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250, 2010년 09월 27일)

1. 알제리 소나트랙의 알제리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

소나트랙이 발주하는 알제리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의 EPC 입찰에서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GS건설 등 한국업체들의 추격을 제치고 최저가를 제출한 테크닙이 지난 9월 23일 9.2억 불의 수주에 성공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알제리 정유공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으로 계약기간은 28개월이며, 금년에 알제리에서 발주된 최초의 대형 프로젝트다.

2. 사우디 담맘 7의 아크릴산 콤플렉스 프로젝트

사우디의 민간기업이 투자한 담맘 7 석유화학회사는 아크릴산과 아크릴레이트의 생산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2배로 늘리기로 결정하였으며, 입찰서는 FEED와 EPC를 합쳐 오는 2010년 말에 발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연산 40만 톤의 아크릴산과 20만 톤의 부타놀 생산공장을 갖추게 되었으며, 투자비도 10억 불로 상향 조정하였다. 원자재인 프로필렌은 사토프의 쥬베일 정유공장으로부터 구입하기로 약정을 맺은 상태이며, 아크릴산 플랜트의 기술과 노하우는 중국의 상하이 화이가 제공한다.

3. 사우디 SWCC의 얀부와 마디나간 송수관로사업

사우디의 국영 발전담수회사 (SWCC)가 발주하는 10억 불 규모의 얀부와 마디나간 송수관로사업에 대한 입찰서가 2개 계약으로 나누어 발급되었으며, 파이프자재 공급계약의 입찰마감일은 11월 1일, 건설공사는 11월 30일로 정하였다. 파이프자재 입찰은 직경 12인치에서 76인치까지의 강관 604.8 킬로미터를 6개월에서 18개월사이에 나누어서 공급하는 계약으로 그 금액은 3.4억 불에 달한다. 6.9억 불 규모의 송수관로 건설공사는 ① 278킬로미터의 송수관로, ② 410킬로미터의 피더라인, ③ 펌프장, 전력공급 및 콘트롤 시스템에 대한EPC 등의 3개 패키지로 나누어 발주되며, 컨소시엄으로의 참여를 원할 경우 입찰서 제출 전에 발주처의승인을 받아야 한다. 컨설턴트는 오스트리아의 ILF이다.

4. 사우디/쿠웨이트 KJO의 카프지 NGL공급시설 프로젝트

알카프지 JO가 발주하는 NGL공급시설의 EPC 입찰 마감일이 당초 9월 27일에서 10월 11일로 연장된 가운데,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JGC, 사이펨, 테킨트, 스페인의 인텍사 (Intecsa), CCC 등의 7개사가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와 쿠웨이트의 중립지대에서 발생되는 가스를 취합하여 공급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5천만 불 규모의 사업이다.

5. 쿠웨이트 MEW의 남부 알주르 RO형 담수공장 프로젝트

수전력부가 발주하는 남부 알주르 RO형 담수공장 프로젝트의 입찰서가 10월 19일로 연장되었으며, 입찰에 초청받은 업체 중 두산중공업은 현대건설과 새롭게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하며, 이에 대한 발주처의 승인을 득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3천만 갤론의 RO담수공장을 남부 알주르 발전소 내에 건설하는 3억 불 규모의 EPC사업으로, 데그레몽, 아이오닉스와 카라피의 컨소시엄, OTV와 CCC의 컨소시엄, 메티토 등이 입찰에 초청을 받았다.

6. 바레인 밥코의 LNG수입터미널 프로젝트

밥코가 발주하는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의 PQ가 지난 9월 22일에 마감되었으며, 한국가스공사, 삼성물산 건설부문, 미쯔이와 JGC의 컨소시엄, 미쯔비시, IHI, GDF수에즈,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쉘, BP가스, 쉐브론, 엑슨모빌, 헤스LNG, 펀지로이드, 이탈타이 등이 포함된 21개사가 참여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LNG저장시설, 하역시스템, 재기화시스템, 해상공사 등이 포함된 10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EPC입찰은 2010년 말에 실시되며, 낙찰 업체는 2011년 3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7. 테크니몽과 EIL의 아부다비 조인트벤처

이태리의 테크니몽은 인도의 국영 엔지니어링업체인 이아이엘 (EIL)과 공동으로 5억 불 이상의 대형 EPC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하여 아부다비에 조인트벤처를 설립 중이며, 조만간 UAE정부와의 승인절차를 끝내고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미, 양사는 지난 2008년 6월에 UAE와 그 주변 국가에서 발주되는 5억 불 이상의 석유, 가스,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기로 약정을 맺은 바 있다. 조인트벤처의 지분은 테크니몽 70%, EIL 30%로 나누어졌으며, 내년 3월부터 UAE의 현지 엔지니어링회사로 발족되어 EPC 외에도 컨설팅 프로젝트의 사냥에 나선다.

(입력: 2010년 9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