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213, 2010년 04월 17일)

1. 카타르가스의 라스라판 증발가스 회수시설 프로젝트

카타르가스가 발주한 라스라판 증발가스 회수시설 프로젝트의 재입찰에서 포스터휠러가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막판에 플루어가 역전 수주를 이루어냈다. 이 프로젝트는 14기의 LNG생산 트레인에서 나오는 연간 60만 톤의 증발가스 (Boil Off Gas)를 회수하는 10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FEED를 끝낸 플루어가 EPCM방식으로 수주하였으며 2014년 초에 완공될 예정이다.

2. 카타르 쉘의 펄GTL 플랜트 정비업무 프로젝트

쉘은 펄 GTL 플랜트 정비업무 프로젝트를 2개 패키지로 나누어 계약을 체결하였다. 첫 번째 패키지는 해상부문과 피드가스처리 및 액체공정시설에 대한 정비업무로 카타르 알다르위시 (Al Darwish)와 영국 인터서브의 합작법인인 마디나그룹이 수주하였다. 두 번째 패키지는 동력시설과 GTL공정의 정비 업무로 QNFS가 계약하였으며, QNFS는 카타르의 TRAGS와 미국 플루어의 합작법인이다. 이 프로젝트는 GTL공장의 정비업무와 이와 관련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계약기간은 5.5년이다.

3. 카타르 QP와 엑슨모빌의 바르잔 가스전 개발사업

카타르석유공사 (QP)와 엑슨모빌이 공동으로 발주하는 바르잔 (Barzan) 가스전 개발사업 중 첫 번째인 17억 불 규모의 육상 가스회수시설에 대한 PQ에 EPC업체들이 지난 3월말 PQ를 제출하였다. PQ결과는 오는 4월 말 혹은 5월 초에 발표되며 EPC 입찰서는 4개 패키지로 나누어 6월에 발급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17억 입방 피트의 가스처리시설을 2013년 말까지 건설하는 사업으로 FEED는 치요다가 완료하였으며, 포스터휠러와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의 컨소시엄, 삼성엔지니어링과 치요다의 컨소시엄, 현대건설과 도요엔지니어링의 컨소시엄, 대림산업, JGC, 사이펨, 테크닙 등이 PQ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4. 사우디 아람코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프로젝트

아람코가 발주하는 모든 대형 및 중소형 프로젝트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GES: General Engineering Service) 입찰에 참여하기 위하여 10개의 외국 엔지니어링사가 현지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였다. 테크닙은 사우디 컨설팅 하우스와, 제이콥스는 ZATE와, 월리파슨스는 페트로콘과, 포스터휠러는 소프콘 및 SCEC와, 무스탕은 PI 컨설팅 등과, KBR은 AMCDE와, SNC라발린은 주하이르 파예즈 파트너쉽과, 사이노펙과 크배너는 ACEC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하였으며, 벡텔과 플루어도 사우디 현지 업체와 제휴하여 엔지니어링 서비스에 대한 PQ를 제출하였다. 아람코는 오는 4월 말 엔지니어링 서비스 입찰에 7개 컨소시엄을 초청하며, 7월에는 5개 컨소시엄을 선정하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람코는 엔지니어링 서비스 입찰에 현지업체가 외국엔지니어링사와 제휴함으로써 기본설계 능력을 배양시키고 가격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 사우디 아람코와 스미토모의 2단계 라빅 석유화학 콤플렉스

아람코와 스미토모화학의 합작법인인 페트로라빅이 발주하는 2단계 라빅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에 대한 EPC입찰이 곧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EPC업체들은 이미 7개의 패키지에 대해 4월 말까지 참여의향서 제출을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67억 불이 소요될 이 콤플렉스에는 에탄크래커와 아로마틱스 그리고 페놀과 아세톤을 포함한 17개의 다운스트림 공장이 들어서며, JGC가 오는 9월 완료를 목표로 타당성조사와 FEED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6. 사우디 아람코와 코노코필립스의 얀부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아람코와 코노코필립스가 발주하는 얀부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5개 주요 패키지에 대한 최저가 업체가 이미 확정되었으며 오는 5월에 코노코필립스의 최종 투자 결정과 함께 수주 업체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패키지 1번 12억 불 규모의 코커시설 입찰에서는 스페인의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가, 패키지 2번 10억불 규모의 원유증류시설에서는 SK건설이, 패키지 3번 23억 불 규모의 가솔린처리시설에서는 대림산업이, 패키지 4번 12억 불 규모의 중질유분해시설에서는 GS건설이, 패키지 5번 5억 불 규모의 저장시설에서는 인도의 펀지로이드가 각각 최저가 업체로 선정되었다. 각 업체 별 EPC금액은 치열한 입찰 경쟁과 함께 벌어진 가격 협상으로 인하여 예산보다 20-30%내려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해 발주처는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7. 사우디 사빅과 엑슨모빌의 합성고무공장 프로젝트

사빅과 엑스모빌의 합작법인인 켐야 (Kemya)가 추진하는 쥬베일 합성고무공장 프로젝트의 3개 패키지 중 저장시설 패키지에 대한 입찰이 2009년 12월에 실시되어 페트로스틸이 최저가를 제출하였으나, 발주처에서는 이를 취소하였다. 대신에 3개 패키지를 하나로 묶어 오는 7월에 입찰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MTBE와 부틸고무 생산시설 및 저장탱크를 쥬베일에 건설하는 4-5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플루어가 FEED와 PMC업무를 맡고 있다.

