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플랜트소식 (No. 154, 2017년 10월 13일)

중동

 

1.  UAE 아드코의 밥 통합시설 확장 프로젝트

아드코(Adco)가 발주하는 밥 통합시설 확장(Bab Integrated Facilities Expansion) 프로젝트의 재입찰에서 중국의 CPECC가 18억 달러의 최저가로 응찰하면서 수주에 성공하였으며 계약은 10월 하순에 체결될 예정이다. 인도에 이어 중국의 EPC업체도 서서히 중동 시장에 본격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서 남동쪽으로 160킬로미터 떨어진 밥 원유생산시설을 통합하고 일산 45만 배럴까지 확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9월 10일에 마감된 재입찰에서는 CPECC외에 사이펨, 페트로팩,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JGC와 NPCC의 컨소시엄, 인텍사와 SK건설의 컨소시엄 등이 참여했다.

 

2.  UAE 연방수전력청의 라스알카이마 민자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연방수전력청(FEWA)은 지난 10월 2일 라스알카이마 민자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입찰 참여의향서(EOI) 제출에 참여할 업체로 아크와파워, 두발(Dubal), 한전, 마루베니, 미쓰이, 파워차이나, TNB 등의 7개 업체를 초청했다. 제출 마감일은 10월 19일이다. 이 프로젝트는 UAE에서는 두 번째가 될 1,800MW의 석탄화력발전소를 라스알카이마 마리타임시티에 민자로 건설하는 3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3.  사우디 재생에너지개발청의 사카카 민자 태양광 발전단지 프로젝트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부 산하의 재생에너지개발청(REPDO)이 발주하는 사카카(Sakaka) 민자 태양광 발전단지 프로젝트의 입찰이 지난 10월 2일에 마감되었으며 10월3일에 입찰가를 개봉한 결과, 마스다르 컨소시엄이 가장 낮은 KWh당 1.7859 센트($c)의 가격을 제출했다. 마스다르의 응찰가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300MW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알조우프의 사카카 지역에 민자로 건설하는 6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독일의 피츠너(Fichtner)가 기술자문을 맡고 있다. 입찰 결과는 다음과 같으며, 발주처에서는 11월 28일에 쇼트리스트를 선정할 예정이다.

 

1위 마스다르(UAE): 1.7859$c/KWh

2위 아크와파워(사우디): 2.3417$c/KWh

3위 마루베니(일본): 2.6603$c/KWh

4위 엔지(프랑스): 2.7711$c/KWh

5위 JGC(일본): 2.7839$c/KWh

6위 미쓰이(일본): 2.85512$c/KWh

7위 토탈(프랑스): 2.8588$c/KWh

8위 코브라(스페인): 3.3662$c/KWh

 

4.  사우디 WEC의 라빅 민자 담수공장 3단계 프로젝트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전력회사(WEC: Water Electricity Co.)가 발주하는 라빅(Rabigh) 민자 담수공장 3단계 프로젝트에 대한 PQ가 10월 1일에 발급되었으며 제출 마감일은 10월 30일이다. 이 프로젝트는 역삼투압(RO) 기술을 사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일산 60만 입방미터짜리 담수공장을 라빅에 건설하는 8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21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주처인 수전력회사(WEC)는 사우디 전력청(SEC)과 담수청(SWCC)이 프로젝트 용으로 50 대 50으로 만든 합작법인이다.  

 

5.  쿠웨이트 KOC의 동부지역 가스 및 콘덴세이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KOC가 발주하는 가스 및 콘덴세이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EPC입찰서가 10월1일에 발급되었으며 입찰 마감일은 12월 31일이다. 이 프로젝트는 동부 유전지대 내 가스와 컨덴세이트 네트워크를 현대화하는 1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6.  이란 IOOC의 카크 NGL플랜트 프로젝트

 

이란 국영석유회사(IOC)의 자회사인 IOOC(Iranian Offshore Oil Company)가 발주하는 카크(Khark) NGL 개발 프로젝트를 현지의 SAFF그룹 컨소시엄이 지난 10월 8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3억 입방피트의 천연가스액체(NGL) 플랜트를 BOT로 건설하는 8억 유로 규모의 사업이다. SAFF그룹은 이란의 가디르투자회사(Ghadir Investment Company)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프로젝트를 BOT방식으로 추진하며 공사기간은 3년이다.

