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276, 2011년 02월 08일)

1. 사우디 아람코의 샤이바 NGL 프로젝트

아람코가 발주하는 샤이바 (Shaybah) NGL 프로젝트의 4개 패키지에 대한 낙찰 업체 선정 발표가 오는 2월 말로 예정된 가운데,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지난 1월에 발표된 와싯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한국업체 모두가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최저가로 응찰하였으며,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이 2개의 패키지에서 수주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에 228,000배럴의 NGL을 추출하는 20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FEED는 KBR이 완료하였다. 이번 입찰은 신규 NGL 회수시설, 가스처리시설, 열병합발전소, 유틸리티시설 등의 4개 EPC 패키지로 나누어 실시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SK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이 참여하여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다.

2. 쿠웨이트 KNPC의 화재감지, 경보 및 예방 시스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KNPC가 발주한 화재감지, 경보 및 예방 시스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최저가로 응찰한 한화건설이 지난 2월 8일 2.2억 불의 수주를 확정지었다. 이 프로젝트는 3개 정유공장과 저유소에 설치된 기존의 화재방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으로 지난 12월 15일에 마감된 입찰에서 한화건설은 2위의 ABB보다 23%나 낮은 가격을 제출한 바 있다.

3. UAE 자드코의 사타 유전개발 프로젝트 중 해상 플랫폼 업그레이드 패키지

자드코가 발주하는 사타 (Satah) 유전개발 프로젝트 중 해상 플랫폼 업그레이드 패키지의 상업 제안서 제출일이 3월 초로 연기된 가운데, 현대중공업, 사이펨, 페트로팩, 맥더모트, L&T, NPCC 등 6개사가 기술 제안서를 제출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에 25,000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해상 플랫폼과 20킬로미터의 해저파이프라인을 설치하고 기존의 육상 가스처리시설을 업그레이드하는 5억 불 규모의 사업이다.

4. 오만 옥시덴탈의 사파 원유처리시설 프로젝트

옥시덴탈이 발주하는 사파 (Safah) 원유처리시설 프로젝트의 EPC입찰에서 오만의 걸프 페트로케미칼 서비스 (GPS)가 L&T, 갈파르, 알하싼 등의 경쟁을 제치고 지난 2월 6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사파 유전지대에 원유처리시설을 건설하는 8천만 불 규모의 사업으로, 정식 계약은 오는 3월 초에 체결될 예정이다.

5. 이라크 가즈프롬 네프트의 바드라 유전개발 프로젝트

러시아 국영가스회사인 가즈프롬 네프트 (Gazprom Neft)가 이라크에서 발주한 바드라 (Badra) 유전개발 프로젝트의 FEED 용역을 지난 2월 3일 테크닙이 수주하였다. 바드라 유전은 이라크 바그다드 동쪽 이란 국경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시매장량은 약 24억배럴 규모로, 가즈프롬의 컨소시엄은 20년간 35억 불을 투자하여 최소 7년간 최대목표인 일일 17만배럴을 생산할 계획이다. FEED가 완료되는 2011년 6월에 건설공사 입찰을 실시하여 2013년 하반기에 일차 원유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로와 현장 캠프 건설공사를 수주한 이라크의 ALMCO는 인력과 장비의 투입을 완료하였으며 측량을 진행하고 있다.

(입력: 2011년 2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