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플랜트소식 (No. 146, 2017년 08월 11일)

중동

 

1.  이란 타브리즈정유회사의 타브리즈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

 

이란의 최대 민영 에니지회사인 파르시안 오일앤드가스가 발주하는 타브리즈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에 대한 기본계약을 SK건설과 현지 ODCC의 컨소시엄이 지난 8월 6일 체결했다. 앞서 SK건설은 2016년 6월에 타브리즈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해 발주처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2017년 6월에는 타당성 검토를 완료했다. 이 프로젝트는 노후화된 일산 11만 배럴의 기존 정유공장을 현대화하고 확장하는 16억 달러 규모의 EPCF(EPC plus Financing)사업으로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2.  사우디 아람코의 라스 알카이르 조선소 프로젝트 중 해상공사 1단계 패키지

 

아람코가 발주하는 라스알카이르(Ras Al-Khair) 조선소 프로젝트의 해상공사 1단계 패키지를 후타마린(Huta Marine)과 아키로돈(Archirodon)의 컨소시엄이 8월 8일 수주했다. 이 패키지는 쥬베일에서 북쪽으로 60킬로미터 떨어진 라스 알카이르(Ras Al-Khair) 지역에 대형 선박 조선소를 건설하기 위한 8억 달러 규모의 준설 및 매립공사다.

 

아프리카

 

3.  우간다 에너지광물개발부의 호이마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우간다 에너지광물개발부는 호이마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개발과 관련, 야트라벤처(Yatra Venture)가 포함된 컨소시엄과 기본조건에 합의했다고 8월 7일 밝혔다. 기본계약은 2개월 이내에 체결될 예정이다. 컨소시엄에는 인도의 야트라벤처, 미국의 GE, 이탈리아의 사이펨이 포함되어 있으며 가칭 알버틴 그라벤 정유공장 컨소시엄(AGRC: Albertine Graben Refinery Consortium)으로 불리고 있다. 중국의 광저우 동송 에너지그룹 컨소시엄은 내부불화로 CPECC가 탈퇴함에 따라 우선 순위에서 밀렸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6만 배럴의 정유공장을 호이마(Hoima) 유전단지에 단계적으로 건설하는 25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4.  알제리 전력청의 모스타가넴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삼성물산이 지난 2014년 2월 알제리에서 수주한 모스타가넴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계약기간이 3년6개월 늘어났다. 현지 토목업체와의 마찰로 공사계약 자체가 무산될 뻔한 상황을 가까스로 넘기고 연장계약 체결에 성공했지만 공사 지연으로 인해 당초 계획 대비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계약금액은 최초 조건과 동일한 5.9억 달러로 동결됐다. 아직 토목공사 단계여서 직접 투입된 공사비가 많지는 않지만 지체 시간에 따른 기회비용 등을 감안하면 삼성물산이 애초 기대한 수준의 이익을 창출하기는 어려워진 상황이다.

 

5.  이집트 송전공사의 아스완지역 3개 태양광 발전단지 프로젝트

 

이집트 송전공사(EETC)가 빌주한 아스완지역 3개 태양광 발전단지 프로젝트를 사우디의 아크와파워(Acea Power)가 8월 8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아스완 지역 내 세 곳에 67.5MW, 70MW, 28MW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각각 BOO로 건설하는 1.9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17년 말 자금조달을 완료와 함께 공사를 시작하여 2018년에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6.  튀니지아의 투너의 태양열 발전단지 프로젝트

 

태양 에너지 개발업체인 투너(TuNur)는 4,500MW의 초대형 태양열 발전단지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한 신청서를 튀니지아 정부에 제출했다고 8월 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튀니지아는 물론, 유럽 지역에 5백만 가구와 7백만 대 이상의 전기차에 사용될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총 4,500MW의 초대형 태양열 발전단지를 튀니지아의 사하라 사막에 건설하는 30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투너는 1단계로 17억 달러를 투자하여 말타(Malta)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250MW급 태양열 발전소를 튀니지아 남서부의 짐 마툭(Rjim Maatoug)에 2020년까지 건설한다. 이어 2단계로 로마용으로 2,000MW, 3단계로는 프랑스용으로 2,000MW의 태양열 발전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투너는 영국의 누르에너지가 지분 50%, 그리고 투니지아와 말타의 투자자들이 나머지 50%를 보유하는 회사다.

