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284, 2011년 03월 16일)

1.  사우디 아람코의 샤이바 NGL 프로젝트

아람코가 발주한 샤이바 (Shaybah) NGL 프로젝트의 4개 EPC 패키지 전부를 지난 3월 16일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에 성공하하면서 기염을 토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24억 입방피트의 저유황 스위트 가스를 처리하고 하루에 264,000 배럴의 NGL을 추출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30억 불 규모의 초대형 사업으로, ① NGL 회수시설, ② 가스처리시설, ③ 유틸리티시설, ④ 열병합발전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3월 말에 착공하여 2014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FEED를 완료한 KBR이 PMC를 맡고 있다.  

 

2.  사우디 나마 케미컬의 에피클로로히드린 플랜트 프로젝트

 

사우디 쥬베일화학산업회사 (JANA)의 자회사인 나마 (Nama) 케미컬이 발주하는 일종의 PVC합성수지인 에피클로로히드린 (ECH: Epichlorohydrin) 플랜트 프로젝트의 PMC업무를 미국의 제이콥스 엔지니어링이 지난 3월 14일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에피클로로히드린 플랜트를 연산 24만 톤까지 확장하는 한편, 신규 플랜트를 쥬베일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3.  사우디 전력청의 쿠라야 민자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사우디전력청 (SEC)이 발주하는 쿠라야 민자 복합화력 발전소 1단계 프로젝트 (IPP-1)의 입찰 마감일이 일본 지진의 영향에 따른 일본 업체의 요청으로 3월 19일에서 26일로 연장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전력청이 BOO방식으로는 세 번째로 추진하는 1,800-2,000 MW규모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22억 불 규모의 민자 사업으로, ① 아크와파워와 삼성건설의 컨소시엄, ② 한전, 스미토모 및 현대건설의 컨소시엄, ③ 마루베니, 두산중공업 및 한화건설의 컨소시엄, ④ GDF수에즈, 인터내셔날 파워, 현대중공업 및 GE의 컨소시엄, ⑤ 말레이시아 TNB, 아라비안 벰코 및 이베트롤라의 컨소시엄, ⑥ 말레이시아 파워텍과 사우디 오저, GS건설 및 셉코 2의 컨소시엄 등 6개 팀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4.  쿠웨이트 KNPC의 화재감지, 경보 및 예방 시스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KNPC가 발주한 화재감지, 경보 및 예방 시스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입찰에서 최저가로 응찰한 한화건설이 ABB, 사이펨, 켄츠 등의 경쟁을 제치고, 지난 3월 14일 2.2억 불에 게약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3개 정유공장과 저유소에 설치된 기존의 화재방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으로 공사 기간은 30개월이다.

 

5.  쿠웨이트 기술협력국의 솔라-가스 하이브리드 발전소 프로젝트

 

일본의 도요타 통상 (Toyota Tsusho)은 솔라-가스 하이브리드 (Solar-Gas Hybrid)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하여 타당성 및 기술조사를 마무리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를 BOT로 추진하기 위하여 기술협력국 (PTB)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28MW 규모의 솔라-가스 하이브리드 (Solar-Gas Hybrid) 발전소를 쿠웨이트 북쪽에 위치한 압달리아 (Abdalyiah) 지역에 민자로 건설하는 7.2억 불 규모의 사업이다.

 

6.  UAE IPIC의 푸자이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아부다비정부 투자회사인 IPIC의 이사진은 지난 1월 25일 푸자이라 정유공장에 대한 사업 추진을 승인하였으며, 현재 컨설턴트가 타당성조사 및 개념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월 말에는 PMC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20만 배럴 규모의 정유공장을 푸자이라에 건설하는 30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7.  이라크 CNPC의 할파야 유전개발 프로젝트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 (CNPC)가 이라크에서 추진하는 할파야 (Halfaya) 유전개발 프로젝트 중 2억 불 규모의 조기생산시설 (Early Production Facilities) 패키지에 대한 입찰이 마감되었으며, 중국석유공정건설 (CPECC), 대경유전 (Daqing Oilfield), 말레이시아의 해양중공업 (Marine & Heavy Engineering) 등 3개사가 참여하였다. CNPC는 지난 2010년 1월에 토탈 및 페트로나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매장량이 41억 배럴에 달하는 할파야 유전개발 및 서비스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 컨소시엄은 개발 수수료 1.4불로 향후 6년동안 현재의 하루 3,000배럴의 원유생산을 535,000배럴까지 늘릴 계획이다.

 

 

(입력: 2011년 3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