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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 지나간 이야기] 2. 럼섬 입찰자 명단 확정 본문
쿠웨이트국영정유회사 (KNPC)에서는 2006년 4월 5일, 드디어 하루에 615,000 배럴을 생산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입찰자 명단을 발표하였다. 쿠웨이트 남부 알주르에 건설될 정유공장의 EPC금액은 총 63억 불에 달하며, 4개의 EPC 패키지로 나누어 4월말에 입찰이 실시된다.
2005년에 총 33개 업체가 PQ에 참여하였으나, 예상을 뒤엎고 일본 엔지니어링업체는 제외되었으며, SK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현대중공업 등 5개의 한국업체가 수주 경쟁에 뛰어들었다.
규모가 가장 큰 24억 불짜리 패키지 1번은 일산 205,000 배럴의 상압증류시설 및 110,000 배럴의 상압잔사유탈황시설 각각 3개와 수첨처리시설 7개를 건설하는 초대형 공사로 한국에서는 SK건설과 GS건설, 프랑스에서는 테크닙, 이태리에서는 포스터휠러와 스남프로케티 등 5개사가 입찰에 참여한다. 발주처에서는 이미 6억 불 규모의 반응로를 일본과 이태리의 제작소에 발주하였다.
패키지 2번은 하이드로젠과 유황회수처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공사로 EPC금액은 15억 불에 달한다. 미국의 워싱톤과 스톤엔웹스터, UAE의 페트로팩, 그리고 스페인의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와 대림산업의 컨소시엄과 더불어 SK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등 7개 업체가 입찰에 초청받아 가장 경쟁이 치열한 패키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억불 규모의 패키지 3번은 간접시설과 동력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SK건설, GS건설, 테크닙, 스남프로게티, 포스터휠러, 스톤엔웹스터 등 6개 업체가 입찰에 초청받았다.
패키지 4번은 12억 불 규모의 해상 및 저장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페트로팩,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와 대림산업의 컨소시엄, 이태리 사이펨과 마루베니의 컨소시엄 등 5개 업체가 PQ에 통과되었다.
발주처에서는 업체들의 적극적인 입찰참여를 독려하기 위하여 계약조건을 대폭 완화하였으며, 입찰비용도 일부 보전할 계획이다. 바야흐로 쿠웨이트에서 벌어지는 초대형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숨막히는 수주경쟁이 시작되었으며, 2006년 쿠웨이트의 여름을 더욱 뜨겁게 만든다.
(입력: 2006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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