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237, 2010년 07월 25일)

1. 사우디 아람코의 얀부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아람코는 얀부 신규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외국 파트너없이 단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 초대형 공장을 운영하기 위한 홍해정유회사를 설립하였다. 아람코는 이미 저장시설 패키지에 대해서는 이집트의 엔피에게 낙찰 통지서를 발급한 바 있으며, 예산보다 20%나 낮은 가격을 제출한 나머지 5개 패키지의 낙찰업체에 대해서도 오는 7월 말 혹은 8월 초에 LOI를 체결할 예정이다. 패키지 1번 12억 불 규모의 코커시설 입찰에서는 스페인의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의 수주가 유력 시되고 있으나, 입찰 보증서의 유효기간이 8월 9일까지로 연장되었다. 패키지 2번 7억불 규모의 원유증류시설에서는 SK건설이, 패키지 3번 23억 불 규모의 가솔린처리시설과 4번12억 불 규모의 중질유분해시설 2개 패키지에서는 공격적으로 입찰에 참여한 대림산업이 수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의 입찰 보증 유효일은 7월 26일까지이다. 그리고, 패키지 5번 4억 불짜리 저장시설에서는 엔피가 수주를 확정지었으며, 1억 불짜리 파이프라인 패키지 입찰에서는 펀지로이드의 수주가 유력하다.

2. 사우디 아람코의 얀부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중 고형물처리시설 패키지

아람코가 발주하는 얀부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중 고형물처리시설 패키지의 입찰이 지난 7월 6일에 마감되었다. 이 패키지는 일산 6,300톤의 코크생산시설과 1,260톤의 유황처리시설을 건설하는4.5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JGC, 테크닙, 사이펨, 테킨트, 루르기, 페트로팩 등이 입찰에 초청을 받았다.

3. 사우디 ITC의 광케이블 설치 프로젝트

사우디 유선사업자 겸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ITC가 발주한 10억 불 규모의 광케이블 설치 프로젝트 입찰에서 한전 KPS, 대경엔지니어링, 태경산전, 한국정수공업의 4개사 컨소시엄이 설립한 사우디 현지법인 KOMEE (Korea Middle East Engineering Co.)가 중국업체의 경쟁을 꺾고 지난 7월 21일 최종 EPC계약자로 선정되었다. 본 계약은 오는 8월에 체결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① 사우디 국가 광역망 및 메트로망 설치, ② 주요도시 지선망 설치, ③ 사우디와 이집트, 수단, 예멘, 오만, UAE 등을 연결하는 해저 광케이블 설치공사 등 3단계로 진행되며, 오는 8월에 시작하여 2013년 12월 말에 완공된다.

4. 사우디 SAIC과 타스니의 폴리에테르폴리올 플랜트 프로젝트

사우디의 SAIC과 타스니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폴리에테르폴리올 플랜트의 입찰서가 곧 발급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12만 톤의 폴리에테르 폴리올 플랜트를 라빅에 건설하는 1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발주처는 지난 7월 14일에 페트로라빅으로부터 원료인 PO(산화프로필렌) 전량을 공급받기로 약정을 체결하였으며, 완공 목표는 2013년 말이다.

5. 오만 OPWP의 수르 민자 발전소 프로젝트

오만 수전력구매공사(OPWP)가 발주하는 1,500 MW규모의 수르(Sur) 민자 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서가 오는 8월 초에 발급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BOO방식으로 추진되며, 낙찰 업체는 1단계로 400 MW의 발전소를 2013년까지 수르 산업단지 내에 건설하고, 2단계에서는 나머지 1,100 MW를 2014년 여름이전에 완공하는 20억 불 규모의 사업이다. 당초에는 알구브라에 민자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환경적인 이유로 위치를 수르로 바꿨다.

6. 오만 알타만과 인드실그룹의 크롬철 제련공장 프로젝트

오만의 알탐만(Al-Tamman)과 인도의 인드실(Indsil) 그룹은 50 대 50 합작으로 크롬철 제련공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오만산 크롬철석을 사용하여 연산 7만 5천 톤의 고탄소 크롬철 제련공장을 소하르 산업단지 내에 건설하는 7천 만 불 규모의 사업으로, 전량 해외로 수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합작법인은 연산 10만 톤 규모의 크롭선광공장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

7. 리비아 전력청의 트리폴리 발전소 프로젝트

리비아 전력청이 발주한 발전소 프로젝트를 현대건설이 지난 7월 20일 12.4억 불에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350 MW급 4기, 총 1,400 MW규모의 발전소를 트리폴리 지역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9월에 착공하며, 공사 기간은 52개월이다. 그러나, 지난 7월 초에 리비아가 한국과의 국교를 단절시킴에 따라 공사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력: 2010년 7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