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플랜트소식 (No. 182, 2018년 04월 27일)

중동

 

1.  UAE 아드녹LNG의 가스통합개발(IGD) 2단계 확장 프로젝트

 

아드녹LNG(전 아드가스)가 발주하는 가스통합개발(IGD) 2단계 확장 프로젝트의 기술제안서 입찰이 4월 8일에 마감되었으며, 플루어, 테크니몽,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페트로팩/NPCC의 컨소시엄, CB&I/L&T의 컨소시엄, 월리파슨스/아키로돈/현대건설의 컨소시엄 등 6개 팀이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다스 섬 내에서 가스처리와 압축시설이 포함된 일산 2-4억 입방피트의 가스플랜트를 건설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2.  이라크 석유부의 해수공급시설 프로젝트

 

엑손모빌과의 파트너 협상이 깨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석유부는 해수공급시설(CSSF)프로젝트의 EPC입찰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CPP(China Petroleum Pipeline)를 포함한 4개 업체가 지난 지난 4월 15일 기술제안서를 제출했다. 상업제안서 제출 마감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2-3개월 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에 알려진 자료에 의하면 이 프로젝트는 원유생산을 증대시키고 위해 일산 500만 배럴의 해수처리플랜트와 파이프라인을 2단계로 나누어 이라크 남부지역에 건설하는 13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파이프라인의 FEED는 ILF가, 해수취합 및 처리시설, 가스발전소 등의 FEED는 파슨스(Parsons)가 맡고 있으며, PMC는 CH2M이다.

 

아시아

 

3.  중국 푸젠굴레이석유화학회사의 굴레이 EB/SM플랜트 프로젝트

 

푸젠굴레이석유화학회사(GLPC: Fujian Gulei Petrochemical Co., Ltd.)이 발주하는 굴레이 EB/SM플랜트 프로젝트의 라이센서로 미국의 뱃저(Badger)기술이 지난 4월 24일 선정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60만 톤의 에팅벤젠(EB)/스타이렌모노머(Styrene Monomer)플랜트를 푸젠 성의 굴레이 경제개발단지에 건설하는 3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주처인 GLPC는 대만 다이나믹 에버 인베스트먼트(Dynamic Ever Investments Ltd.)와 중국 시노펙이 5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푸젠석유화학(Fujian Petrochemical Co. Ltd.)과의 합작법인이다.

 

미주

 

4.  캐나다 LNG캐나다의 키티맷 LNG플랜트 프로젝트

 

쉘 주도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LNG캐나다는 키티맷(Kitimat) LNG플랜트 프로젝트의 EPC를 플루어/JGC의 컨소시엄이 막판까지 따라온 테크닙FMC/KBR의 경쟁을 제치고 지난 4월 23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주처측는 파트너들의 동의를 받아 조만간 공식적으로 수주업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일차적으로 에어프로덕츠 기술로 설계된 연간 1천2백만 톤의 LNG플랜트를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키티맷에 건설하는 14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며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투자결정(FID)은 2018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5.  미국 포모사플라스틱그룹의 루이지애나 석유화학콤플렉스 프로젝트

 

대만의 포모사(Formosa)는 94억 달러가 소요되는 루이지애나 석유화학콤플렉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으며 2019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지난 4월 23일 밝혔다. 썬샤인(Sunshine) 프로젝트라고도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1단계로 연산 120만 톤의 에틸렌과 60만 톤의 프로필렌, 80만 톤의 에틸렌글리콜, 60만 톤의 폴리프로필렌 플랜트 등이 포함된 석유화학콤플렉스를 건설하며, 2단계로 연산 120만 톤의 에틸렌과 80만 톤의 에틸렌글리콜 플랜트를 추가로 루이지애나 주의 세인트 제임스 패리시(St. James Parish)에 건설하는 94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6.  미국 마라톤석유의 갤버스턴 배이 정유공장 통합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미국의 마라톤석유(Marathon Petroleum Corp.)가 발주하는 갤버스턴 배이(Galveston Bay) 정유공장 통합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설계와 구매 업무를 플루어(Fluor)가 지난 4월 18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일명 STAR(South Texas Asset Repositioning)으로 불리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갤버스턴 배이 정유공장에 텍사스 정유공장을 통합하여 잔사유시설을 확장하고, CDU를 업그레이드 하는 한편, 물류시설을 통합하는 사업이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플루어가 시공을 제외한 엔지니어링과 구매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체 투자비는 15억 달러다.

 

유럽

 

7.  노르웨이 스탯오일의 뇨르드 브라보 부유식 원유저장설비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스탯오일이 발주한 뇨르드 브라보(Njord Bravo) 부유식 원유저장설비(FSO: Floating Storage and Offloading)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EPC를 에이벨(Aibel)이 지난 4월 19일 1.67억 달러에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뇨르드 브라보 FSO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업그레이드 하는 사업으로, 에이벨은 뇨르드브라보 FSO가 공장에 인도되는 7월 초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 2020년 봄사에 발주처에 인도할 계획이다.

 

업계동향

 

8.  맥더모트와 CB&I의 합병 (육상과 해상 EPC의 수직 통합화)

 

해상분야의 글로벌 EPC플레이어인 맥더모트(McDermott)와 육상 EPC의 최강자인 CB&I간 합병 마무리 작업이 5월로 예정된 가운데, 통합된 회사명은 맥더모트로 할 것이라고 4월 23일 밝혔다. 양사가 합병하여 육상과 해상부문의 EPC를 수직 통합할 경우, 인원은 4만명, 매출액은 100억 달러, 백로그는 145억 달러의 초대형 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한편, 노르웨이의 해상전문업체인 서브시세븐(Subsea 7)은 지난 4월 17일 맥더모트의 발행 주식 100%전량을 인수하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맥더모트 이사회는 4월 20일자로 이 제안을 일단 거절하였다. 서브시세븐은 양사 통합이 이뤄질 경우 해상 EPC 프로젝트 수행 능력과 글로벌 시장 지위의 강화, 사업 성장, 규모의 경제와 비용절감, 시너지 효과 등 많은 잇점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