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229, 2010년 06월 13일)

1. 사우디 삼코의 아크릴산 콤플렉스 프로젝트

삼코 (Samco: Saudi Acrylic Monomer Co.)가 발주하는 15억 불 규모의 아크릴 콤플렉스 프로젝트 중 1단계 사업인 아크릴산 및 부틸 아크릴산 플랜트 건설공사에 대한 입찰이 지난 5월에 마감된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과 린데의 컨소시엄이 수주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1단계 사업은 일산 16만 톤의 아크릴산과 또 다른 16만 톤의 부틸 아크릴산 공장을2012년 2/4분기까지 쥬베일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9월에 낙찰 업체가 결정된다. 삼코는 사우디 타스니와 미국 다우케미칼의 75:25 합작법인으로 이크릴산 공장 외에 뷰탄올과 SAP공장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2013년 1/4분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2. 사우디 아람코와 토탈의 쥬베일 크래커 프로젝트

쥬베일 정유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아람코와 토탈은 후속 사업으로 14억 불을 투자하여 연산 150만 톤 규모의 에틸렌과 50만 톤의 프로필렌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지난 6월 8일 밝혔다. 아람코와 다우가 170억 불 규모의 석유화학 콤플렉스 위치를 라스탄누라에서 쥬베일 제2산업공단으로 변경한데 대하여 놀라움을 표시한 토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틸렌 크래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아람코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3. 사우디 민간기업의 인슐린 플랜트 프로젝트

독일의 엔지니어링기업인 린데는 시우디 민간기업이 발주하는 인슐린 플랜트 프로젝트를 금년 9월경 2.5억 불에 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당뇨치료제인 연산 1천 킬로그램의 인슐린 공장을 리야드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사우디 성인의 25%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 린데에 의하면 의학산업은 기술을 갖고 있지 않은 EPC업체들에게도 대표적인 틈새사업 중의 하나로 추가로 라스알카이마에 연산 1,500킬로그램의 인슐린 생산공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4. UAE 마스다르의 샴스1 태양발전소 프로젝트

아부다비 미래에너지 회사인 마스다르가 발주한 샴스1 (Shams 1) 태양발전소 프로젝트를 스페인 아벤고아 솔라와 프랑스 토탈의 조인트 벤처가 1년간의 협상끝에 지난 6월 9일 6억 불에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고집광 기술을 사용하여 세계 최대 규모인 100 MW의 태양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6월 말에 착공하며 공기는 2년이다. 이번 입찰에 사우디 아크와와 이베드롤라의 조인트벤처, 독일 만 페로스탈과 솔라 밀레니엄의 조인트벤처, 스페인 세너와 코브라의 조인트벤처도 참여하였으나 고배를 마셨다.

5. 사우디/쿠웨이트 KJO의 수처리시설 3단계 프로젝트

알 카프지 JO가 지난 3월 8일에 마감한 수처리시설 3단계 프로젝트의 EPC 입찰에서 JGC가 대림산업, 현대중공업, 테킨트, ABB루무스 등의 경쟁을 물리치고 1.55억 불의 최저가를 제출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와 쿠웨이트의 국경지역인 알카프지 유전지대에 하루 최대 17만 배럴의 수처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9월에 낙찰 업체가 선정된다.

6. 쿠웨이트 KNPC의 LPG 4 트레인 프로젝트

중앙입찰위원회 (CTC)는 KNPC가 발주한 LPG 4 트레인 프로젝트의 EPC 입찰에서 8.9억 불의 최저가로 응찰한 대림산업을 지난 6월 9일 낙찰 업체로 승인하였다. KNPC는 당초 예상보다 상당 기간 늦어진 이 프로젝트의 착공을 서두르고 있어, 계약은 6월 말에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7. 쿠웨이트 MEW의 남부 알주르 RO형 담수공장 프로젝트