 

7.  바레인 공공사업부의 투블리 하수처리플랜트 확장 프로젝트

 

바레인의 공공사업부가 발주하는 투블리 하수처리 플랜트 프로젝트의 EPC 입찰금액이 지난 9월 28일에 공개됐으며, 독일 WTE, UAE 텍톤(Tecton) 및 사우디 아즈밀(Azmeel)의 컨소시엄이 3.7억 달러의 최저가로 응찰하였다. 2위는 벨기에 식스코(Six Construct), 쿠웨이트 카나르(Canar) 및 현지 와백(Wabag)의 컨소시엄으로 5.3억 달러를, 3위는 독일 PWT 바썰(Wasser), UAE 메티토(Metito) 및 쿠웨이트 알가님(Al-Ghanim)의 컨소시엄으로 5.5억 달러를 각각 제출했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 20만 입방미터의 하수처리능력을 40만 입방미터로 2배 확장하는 사업으로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서 공동으로 건설 자금을 지원한다.

 

아프리카

 

8.  알제리 소나트랙, 스탯오일 및 BP의 인살라/인아메나스 가스전개발 프로젝트

 

소나트랙, 스탯오일 및 BP로 구성된 JVGAS가 발주한 인살라/인아메나스 가스전개발 프로젝트를 미국의 KBR이 EPCM방식으로 지난 10월 3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남부 사하라의 7개 가스전을 포함한 인살라(In Salah)와 알제리 남동부의 일리지분지(Illizi Basin) 내 가스생산시설인 인아메나스의 두개 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9.  적도기니 오파이어에너지의 포르투나 FLNG 프로젝트

 

영국의 오파이어에너지(Ophir Energy)가 적도기니에서 발주하는 포르투나(Fortuna) FLNG프로젝트의 해저시스템 패키지를 서브시세븐(Subsea 7)과 원서브시(OneSubsea)의 컨소시엄이 지난 10월 2일 수주했다. 이 패키지는 SURF(Subsea Umbilicals, Risers and Flowlines)와 4기의 해저생산시스템(SPS)을 EPC로 건설하는 3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포르투나 FLNG 프로젝트는 적도기니의 비오코(Bioko) 섬 해안에서 140킬로미터 해상에 위치한 R블록에서 연산 250만 톤의 부유식 LNG를 개발하는 2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월리파슨스가 PMC를 맡고 있다.

 

아시아

 

10. 파키스탄 PTPL의 장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파키스탄 펀자브 주정부 소유의 PTPL(Punjab Thermal Power)이 발주한 장(Jhang)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EPC업체로 중국의 CMEC(China Machinery Engineering)가 선정된 가운데, 독일의 지멘스가 지난 10월 3일 주기기 공급 계약 건을 따냈다. 지멘스는 2.2억 달러에 달하는 가스터빈 2기, 스팀터빈 1기, HRSG 2기, 콘트롤 시스템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1,300MW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펀자브의 주도인 장(Jhang)에 건설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19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11. 한국 가스공사의 당진 LNG수입터미널 프로젝트

 

한국가스공사(Kogas)는 다섯 번째의 LNG수입터미널을 당진에 건설할 계획이라고 지난 9월 2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0만 입방미터급 LNG저장탱크 10기, 하역설비, 기화송출설비 등을 2031년까지 당진의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건설하는 25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가스공사는 지자체와의 협의 및 기본협약 체결을 거쳐 오는 12월까지 최종 입지를 확정하며, 1단계로 20만 입방미터의 LNG저장탱크 4기룰 2025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미주

 

12. 미국 라이온델바젤의 텍사스 PO/TBA플랜트 프로젝트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l)이 발주한 PO/TBA플랜트 프로젝트의 엔지니어링 및 구매업무(EP)를 플루어(Fluor)가 지난 10월 9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걸프만의 값싼 천연가스를 사용하여 연산 50만 톤의 프로필렌 옥사이드(PO)와 100만 톤의 테트라부틸알코올(TBA) 플랜트를 텍사스 주의 채널뷰(Channelview) 콤플렉스에 건설하는 2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루어가 FEED를 완료했으며 월리파슨스(WorleyParsons)가 PMC를 맡고 있다.