8. 사우디 아람코의 킹압둘라지즈 문화센터 프로젝트

아람코가 발주하는 킹압둘라지즈 문화센터 프로젝트의 입찰이 지난 4월 3일에 마감되었으며, 현대건설, SK건설, 알야마마, 바이투르, 드레이크 앤 스컬, 오거, N&P 등 7개사가 프로포잘을 제출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다란의 사막 한가운데에 5개 커다란 돌 기둥 모양의 건축 구조물을 2013년까지 건설하는 4억 불 규모의 공사로 노르웨이의 소에타 (Snohetta)가 설계하였다.

9. 사우디 아람코의 킹압둘라 석유연구소 내 주거시설 패키지

아람코가 발주하는 킹압둘라 석유연구소 내 주거시설 패키지의 입찰이 지난 3월 말에 마감되었으며, 현대건설, SK건설, 바이투르, 드레이크 앤 스컬, 알야마마, 엘세이프, 오거, 네스마 등 8개 업체가 참여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466,600 평방미터에 달하는 주거시설 콤플렉스를 리야드의 킹압둘라 석유연구소 내에 건설하는 5억 불 규모의 공사로, 188개의 빌라, 2동의 아파트 및 관련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기술 심사에 통과한 업체는 8개 입찰사 중 3개뿐이라고 한다.

10. UAE 아드녹과 코노코필립스의 샤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아드녹과 코노코필립스가 발주하는 샤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중 5개 패키지에 대한 최저가 업체 명단이 알려졌다. 패키지 1번의 가스집약시설 입찰에서는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와 펀지로이드의 컨소시엄이 최저가인 4.75억 불로 응찰하였으며, 패키지 2번의 가스처리시설과 패키지 3번 유황회수시설에서는 사이펨이 각각 14억 불과 15억 불의 최저가를 제출하였다. 패키지 4번 14억 불 규모의 간접 및 동력시설 입찰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가 유력 시 되고 있으며, 패키지 5번 10억 불 규모의 가스파이프라인 입찰에서는 또 다시 사이펨이 최저가를 제출하였다.

11. UAE 보팍 호라이즌스의 푸자이라 오일 터미널 프로젝트

보팍 호라이즌스 (Vopak Horizons)가 발주한 푸자이라 오일 터미널 확장프로젝트의 EPC입찰에서 이태리의 벨렐리가 지난 4월 15일 CB&I, 펀지로이드, 타타프로젝스, 오덱스 등의 경쟁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1억 불이 투자되어 60만 입방 미터의 저장시설과 4개의 정박부두를 추가로 건설하는 확장사업이다.

12. UAE 세아제강의 라스알카이마 파이프 제조공장 프로젝트

한국의 세아제강이 발주한 라스알카이마 파이프 제조공장 건설공사를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4월 12일 2천만 불에 수의로 계약하였다. 세아제강은 라스알카이마 투자청으로부터 25만 평방 미터의 대지를 임대받아 파이프와 튜브 및 피팅류를 제조하는 공장을 2011년 3월 31일까지 완공하여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판매할 예정이다.

13. 쿠웨이트 KOC의 오일 및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쿠웨이트석유회사 (KOC)는 오일 및 가스 파이프라인 (LSFO Pipeline)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일을 4월 20일에서 4월 27일로 다시 연기하였다. 2개 패키지로 나누어져 발주되는 이번 20억 불짜리 파이프라인 입찰에 대림산업,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사이펨, 테크닙, 페트로팩 등의 7개사가 한치 양보없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4. 이집트 MOHUD의 아부 라와쉬 폐수처리장 프로젝트

이집트의 주택, 유틸리티 및 도시개발부 (MOHUD)가 발주하는 아부 라와쉬 (Abu Rawash) 폐수처리장 프로젝트의 PQ가 지난 2월 14일에 마감되었으며, 10개 그룹 중 아래의 5개 컨소시엄이 PQ에 통과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에 120만 입방 미터를 폐수를 처리하는 기존 시설을 2백만 입방 미터까지 확장하는 사업으로 BOT방식으로 입찰이 실시될 예정이다.

① 베올리아 (프랑스)/아쿠알리아 (스페인)/오라스콤 (이집트)
② MA카라피 (쿠웨이트)/까다구아 (스페인)
③ 데그레몽 (프랑스)/AAW (이집트)/하싼 (이집트)
④ 악시오나 (스페인)/ICAT (이집트)/삼크레테 (이집트)
⑤ 삼성건설 (한국)/동아 (한국)/케이비엔텍 (한국)/맥코리 (호주)

15. 이라크 산업광물부의 바스라 철강플랜트 및 발전소 프로젝트

산업광물부는 30억 불이 투자되어 300만 톤의 제철단지를 건설하는 양해각서를 STX중공업과 지난 2월에 체결한 가운데, 정식 계약을 위한 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 체결은 금년 2/4분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우선적으로 7.3억 불 규모의 1단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은 고철대체재인 직접환원철 플랜트, 철근용 전기로 및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기는 42개월이다.

(입력: 2010년 4월17일)(수정1: 2010년 4월 18일)(수정 2: 2010년 4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