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건설소식 (No.01, 2010년 08월 17일)

 

 

 

중동의 토목과 건축공사에 대한 최신 소식을 종합하여 알려 드립니다. 

 

1. UAE 아부다비 정부의 대통령 궁 건설공사

 

아부다비 정부가 발주한 대통령 궁 건설공사를 팔레스타인계가 운영하는 중동 최대의 건설회사인 CCC가 사우디 오저, 알합투르 레이튼과 남아공 머레이&로버츠의 컨소시엄 등의 경쟁을 제치고 지난 8월 2일 4.9억 불에 수주하였다. 이 공사는 기존의 대통령 궁과 에미레이트 팔레스 호텔 사이의 22만 평방미터 대지 위에 새로운 대통령 궁을 건설하는 공사로 미국의 RW암스트롱이 PMC로, 현지의 이완 (Ewan)이 건축설계사로 선정되었다

 

2. UAE 유니언철도의 철도네트워크사업 중 1단계 프로젝트

 

유니언철도가 추진하고 있는 110억 불 규모의 철도네트워크사업 중 1단계 사업에 대한 PQ가 금년 9월부터 실시된다. 이미 토목과 선로공사에 관심이 있는 업체들은 지난 8월 23일 참여 희망서를 발주처에 제출하였으며, 입찰은 설계와 건설 (Design-Build)이 포함된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서는 11월에 발급될 예정이며, 낙찰 업체는 부지정지, 토공사, 관리동 및 정비소 건물공사, 선로공급 및 설치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3개의 다리설치공사와 유틸리티시설 이전공사, 프로젝트용 사무실과 캠프를 건설하는 사전공사의 입찰서가 오는 10월에 발급될 예정이며, 내년 1월에 업체가 선정된다. 이 1단계 사업은 하루에 1만 톤의 입상화된 유황을 운반하기 위하여 샤 가스전과 합산을 연결하는 265킬로미터의 철도 건설 사업으로 향후에는 루와이스까지 연장하여 하루 2만 톤의 유황을 운송할 계획이다.

 

3. 사우디 민간항공국의 메디나공항 프로젝트

 

사우디아라비아 민간항공국 (GACA)이 발주하는 메디나 공항 프로젝트의 1단계 패키지에 대한 입찰서가 발급되었으며, 입찰 마감일은 12월 15일이다. 메디나(Medina)는 사우디의 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모하메드의 무덤이 있는 회교 성지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가 관민 합동으로 개발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 연간 350만 명의 승객을 1천4백만 명으로 늘리기 위한 공항 확장공사다. 1단계 사업에만 15억 불이 투자되어 에어사이드와 랜드사이드를 장기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하게 된다. 아래의 8개 그룹이 PQ에 통과되어 입찰에 초청받았다.

 

① 남아공 공항공사

② 터키 YDA, 스페인 아에나공항과 OHL의 컨소시엄

③ 인천국제공항공사, 일본 중부국제공항, 삼성물산으로 구성된 바드르 (Badr) 컨소시엄,

④ 사우디 빈라딘 그룹, 파리공항관리공단, 부이그의 컨소시엄

⑤ 엘세이프엔지니어링, MMM그룹, 휴스톤공항개발회사, NBD은행으로 구성된 사우디 에어플렉스 컨소시엄,

⑥ 터키 리막투자회사, 인도 GMR 인프라스트럭쳐, 터키 마파건설의 컨소시엄

⑦ TAV 공항, 사우디 오저, 알라즈히, CCC로 구성된 티바 (Tibah) 컨소시엄

⑧ 바크리에너지, 말레이시아공항, 알마바니, 임프레질로, 리야드은행으로 구성된 사우디 말레이시아 컨소시엄,

 

2단계 사업은 새로운 승객터미널을 건설하고 기존 활주로를 보수하는 9억 불 규모의 공사로 두 번째 활주로를 새롭게 건설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4. 쿠웨이트 민간항공총국의 국제공항 확장사업

 

쿠웨이트의 민간항공총국 (DGCA)이 총 35억 불을 투자하여 추진하는 쿠웨이트 국제공항 확장사업이 크게 5개 패키지로 나누어 발주된다. 3개의 건설공사로 구성된 첫 번째 패키지는 10억 불 규모로, 이 중

① 신규 활주로와 평행유도로 건설공사의 입찰서는 오는 9월 말에 발급되며, ② 기존 활주로와 유도로, 에이프런 및 진입로의 업그레이드 공사 입찰은 신규 활주로의 입찰이 끝난 후에 실시될 예정이다. 그리고 세 번째 공사인 ③

관리동, 주차장 및 소방소 건설은 이미 지난 4월에 쿠웨이트의 M.A. 카라피가 1.6억 불에 수주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7월에 입찰이 취소된 4.9억 불 규모의 공항 인프라스트럭쳐 패키지도 다른 패키지와 연계하여 재입찰서가 발급될 예정이다. 또한, 민간항공총국은 7.5억 불 규모의 터미널공사와 관련하여 공공사업부가 아닌 자체적으로 직접 진행하기를 당국에 요청하였으며, 정부의 승인을 득하면 곧 바로 입찰을 실시한다. 터미널 설계는 영국의 포스터앤파트너스가 완료하였다.