수전력부가 발주하는 남부 알주르 RO형 담수공장 프로젝트의 입찰서가 6월 13일에 발급되었으며, 입찰 마감일은 9월 14일이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3천만 갤론의 담수를 RO방식으로 생산하는 공장을 남부 알주르 발전소 내에 건설하는 3억 불 규모의 EPC사업으로 두산중공업, 현대건설과 프로이작의 컨소시엄, 데그레몽, 사사쿠라, 아이오닉스와 카라피의 컨소시엄, OHL, 히타치조센, 메티토, 미쓰비시중공업과 미쯔이의 컨소시엄, 프리데사, OTV와 CCC의 컨소시엄 등 11개사가 입찰에 초청을 받았다.

8. 쿠웨이트 KNPC의 화재감지, 경보 및 예방 시스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KNPC가 발주하는 화재감지, 경보 및 예방 시스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입찰서가 6월 13일 발급되었으며, 입찰 마감일은 8월 8일이다. 이 프로젝트는 3개 정유공장과 저유소에 설치된 기존의 화재방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2.2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SK건설, 현대건설, 한화건설, 사이펨, 페트로팩, 테크닙, L&T, 켄츠, ABB, 사이노펙 등이 입찰에 초청받았다. 그러나, 프로젝트의 성격상 2군에 속한 L&T와 켄츠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 UAE 타크리어의 통합 파이프라인 2단계 프로젝트

타크리어는 아부다비의 국가보안시설관리청 (CNIA)이 기획하고 있는 새로운 보안시스템을 통합 파이프라인 2단계 프로젝트에 포함시키면서 기술 제안서 제출 마감일을 6월 7일에서 7월 5일로 연기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900 킬로미터의 파이프라인과 24기의 저장 탱크, 그리고 첨단 CCTV로 구성된 보안시스템을 건설하는 8억 불 규모의 EPC공사로 삼성엔지니어링, 사이펨, 테킨트, 테크닙, CCC, 도쌀 등 6개사가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10. UAE 타크리어의 함리야 저장탱크 프로젝트

타크리어는 금년 1월에 입찰이 취소된 바 있는 함리야 (Hamriyah) 저장탱크 프로젝트를 아드녹 유류공급회사로부터 넘겨 받아 라마단이 시작되는 오는 8월 중순에 재입찰을 실시한다. 이 프로젝트는 83,000 입방 미터의 유류를 저장할 수 있는 탱크 9기를 샤자 토후국내 함리야 자유무역지역에 건설하는 공사로, 2009년 10월에 실시된 1차 입찰에서 레바논의 CAT와 UAE의 알자베르가 1.5억 불 대의 낮은 가격으로 응찰하였으며, 이태리의 벨렐리, 인도의 오일탱킹과 펀지로이드는 2억 불 이상의 가격을 제출한 바 있다.

11. 알제리 소나트랙과 토탈의 아르쥬 에탄 크래커 프로젝트

소나트랙과 토탈은 그 동안 에탄가스의 가격 문제로 지체되었던 아르쥬 에탄 크래커 프로젝트의 기술 검토와 타당성 조사를 최근에 완료하였으며, 조인트벤처 계약이 체결되는 오는 9월에 EPC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탄 크래커의 설비용량은 연산 110만 톤으로 투자비는 14억 불로 예상되고 있다.

12. 이집트 이켐의 알렉산드리아 에틸렌 크래커 프로젝트

이집트 국영석유화학회사 (Echem)는 알렉산드리아 에틸렌 크래커 프로젝트의 입찰에서 기술 제안서를 제출한 EPC업체들과 지난 6월 10일에 기술 협상을 끝냈으며, 이를 반영한 최종 가격을 7월 말이나 8월 초에 제출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ABB 루무스의 기술을 사용하여 연산 75만에서 100만 톤 규모의 에틸렌 크래거를 알렉산드리아에 건설하는 20억 불 규모의 EPC사업으로 삼성엔지니어링, 도요엔지니어링, 사이펨, 테크니몽 등 4개사가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입력: 2010년 6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