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플랜트소식 (No. 104, 2016년 10월 20일)

중동

1.  사우디 아람코의 라스 알카이르 조선소 프로젝트

 

아람코가 발주하는 라스알카이르(Ras Al-Khair) 조선소 프로젝트의 FEED용역을 현대건설과 네덜란드의 설계업체인 로얄 하스코닝(Royal Haskoning)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지난 10월 14일에 수주하였다. FEED계약 기간은 2017년 3월까지다. 이 프로젝트는 쥬베일에서 북쪽으로 60킬로미터 떨어진 라스 알카이르(Ras Al-Khair) 지역에 7개의 드라이 독, 5개 부두, 2개의 계류장, 선박 리프트와 작업장, 1만 명의 후생시설 등이 포함된 대형 선박 조선소를 건설하는 4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조선소는 대형 선박뿐만 아니라, 해상 플랜트의 건조와 수리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아람코는 2015년 11월 사우디의 국영해운사(Bahri), UAE의 람프렐(Lamprell), 현대중공업 등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2.  사우디 아람코의 사파니야-베리 파이프라인 개보수 및 정비 프로젝트

 

아람코가 발주하는 사파니야-베리(Safaniya-Berri) 파이프라인 개보수 및 정비 프로젝트의 입찰이 지난 9월 말에 마감되었으며 인도의 에싸르(Essar)와 펀지로이드(Punj Lloyd), 그리고 사우디의 네스마(Nesma & Partners), 걸프CCC, 사우디 켄츠(Kentz)의 5개사가 참여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사파니야와 베리가스플랜트를 연결하는 150킬로미터의 파이프라인과 그외 카티프(Qatif) 교차점을 잇는 37킬로미터의 파이프라인을 개보수하고 정비하는 2.5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3.  사우디 아람코의 마르잔과 베리 해상유전지대 정비 프로젝트

 

아람코가 발주하는 마르잔과 베리 해상유전지대 정비 프로젝트의 EPC입찰이 오는 11월 하순에 마감될 예정인 가운데, LTA(Long-Term Agreement) 프로그램 명단에 올라간 사이펨(Saipem), 맥더모트(McDermott), 다이나믹(Dynamic Industries), L&T의 4개사가 입찰 초청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마르잔(Marjan)과 베리(Berri)의 2개 해상 유전단지를 정비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18기의 자켓(Jackets)을 설치하는 해상공사가 포함되어 있으며, 아람코는 입찰 마감일을 연장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4.  쿠웨이트 KNPC의 MAA정유공장 용해 유황 처리시설 프로젝트

 

KNPC가 발주하는 MAA 정유공장 용해 유황 처리시설 프로젝트의 EPC입찰이 지난 10월 11일에 마감되었으며 중국의 사이노펙(Sinopec)이 5천9백만 달러의 최저가로 응찰하였다. 2위의 걸프스픽(Gulf Spic)은 9천8백만 달러를, 3위의 사이펨(Saipem)은 1.08억 달러를, 4위의 헤이스코(Heisco)는 1.1억 달러를 각각 제출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미나 알아흐마디 정유공장 내에 유황 하역 및 저장시설이 포함된 용해 유황(Molten Sulphur) 처리시설을 EPC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5.  오만 DRPI의 두쿰 정유공장 프로젝트

 

오만의 DRPI는 두쿰(Duqm) 정유공장 건설단계에서의 PMC를 수행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서를 발급하였으며 에이멕포스터휠러, 벡텔, 플루어와 테크닙의 컨소시엄 등 3개 팀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편 EPC에 대한 1단계 기술 제안서 입찰이 지난 3월에 마감된 가운데 발주처에서는 아직도 제안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JGC, GS건설 및 사이펨의 컨소시엄, ▷페트로팩, 삼성엔지니어링 및 치요다의 컨소시엄,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와 대우건설의 컨소시엄, ▷CB&I와 CTCI의 컨소시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23만 배럴 규모의 정유공장을 두쿰특별경제구역에 건설하는 60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발주처인 DPRI의 지분은 UAE의 IPIC와 오만 석유공사(OOC)가 50대50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최근 쿠웨이트의 KPI가 지분 참여에 관심을 갖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아프리카

6.  알제리아 소나트랙의 하시르멜 가스전 확장 프로젝트

 

소나트랙(Sonatrach)이 발주하는 하시르멜(Hassi R’mel) 가스전 확장 프로젝트의 EPC를 JGC가 14억 달러의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지난 10월 12일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하시르멜 가스전을 개보수하고 확장하기 위한 압축시설, 주입시설, 파이프라인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에이멕포스터휠러가 FEED를 맡고 있다.