 

13. 미국 클린에너지퓨처의 트럼벌 에너지센터 프로젝트

 

클린에너지퓨처(CEF)는 트럼벌(Trumbull) 에너지센터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 승인을 오하이오 발전위원회(Ohio Power Siting Board)로부터 지난 10월 10일 득함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0년 6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940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트럼벌 카운티에 건설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지멘스가 주기기를 공급하며 플루어가 EPC를 맡을 예정이다.

 

14. 미국 아펙스파워와 케이스네스에너지의 건지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오하이오 발전위원회(Ohio Power Siting Board)는 건지(Guernsey)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개발사업을 지난 10월 10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개발업체인 GPS(Guernsey Power Station LLC)는 오는 12월에 건설공사를 시작하여 2020년 10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1,100MW의 가스발전소를 건지 카운티에 건설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발주처인 GPS는 아펙스파워그룹(Apex Power Group)과 케이스네스 에너지(Caithness Energy)가 공동으로 설립한 법인이다.  

 

15. 미국 탬파 일렉트릭의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

 

탬파 일렉트릭(Tampa Electric)은 6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기로하는 약정서를 플로리다 주정부측과 지난 10월 3일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4년동안 6백만개의 솔라패널로 구성된 600MW급 태양광발전소를 플로리다 서중부 지역에 걸쳐 건설하는 8.5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탬파는 1단계로 총 150MW에 달하는 2기의 태양광 발전소를 2018년 9월에 완공하며, 2단계에서는 250MW에 달하는 4기의 발전소 중 2기를 2019년 1월, 1기를 2020년 1월, 그리고 나머지 1기를 2021년 1월에 완공시킬 예정이다.

 

16. 미국 엑셀에너지의 다코타 레인지 I & II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

 

미국 최대 풍력발전 개발업체인 엑셀에너지(Xcel Energy)는 300MW의 다코타 레인지 I & II 풍력발전단지를 사우스다코타 지역에 건설한다고 지난 9월 2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베스타스의 풍력터빈으로 구성된 300MW의 풍력발전단지를 사우스다코타에 건설하는 5.2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아펙스클린에너지(Apex Clean Energy)가 개발 업무를 맡고 있으며 2021년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17. 멕시코 페멕스의 미나티틀란 정유공장 가솔린탈황시설 및 유황플랜트 개선 프로젝트

 

페멕스가 발주한 미나티틀란(Minatitlan) 정유공장 가솔린탈황시설 및 유황플랜트 개선 프로젝트의 EPC를 사이펨이 지난 10월 5일 2.5억 달러에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나티틀란 정유공장 내 기존의 가솔린탈황시설과 유황플랜트를 각각 개선하는 2개의 사업이다.

 

18. 칠레 BHP의 스펜스 구리광산 확장 프로젝트

BHP가 칠레에서 발주하는 스펜스 구리광산 확장 프로젝트 중 8억 달러 규모의 담수공장 및 워터파이프라인 패키지를 일본 미쓰이와 스페인 테다구아(Tedagua)의 50 대 50 합작법인이 지난 10월 10일 20년 BOT로 계약했다. 동시에 사이펨과 코브라의 컨소시엄이 초당 1천 리터의 담수공장과 155 킬로미터의 36인치 워터파이프라인 패키지의 EPC업체로 선정됐다. 한편, 일산 95,000톤의 동정광(Copper Concentrator) 플랜트를 EPC로 건설하는 패키지는 미국의 플루어와 칠레 최대 건설사인 살파콥(SalfaCorp)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지난 9월 26일 수주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스펜스 구리 광산의 수명을 50년 더 연장하는 24.6억 달러 규모의 대형사업으로 SGO(Spence Growth Options)라고도 불리며 2021년 1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

 

19. 러시아 아크론그룹의 도로고부시 복합비료공장 프로젝트

 

러시아의 아크론(ACRON)이 발주하는 도로고부시 복합비료공장 프로젝트의 라이선스와 기본설계 업무를 캐나다의 SNC라발린이 지난 10월 4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황산, 인산, 카리 복합비료(NPK)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도로고부시(Dorogobuzh)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20. 아일랜드 파크윈드의 오리엘 해상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

벨기에의 파크윈드(Parkwind)가 지난 10월 5일 오리엘(Oriel) 해상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의 대주주로 참여함에 따라, 그동안 침체되었던 이 프로젝트가 활기를 되찾아 움직이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6MW급 터빈 55기로 이루어진 330MW의 해상 풍력발전단지를 아일랜드의 던독(Dundalk) 항구에서 22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 건설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