 

3억 불 규모의 쿠웨이트 카고시티 (Cargo City) 건설공사는 2개 패키지로 나누어 발주되며, 첫 번째 패키지 (4a)는 67기의 화물기와 700개의 트럭 주차시설을 수용할 수 있는 에이프런 건설공사로 지난 7월에 쿠웨이트의 FGTC가 1.2억 불에 수주하여 오는 9월에 착공한다. 두 번째 패키지 (4b)는 고객지원센터와 검사시설이 포함된 정부관리건물 건설공사로 상세설계를 위한 현지 건축사를 선정 중에 있으며 설계가 끝나는 1년 후에야 입찰서가 발급된다. 패키지 5번은 국왕전용기와 국빈을 수용하기 위한 7천만 불 규모의 에이프런 설치공사로 금년 말에 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5. 쿠웨이트 공공사업부의 수비야 코즈웨이 프로젝트

 

공공사업부가 발주하는 수비야 코즈웨이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일이 10얼 10일로 연장된 가운데, PQ에 통과한 8개 컨소시엄 중

① 현대건설과 쿠웨이트 콤바인드그룹의 컨소시엄 ② 알합투르 레이튼, 삼성물산 건설부문 및 알가님의 컨소시엄, ③

프랑스 방시 (Vinci)와 쿠웨이트 M.A 카라피의 컨소시엄이 프로포잘을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시와 부비얀섬을 연결하는 길이 37.5 킬로미터와 폭 150-200 미터의 교량을 건설하는 35억 불 규모의 초대형 공사로, 향후 수비야에는 770억 불 규모의 실크시티가 계획되어 있으며, 별도로 부비얀섬 개발에는 60억 불이 투자된다.

 

6. 카타르 교육과학 지역사회개발재단의 중앙도서관, 이슬람 연구대학 및 사옥 건축공사

 

카타르 교육과학 지역사회개발재단 (QF)이 10억 불을 투자하여 추진하고 있는 3개 프로젝트 중 첫 번째인 중앙도서관 프로젝트의 입찰이 지난 8월 1일에 마감되었으며, 현대건설, 다이세이건설 (일본), 카릴리온(영국), 멀티플렉스 (호주), 스트라박 (오스트리아), 악토르 (그리스), CCC (그리스), 육셀 (터키), 미드막 (카타르) 등 9개 업체가 참여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도하 외곽의 교육도시 내에 중앙도서관을 건설하는 2.7억 불 규모의 공사로 소유주인 카타르재단을 대신하여 카타르석유공사 (QP)가 발주하고 감독한다.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인 이슬람 연구대학 건물공사에 대한 입찰이 8월 17일에 마감된다. PQ에 통과한 악토르, 아랍텍, 카릴리온, CCC, 스트라박, 테일러 우드로우 (영국), 육셀, 아마나와 월브리지의 컨소시엄, 미드막 을 포함한 11개 업체가 입찰에 초청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교육도시내 남쪽에 위치한 55,980 평방미터의 대지위에 강의실, 강당, 전람실, 교수실, 모스크, 지하 주차장 등이 포함된 이슬람 연구대학 건물공사로 2012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세 번째 프로젝트는 카타르 교육과학 지역사회개발재단의 신규 사옥 건축공사로 입찰 마감일은 9월 5일이다. 이 프로젝트는 12층의 본사 건물과 3-4층의 연구센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사비는 2.7억 불로 예상되고 있다.

 

7. 카타르 박물관청의 국립박물관 건설공사

 

카타르 박물관청이 추진하는 2.5억 불짜리 국립박물관 건설공사의 입찰서가 9월에 발급될 예정이다. PQ에 통과한 현대건설, 다이세이건설, 부이그, 스트라박, CCC, J&P, 임프레질로 (이태리), 식스코 등의 8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한다. 프랑스의 장누벨이 설계한 이 박물관은 기존 박물관 옆에 위치한 15만 평방미터의 대지 위에 지어지며 2012년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 역시 소유주인 박물관청을 대신하여 카타르석유공사 (QP)가 공사를 발주하고 감독한다.

 

(입력: 2010년 8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