 

7.  남아공 에너지부의 카니자 민자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남아공의 에너지부가 발주하는 카니자 민자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입찰에서 아크와파워(Acwa Power) 컨소시엄이 지난 10월 1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순환유동층(CFB) 기술을 사용한 306M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남아공의 석탄허브인 음푸말랑가(Mpumalanga) 주의 카니자(Khanyisa)에 민자로 건설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

 

8.  필리핀 레돈도 페닌슐라 에너지의 수빅 레돈도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필리핀의 민간 발전사업자인 레돈도 페닌슐라 에너지(Redondo Peninsular Energy Corp.)가 발주한 수빅 레돈도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EPC를 두산중공업과 현지 건설사인 아줄 토레(Azul Torre Construction Inc.)가 지난 10월 13일 13억 달러에 계약했다. 두산중공업은 엔지니어링과 기자재 공급을 맡으며 계약분은 8.5억 달러다. 아줄 토레는 기자재 설치를 포함한 전체 건설공사를 책임진다. 이 프로젝트는 300MW급 2기로 구성된 600MW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수빅 만의 레돈도 반도에 EPC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필리핀에서는 처음으로 두산중공업의 300MW급 친환경 순환유동층(CFB) 보일러 기술이 적용된다. 1호기는 2016년 말에 착공해 2020년 12월까지 완료하며, 2호기는 2017년 착공 예정이다.

 

9.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의 사마랑 재개발 프로젝트 중 원유회수증진시설 패키지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Petronas)가 발주하는 사마랑 원유회수증진 시설의 해저공사를 테크닙(Technip)이 지난 10월 14일 수주하였다. 이 패키지는 사마랑 재개발 2단계 프로젝트(Samarang Redevelopment Project Phase 2) 중 원유회수증진(EOR) 시설을 위한 직경 4인치 및 6인치짜리의 플렉서블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튜브를 EPC로 설치하는 사업으로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 인도네시아 찬드라 아스리의 폴리에틸렌 플랜트 확장 프로젝트

 

인도네시아의 민간 석유화학기업인 찬드라 아스리(PT. Chandra Asri)는 수입 대체를 위하여 기존의 폴리에틸렌 플랜트를 두배 확장한다고 지난 9월 2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40만 톤의 폴리에틸렌 플랜트를 찔레곤(Cilegon)에 건설하는 4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20년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발주처에서는 미국의 유니베이션 테크놀로지스(Univation Technologies)와 유니폴(Unipol) 라이선스 계약을 지난 9월 14일에 체결하였다. EPC계약은 입찰을 통해 2018년에 체결될 예정이다.

 

11. 방글라데시 ERL의 치타공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중 SPM패키지

 

방글레데시 석유공사(BPC) 산하의 국영정유회사인 ERL(Eastern Refinery Ltd.)이 발주하는 치타공(Chittagong)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의 SPM패키지를 중국의 CPP(China Petroleum Pipeline Bureau)가 지난 10월 18일 수주하였다. 이 패키지는 해상계류시설(SPM: Single Point Mooring)과 2개의 18인치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6.2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치타공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는 생산능력을 일산 3만 배럴에서 9만 배럴로 확장하고 현대화하는 17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인도의 EIL(Engineers India Ltd.)이 지난 4월 PMC업무를 1천 7백만 달러에 수주한 바 있다.

 

12. 인도 IOC의 파라딥 에틸렌 회수시설 및 MEG 플랜트 프로젝트

 

IOC가 발주하는 파라딥(Paradip) 에틸렌회수시설 및 MEG 플랜트 프로젝트의 PMC입찰에서 토요인디아(Toyo India)가 지난 10월 12일 수주에 성공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180,000톤의 에틸렌회수시설과 326,000톤의 모노 에틸렌글리콜(MEG) 플랜트를 파라딥 정유공장 내에 건설하는 5.7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21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13. 호주 리온그룹과 미쓰비시상사의 태양광 발전단지와 전력저장시설 프로젝트

 

