청 (ADIC), 그리고 세계적 화학회사인 보리알리스와 공동으로 타윌라 (Taweelah) 지역에 200억 불을 투자하여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단지를 자급자족의 도시형태로 건설한다. 이 화학도시 프로젝트는 1단계로 사우디 카얀 석유화학 콤플렉스의 연간 석유화학 생산량 5백만 톤보다 훨씬 더 큰 8백만 톤 생산을 목표로하고 있다.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연산 145만 톤의 납사 크래커와 함께, 75만 톤의 에틸렌 옥사이드 (EO), 55만 톤의 선형저밀도 폴리에틸렌 (LLDPE), 35만 톤의 저밀도 폴리에틸렌 (LDPE), 135만 톤의 아로마틱스 공장 외에 큐멘, 페놀, 폴리카보네이트, 암모니아, 멜라민 등의 고도화 화학공장이 2013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된다. 특히, 이 초대형 화학도시의 가장 비싼 공장은 아로마틱스로 25억 불이 소요된다고 한다. PMC로는 호주의 월리파슨스가 선정되었으며, 첫 번째 패키지의 EPC입찰은 2009년 중순에 실시될 예정이다.

2. UAE 아드코의 SAS유전개발 프로젝트

아부다비육상오일운영회사 (Adco)가 발주하는SAS (Sahil, Asab & Shah) 유전개발 1단계 프로젝트 입찰에서 ① 페트로팩, ② 테크닙과 도쌀 컨소시엄, ③ 스남프로게티와 펀지로이드 컨소시엄, ④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와 CCC 컨소시엄 등 4개 그룹이 지난 4월 29일 기술제안서를 제출하였다. 당 프로젝트는 원유 생산량을 일산 385,000 배럴에서 445,000 배럴로 증대시키는 사업으로 총 투자비는 35억 불에 달한다.

3. 바레인 밥코의 윤활기유 프로젝트

바레인석유회사 (Bapco)와 핀란드의 네스테 오일이 공동으로 발주하는 윤활기유 프로젝트의 EPC 입찰이 지난 4월 24일에 마감된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이 최저가인 3.14억 불을 제출하여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2위의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는 3.49억 불, 3위 JGC는 3.59억 불의 가격으로 각각 응찰하였다. 연산 40만 톤 규모의 초고밀도 (VHVI) 윤활기유 공장을 건설하는 당 프로젝트의 FEED는 제이콥스가 수행하였으며, 발주처에서는 3개월 동안 EPC 입찰서를 검토한 후 최종 낙찰업체를 발표한다.

4. 사우디 ACVC의 EDC 프로젝트

ACVC가 발주하는 4억 불짜리 EDC 프로젝트의 입찰과 관련,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4개의 한국업체가 지난 4월 26일 럼섬 프로포잘을 제출한데 이어, 5월 3일까지 옵션 가격을 제출한다. 발주처인 ACVC (Arabian Chlor Vinyl Co.)는 사하라석유화학회사와 사우디광물회사간 50 대 50 합작법인으로 연산 30만 톤 규모의 EDC와 25만 톤의 가성소다 플랜트를 2010년 6월까지 쥬베일에 건설한다.

5. 사우디 전력회사의 라스 알주르 발전 및 담수 프로젝트

사우디 국영전력회사 (SEC)가 발주하는 라스 알주르 (Ras Al-Zour) 민자 발전 및 담수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일이 입찰자들의 요청에 의거 6월 2일로 연장되었다. 당 프로젝트는 850-1,100 MW의 발전소와 2.2억 갤론의 담수공장을 라스 알주르에 민자로 건설하는 30억 불 규모의 IWPP사업으로, 현재 ① 마루베니와 벨지움의 수에즈 에너지, ② 스미토모와 말레이지아의 말라코프 (Malakoff), ③ 사우디 알 코라예프/알라즈히 조인트벤쳐와 대만의 전력, 발전 및 수도 전문 3개사, ④ 사우디의 ACWA와 한전 등 4개 컨소시엄이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6. 사우디 아람코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PQ

아람코는 향후 2012년까지 900억 불이 소요되는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의 입찰에 독점적으로 참여할 외국과 현지의 엔지니어링 업체 명단을 확정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정부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지난 5월 2일 밝혔다. 아람코가 작성한 외국 엔지니어링업체 명단에는 현지 업체와 제휴한 플로어, 벡텔, KBR, 포스터휠러, 스톤엔웹스터, 제이콥스, 크배너, 월리파슨스, SNC라발린, L&T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아람코 프로젝트 입찰에 우선권을 갖고 참여할 예정이다.

