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플랜트 소식 (No.06, 2005년 10월 21일)

1. 미국 제1의 엔지니어링업체인 플루어는 지난 10년간 PMC와 FEED업무에 주력하였으나, 이제 중동의 EPC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플루어는 지난 10월 9일 UAE의 가스코에서 발주하는 10억 불 규모의 합산 (Habshan) 가스콤플렉스 1차 확장 프로젝트를 EPC로 수주하였다. 플루어가 최근에 EPC로 수주한 가장 큰 프로젝트로 CCC가 전체시공을 담당한다.

 

2. 사우디내 금세기 최대 규모인 110억 불이 투자될 쿠라이스 유전개발 프로젝트에 총22개사가 지난 10월 8일에PQ를 제출함으로써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었다. 입찰은 총 5개 패키지로 나누어 금년 12월부터 실시된다. PQ를 제출한 22개사 중, 한국회사로는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GS건설 등 3개사가 포함되었으며, 벡텔, 플루어, KBR, ABB 루무스, 쇼우, 워싱턴, 포스터휠러, CB&I, 테크닙, 스남프로게티, 테킨트, 사이펨, SNC 라발린,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드라고다스, JGC, CTCI 등 모든 국제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3. 사우디의 마덴 (Maaden)에서 발주하는 일산 2,000톤 암모니아 공장 프로젝트의 EPC입찰서가 발급되었으며 마감일은 11월말까지이다. 예산은 4억 불이며, 입찰에 초청된 5개사는 일본의 미쯔비시중공업, 도요, 이태리의 스남프로게티, 독일의 우데, 덴마크의 할도 톱소 (Haldor Topsoe)다.

 

4. 사우디의 얀삽 (Yansab)에서 발주하는 연산 25만 톤의 BTX프로젝트 EPC입찰에 삼성엔지니어링, AMEC, CTCI, 크배너, 린데, 도요, 테크닙 등 7개사 가 초청받았으며, 최종 입찰가격을 내년 1월6일까지 제출하여야 한다.

 

5. 사우디의 이븐 자흐르 (Ibn Zahr)에서 발주하는 연산 45만 톤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프로젝트의 EPC 입찰서가 11월에 발급될 예정이다. 상기 프로젝트의 예산은 8억 불이며, 삼성엔지니어링, 스남프로게티, 테크니몽 등 3개사가 입찰에 초청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6. 가스산업의 세계 중심지로 등극하고 있는 카타르에서는 2번째 GTL (Gas-to-Liquid) 프로젝트의 입찰이 달아오르고 있다. 총 투자비 70억 불이 소요될 펄 GTL프로젝트는 9개의 EPC 패키지로 나누어 발주된다. 18억 불에 달하는 가스처리와 액화처리시설 패키지인 4번과 5번은 입찰이 진행 중이며, 또한 부대시설과 동력시설의 EPCM 업체로는 JGC와 KBR의 컨소시엄이 이미 선정되었다. 패기지 1번은 공장내의 사무실 빌딩을 건설하는 것으로 일본의 다이세이, 독일의 빌핑어 베르거 (Bilfinger Berger), 오스트리아의 스트라박 (Strabag) 등 5개 업체가 입찰초청을 받아 내년 2월 25일까지 입찰서를 제출한다. 패키지 2번은 공기분리시설로 CB&I, 린데, 에어리퀴드와 L&T의 컨소시엄이 내년 2월 23일까지 입찰서를 제출한다. 패키지 8번인 수처리 시설에는 일본의 도요 엔지니어링, 프랑스의 OTV, 미국의 어스테크 (Earthtech) 등 5개사가 내년 3월에 입찰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7. UAE 가스코 발주의 타마마 (Thamama) C 가스 확장 프로젝트의 FEED 업무를 프랑스의 테크닙이 VECO, 포스터휠러 및 월리파슨스를 물리치고 최저가로 입찰하여 수주하였다.

 

8. 쿠웨이트 PIC에서 발주하는 연산 PX 77만 톤의 아로마틱스 프로젝트 재입찰에서 SK건설과 테크니몽의 컨소시엄, GS건설, 테크닙 등 3개사가 지난 10월 18일에 프로포잘을 제출하였다. 비공식적인 정보에 따르면 SK건설과 테크니몽 컨소시엄이 1차에 이어 다시 최저가로 입찰하였다.

 

(최초 입력: 2005년 10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