호주의 리온그룹(Lyon Group)과 일본의 미쓰비시상사는 35:65로 합작법인을 구성하여 태양광 발전단지와 전력저장시설을 2020년까지 호주에 건설하기로 지난 9월 30일에 합의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1,000MW급 태양광 발전단지와 함께 미국 AES의 전력관리시스템인 어드밴션 솔루션(Advancion Solution)을 사용한 500MWh의 전력저장시설을 2020년까지 호주에 건설하는 15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또한 양사는 상기와는 별도로 독립적인 500MWh의 전력저장시설을 2020년까지 건설하여 호주 그리드에 연결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14. 한국 LG화학의 대산 에틸렌 플랜트 확장 프로젝트

 

LG화학은 대산 에틸렌 플랜트 확장 프로젝트를 위해 2.6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지난 10월 1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104만 톤의 기존 에틸렌 플랜트를 127만 톤으로 23만 톤 확장하는 사업으로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주

15. 브라질 골라파워의 세르지페 가스발전소 프로젝트

 

골라파워(Golar Power)는 세르지페 가스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를 결정하였으며, 조만간 GE와 EPC계약을 체결한다고 10월 1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엑손모빌로부터 부유식 해상터미널을 통해 LNG를 공급받아 1,516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세르지페(Sergipe) 주의 아라카주(Aracaju)에 건설하는 13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PPA기간은 25년이다.

16. 미국 인덱에너지의 나일스 가스발전소 프로젝트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에너지 개발업체인 인덱(Indeck)은 10억 달러 규모의 나일스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2017년에 시작한다고 지난 10월 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1,000MW급 가스발전소를 오하이오 주의 나일스(Niles) 산업단지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7. 미국 걸프파워의 킹피숴 풍력발전단지 확장 프로젝트

 

플로리다 공공서비스위원회는 킹피숴(Kingfisher) 풍력발전단지 내에 추가로 94MW의 풍력발전소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지난 10월 14일 승인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걸프파워(Gulf Power)가 운영 중인 178MW의 풍력발전단지 내에 94MW를 추가 설치하는 2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유럽

 

18. 영국 코젠과 록히드마틴의 카디프 폐기물 에너지화시설 프로젝트

 

미국의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은 영국의 코젠(CoGen)과 공동으로 카디프 폐기물 에너지화시설을 건설하기로 지난 10월 12일 합의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콩코드 블루(Concord Blue)의 리포머기술(Reforemr Technology)을 사용하여 연간 15만 톤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15MW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을 웨일즈의 카디프(Cardiff)에 건설하는 2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2018년 착공 2020년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젠은 사업주 겸 디벨러퍼로 참여하며, 록히드마틴이 EPC를 맡는다.

 

19. 노르웨이 DEA노르웨이의 드발린 해상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DEA 노르웨이(DEA Norge)가 발주하는 드발린(Dvalin) 해상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의 해저 파이프 연결 패키지를 테크닙(Technip)이 지난 10월 11일 수주하였다. 이 패키지는 템플릿과 플랫폼을 15킬로미터의 파이프라인으로 묶고, 아울러 7.5킬로미터의 파이프라인을 설치하는 4억 달러 규모의 해저 EPC공사로, 2018년과 19년에 해상 설치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20. 러시아 시부르의 토볼스크 말레익 안하이드라이드 플랜트 프로젝트

 

러시아의 대규모 석유화학기업인 시부르(Sibur)는 말레익 안하이드라이드(MAN: Maleic Anhydride) 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해 이태리의 콘서(Concer)와 지난 10월 12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 최초로 연산 45,000톤의 말레인안하이드라이드 (무수말레인산) 플랜트를 토볼스크(Tobolsk)에 건설하는 1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EPC는 시부르의 자회사인 니피가스페레라보트카(NIPIgasperarabotka)가 맡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1. 스웨덴 OX2의 레티로바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

 

스웨덴의 재생에너지 개발업체인 OX2가 발주하는 148MW급 레티로바(Lehtirova)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의 터빈 패키지를 덴마크의 베스타스(Vestas)가 지난 10월 18일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베스타스의 제빙(De-icing) 기술로 설계된 3.6MW급 풍력터빈 141기를 2018년 중순까지 EPC로 공급, 설치하고 시운전하는 사업으로 15년간의 AOM서비스도 계약에 포함되어 있다.

 

업계 동향

 

22. CB&I와 할도톱소, 합성가스 기술분야에 대해 전략적 제휴

 

CB&I는 덴마크의 할도톱소(Haldor Topsoe)와 합성가스 기술분야에 대해 전략적으로 제휴하는 합의서를 지난 10월 17일 체결하였다. 이번 제휴로 CB&I는 할도톱소의 8개 기술을 자체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면서 총 98개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EPC사업을 확장하는 기술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입력: 2016년 10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