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169, 2009년 07월 15일)

중동의 가스, 원유, 정유, 석유화학, 담수 및 발전 프로젝트의 최신 소식을 종합하여 알려 드립니다. 지난 주에는 96억 불에 달하는 사우디 주베일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13개 패키지에 대한 계약이 일제히 체결되었습니다. 금주에는 아부다비에서 가스통합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제 모두의 눈은 아부다비로 향하고 있습니다.

1. UAE 가스코와 아드가스의 가스통합개발 프로젝트

가스코와 아드가스는 가스통합개발 (IGD) 프로젝트의 5개 EPC 패키지에 대한 입찰결과를 지난 7월 15일 공식적으로 발표함과 동시에 LOI를 발급하였다. 묘하게도 주베일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계약한 업체들은 이번에 하나도 수주하지 못하였다. 각 패키지 별 수주업체와 계약금액은 다음과 같다.

① 패키지 1번 (합산 5 가스플랜트): JGC와 테크니몽의 컨소시엄 (47억 불)
② 패키지 2번 (간접 및 동력시설): 현대건설 (17억 불)
③ 패키지 3번 (루와이스 No.4 NGL 트레인): 페트로팩과 GS건설의 컨소시엄 (22억 불)
④ 패키지 4번 (LPG탱크): CB&I (5.3억 불):
⑤ 패키지 5번 (다스섬에서의 프로세스 및 동력시설): 현대중공업 (10억 불)

2. UAE 아드녹과 린데의 공기분리시설 프로젝트

아드녹과 린데의 51:49 합작법인이 발주한 공기분리시설 프로젝트를 파키스탄의 데스콘이 지난 7월 9일 1억 불에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전체 2개 패키지 중 첫 번째 것으로 하루에 67만 입방미터의 질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아부다비의 미르파 (Mirfa)에 2010년 3월까지 건설하는 사업이다. 루와이스에 건설하는 두 번째 공기분리시설 패키지에 대한 입찰도 조만간 실시될 예정이다.

3. UAE 아드코의 180만 프로젝트

아부다비육상오일운영회사 (ADCO)가 발주하는 180만 프로젝트 중 쿠사위라 유전개발 패키지의 EPC 입찰에서 기술 제안서의 제출 마감일이 당초 7월 27일에서 8월 24일로 연장되었다. PQ에 통과된 JGC, NPCC, L&T, TR, 사이펨, 테크닙, SK건설, GS건설, 페트로팩 등 9개사가 입찰에 초청받았다.

4. 사우디 십켐과 한화의 EVA 콤플렉스 프로젝트

십켐과 한화석유화학은 75 대 25의 지분율로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11억 불에 달하는 EVA 콤플렉스를 주베일에 건설하기로 지난 7월 12일 합의하였다. 이 콤플렉스에는 연산 20만 톤의 EVA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와 12만5천 톤의 PVA (폴리비닐 아세테이트) 공장이 들어서며,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십켐은 엑슨모빌과 이 프로젝트의 기술 도입 계약도 체결하였다.

5. 쿠웨이트 수전력부의 아주르지역 송수장 (WDC II) 프로젝트

수전력부 (MEW)가 발주하는 3억 불 규모의 아주르지역 송수장 (WDC II)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 마감일이 9월 8일로 또 다시 연장되었으며 GS건설이 추가로 입찰자 명단에 포함되었다. 이로써 SK건설/히타치/무쉬립, ABB/아흐마디아, CCC, SNC라발린, 두산중공업, 마루베니/콤바인드그룹, 스남프로게티/카라피 내쇼날, 아랍콘트렉터, GS건설 등 9개 그룹이 경쟁을 벌이게 되었다.

(최초입력: 2009년 7월 15일)