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275, 2011년 02월 04일)

1. 사우디 아람코의 와싯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중 해상부문 2개 패키지

아람코가 발주하는 와싯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중 해상부문 2개 패키지에 대한 입찰에서 현대중공업이 싱가폴 스위버 (Swiber), 맥더모트, NPCC, 사이펨 등을 제치고 최저가를 제출하였다. 총 24억 불에 달하는 2개 패키지 중 첫 번째는 하스바 (Hasbah) 유전지대에서 하루에 13억 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7기의 해상 플랫폼과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사업이며, 두 번째는 아라비야 유전지대에서 하루에 12억 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하는 6기의 해상 플랫폼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2. 사우디 아람코의 와싯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중 육상부문 4개 패키지

지난 1월 25일에 수주가 확정된 와싯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의 육상부문 4개 패키지에 대한 계약 금액은 예상보다 훨씬 낮은 25억 불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SK건설의 3개 패키지에 대한 수주 금액은 19억 불로, 패키지 1번 가스처리시설은 10억 불, 패키지 3번 유황회수 및 동력시설은 6억불, 패키지 4번 NGL분류시설은 3억 불이며,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패키지 2번 열병합발전시설은 6억 불 규모다. 이로써 육상부문 4개 패키지에 대한 전체 계약금액은 25억 불로 아람코는 한국업체들의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당초 예산보다 30% 이상 절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 사우디 마덴과 알코아의 라스알주르 알루미늄 압연공장 건설공사

마덴과 알코아가 공동으로 발주하는 알루미늄 압연공장 건설공사 입찰에서 한화건설이 6.5억 불의 최저가를 제출하였면서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 그러나, 김승연 회장의 한화그룹 비자금 의혹에 따른 불구속 기소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까지 순탄치만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45만 톤의 압연공장을 건설하는 공사로 한화건설과 함께 쇼트리스트에 오른 삼성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은 7억 불대의 가격으로 응찰하였다.

4. 사우디 마덴과 알코아의 라스알주르 알루미늄 콤플렉스 프로젝트 중 저장탱크 패키지

마덴과 알코아가 공동으로 발주하는 라스알주르 알루미늄 콤플렉스의 저장탱크 패키지에 대한 EPC 입찰서가 발급되었으며 10개사가 입찰에 초청을 받았다. PMC는 플루어와 월리파슨스로 호주의 브리즈번에서 입찰설명회가 있었으나 홍수로 연기됨에 따라, 2월 말로 예정된 입찰 마감일이 3월 중순으로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 패키지는 저장 탱크를 라스알주르 알루미늄 콤플렉스에 건설하는 2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낙찰 업체는 4월 중순에 결정될 예정이며, 계약 기간은 18개월이다.

5. UAE 아드마옵코의 움알룰루 및 나스르 해상유전개발 프로젝트

아드마옵코는 움알룰루 및 나스르 해상유전개발 프로젝트를 동시에 한 업체가 수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여 2개의 계약으로 나누어 발주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1일에 마감된 입찰에서는 L&T가 가장 낮은 가격을 제출하였으며 NPCC가 2위를 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움알룰루와 나스르 해상유전지대에서 일산 2만5천 배럴의 원유생산시설을 2015년까지 건설하는 15억 불 규모의 대형사업으로 FEED는 테보딘이 완료하였으며 PMC는 월리파슨스가 맡고 있다.

6. UAE 호라이존 터미널사의 푸자이라 터미널 프로젝트

두바이 에미레이트국영석유회사 (ENOC)의 자회사인 호라이존 터미널사 (HTL)가 발주하는 푸자이라 석유 터미널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일이 당초의 1월 31일에서 2월 20일로 연장된 가운데, PQ에 통과한 CB&I, 벨렐리, 도쌀, L&T, 펀지로이드, 페트론, 오덱스 (Audex) 등 7개사가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2기의 저장탱크와 주유소 및 파이프라인을 푸자이라 항에 건설하는 5천만 불 규모의 EPC공사로 2014년 중반에 완공될 예정이다.

7. 바레인 공공사업부의 무하락 하수처리플랜트 프로젝트*

공공사업부가 발주하는 무하락 (Muharraq) 폐수처리플랜트 프로젝트의 BOO 입찰에서 작년 7월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성엔지니어링과 영국 유나이트드 유틸리티스 및 아부다비투자공사 (Invest AD)의 3사 컨소시엄이 지난 2월 2일 5.5억 불에 계약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 10만 입방 미터의 하수처리플랜트와 슬러지 소각로를 BOO방식으로 무하락 지역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 기간은 30개월이며 2014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 후 24년 동안의 플랜트 운영은 삼성엔지니어링과 유나이트드 유틸리티스가 담당한다.

(입력: 2011년 2월 4일)(*수정1: 2011년 2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