 

아시아

 

7.  베트남 롱손석유화학의 롱손 석유화학 콤플렉스 내 유틸리티 프로젝트

 

롱손석유화학(Long Son Petrochemicals Company)가 발주하는 롱손 석유화학 콤플렉스 내 유틸리티 프로젝트의 EPC를 현대엔지니어링이 8월 7일 낙찰통지서를 접수하면서 3.2억 달러의 수주에 성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롱손 석유화학콤플렉스에 공급하기 위해 스팀과 공업용수를 생산하는 보 보일러와 수처리설비 등을 EPC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계약기간은 47개월이다. 롱손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는 연산 160만 톤의 믹스드 에틸렌크래커와 HDPE, LLDPE, PP가 포함된 연산 145만 톤의 폴리올레핀 플랜트를 바리아 붕따우(Ba Ria-Vung Tau)에 건설하는 54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22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8.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의 펭거랑 INA플랜트 프로젝트

 

페트로나스가 발주한 펭거랑 INA플랜트 프로젝트의 EPCM업무를 미국의 플루어(Fluor)가 지난 8월 8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25만 톤의 가소제 원료인 INA(Isononanol) 플랜트를 펭거랑(Pengerang)에 건설하는 4.4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1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9.  인도 IOC의 코얄리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인도 국영석유회사(IOC)는 지난 8월 3일 이사회를 통해 구자라트 주에 위치한 코얄리(Koyali) 정유공장을 확장하는 사업을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274,000배럴의 노후화된 코얄리 정유공장을 360,000배럴로 확장하고 업그레이드하는 23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이를 위해 IOC는 1단계로 노후화된 4기의 상압증류시설과 2기의 감압증류시설을 교체하고, 그 다음 단계로 후속 프로세스시설을 2022년까지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10. 호주 에퀴스에너지의 완도안 남부 태양광발전단지 프로젝트

 

싱가포르의 에퀴스에너지(Equis Energy)는 지난 8월 7일 퀸즈랜드의 위스턴다운스(Western Downs) 지역위원회로부터 완도안 남부 태양광발전단지 프로젝트(WSSP: Wandoan South Solar Project)에 대한 개발사업 허가를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300만개의 PV패널이 장착된 1,000MW급 태양광발전단지를 완도안 지역 내 1,424헥타의 부지에 건설하는 12억 다럴 규모의 사업이다. 2018년 착공, 2019년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주

 

11. 미국 텔루리안의 드리프트우드 LNG프로젝트

 

미국 텔루리안(Tellurian)은 벡텔(Bechtel)이 드리프트우드(Driftwood) LNG프로젝트의 FEED를 완료하였으며, 다음 단계인 EPC수행을 위해 럼섬 EPC프로포잘을 제출했다고 8월 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총2,600만 톤의 액화플랜트, 천연가스전처리시설, 저장탱크, 적하시설, 파이프라인 등이 포함된 15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차트인더스티리즈(Chart Industries)의 액화 기술이 선정되었으며 GE 가스터빈이 장착된 냉동압축시설이 사용된다. 발주처는 오는 9월에 벡텔과 EPC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가운데, 2018년 중순 착공, 2022년 첫 번째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

 

12. 프랑스 토탈의 당주 정유공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영국의 에이멕포스터휠러는 당주(Donges) 정유공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FEED를 수주했으며 2017년 말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지난 8월 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EU 기준에 맞는 저유황 정유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프랑스 서부에 위치한 당주(Donges) 정유공장 내에 탈황시설과 수증기-메탄 개질설비(SMR: Steam-Methane Reformer)를 건설하는 4.3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