7. 카타르 QP의 알샤힌 정유공장 프로젝트

카타르석유회사 (QP)가 추진하고 있는 알샤힌 (Al-Shaheen) 정유공장의 공정기술 라이센서로 프랑스의 악센스 (Axens)가 선정되었다. 악센스는 일산 25만 배럴 규모의 알샤힌 정유공장 건설을 위해 디젤탈황, 접촉분해 및 가스처리시설에 대한 기술을 제공한다. 당 프로젝트는 카타르에서 세번째로 건설되는 정유공장으로 50억 불이 투자되어 2012년 1/4분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EPC 입찰서는 5월 말에 발급되며, 이미 스남프로게티, 테크닙, 벡텔, JGC, GS건설, 현대건설, SK건설 등의 7개사가 원청사로 PQ에 통과되었다.

8. 쿠웨이트 KNPC의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쿠웨이트정유회사 (KNPC)가 발주하는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NRP)의 최종 낙찰업체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KNPC 입찰위원회 멤버가 4월 마지막 주에 한국을 극비리에 방문하여 한국업체들과 입찰금액에 대한 할인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5월 4일자 현지 아랍신문에 따르면 수주업체 명단을 곧 2-3일 이내에 공표할 예정이라고 석유부 장관이 밝혔다.

9. 쿠웨이트 MEW의 수비야 발전소

수전력부 (MEW)가 발주하는 2,000 MW 수비야 (Subiya) 발전소 프로젝트의 입찰서가 발급되었으며, 입찰 설명회는 6월 8일, 입찰 마감일은 7월 28일로 예정되어 있다. 당 프로젝트는 원래 2006년 3월의 1차 입찰에서 GE와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8억불의 최저가를 제출하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으나 포기하는 바람에 최소되었다. 이번 재입찰에 초청받은 업체는 GE, 이베드롤라, 미쯔이, 마루베니, SNC라발린, 지멘스 등 6개이다.

10. 쿠웨이트 MEW의 북부 알주르 발전소

수전력부 (MEW)가 30억 불을 투자하여 발주하는 3,000 MW규모의 알주르 (Al-Zour) 발전소 프로젝트의 재입찰이 오는 9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당 프로젝트는 2006년 8월에 실시된 1차 입찰에서 두산중공업, 워싱톤 및 CCC로 구성된 컨소시엄만이 유일하게 프로포잘을 제출함에 따라 CTC규정에 의거 자동적으로 무산되었다. 당시 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이 제시한 입찰 금액은 24억 불이었다.

11. 오만 OPRC의 아스팔트 프로젝트

오만정유 및 석유화학회사 (ORPC)가 발주하는1.2억 불짜리 아스팔트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일이 6월 2일로 연장되었다. 하루에116,000배럴의 비투멘 (Bitumen)을 생산하는 당 프로젝트는 오만 최초의 코스트플러스방식 입찰로 현대건설, 한화건설, CCC, 우데, CB&I 루무스 등 5개 업체가 프로포잘을 준비하고 있다.

12. 오만 PWP의 두쿰 민자 석탄화력 발전소

오만의 PWP에서 발주하는 두쿰 민자 석탄화력발전소의 입찰이 2008년 말 혹은 2009년 초에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이 입찰에 참여하기 위하여 LG상사는 한국남부발전 및 오만석유회사 (OOC)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4월 22일 체결하였다. 두쿰 석탄화력 발전소는 오만 내 에너지 다원화를 위해 건설되는 중동 최초의 석탄발전소로, 계획중인 산업신도시 및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억 불이 투자되어 1,000-1,200 MW의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최초입력: 2008년 5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